전자렌지 없이 햇반을 어찌 먹나요?

[햇반]

여행을 계획중인데 식구들이 그닥 아침을 거하게 먹는걸 좋아하지 않아 조식부폐를 안하고 간단히 햇반에 밑반찬이나 3분카레류를 먹을까해요.
그런데 호텔이나 콘도 정도로 갈거 같은데 그런곳엔 전자렌지가 없쟎아요.
이런 경우 어찌 먹을수 있을까요?
참고로 전기포트 정도는 가져갈거 같아요.

[중탕..]

끓는 물에 넣어서 중탕하면 됩니다.
사용설명에도 '전자렌지나 끓는 물에 몇분~' 이런식으로 나와있어요.

[...]

끓는 물에 넣어 익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중고생들도 캠프 갈 때 햇반 챙겨 간다는군요.

[음]

조지루시 보온포트처럼 입구가 큰 주전자면 물 끓인 뒤에 햇반을 집어넣어놓으면 편해요.(일본호텔에서 써봤어요.)
그런데 일반적인 무선주전자일 경우는 지퍼락 이용해요.
지퍼락에 끓는 물 넣고 햇반 넣어서 지퍼 채우고, 세면대에 온수 뜨겁게 받아서 지퍼락 봉지를 넣었어요. 화병 같은 것으로 물에 뜨는 걸 좀 눌러준 적도 있구요.
지퍼락도 열에 흐물흐물해지면 봉지라면 해먹듯 고무줄로 입구를 묶었네요.

[반쪽]

무선주전자에 퐁당해서 끓이는게 가장 좋은데
반으로 나뉜 햇반이 있거든요. 꼭 그걸로 사세요~
그 사이즈만, 무선주전자에 들어가거든요..

위 방법 사용 못할땐. 호텔 세면대에 뜨거운물 받아서 둥둥 뜨지않게 푹 담궈 놓으심 되구요.
전 몰디브 갈때 반쪽짜리 햇반 가져가서 잘 데워 먹었어요..
몰디브 여행준비하다가 알아낸 방법인데~ 다른곳 여행갈때도 잘 써먹네요~ ^^

[전투식량]

전투식량이 간단할 것 같네요. 예전에는 남대문 도깨비 시장에서 구매가능했던 거 같은데 지금 살펴 보니 이너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네요. 검색창에 "전투식량"이라고 쳐서 함 찾아 보세요. 맛은 몰겄네요... 20여년 전에 강원도 산골짝에서 헤매고 다니면서 먹을 때는 꿀맛이었는데 ㅎㅎ...

[.]

호텔에서 묵으신다면 서비스에 부탁하면 안들어 주남요?
일본호텔에서 30개를, 우선은 부탁 해보자 싶어 얘기했더니 배달 시간만 달랐지
해주던데..............
(지금 생각 하니 그리 좋은 얼굴은 아니어서 팁도 조금 드렸지만:당연?그렇죠?)

[..]

호텔 세면대 뜨건 물은 온도가 낮아 잘 안익기 십상이구요. 저는 독일 호텔에서 룸서비스로 펄펄 끓인 물을 보내줄 수 있냐고 했더니 끓인 물을 한주전자나 갖다줘서 동료랑 잘 익혀먹었어요. 이도저도 안되면 룸서비스를 이용하는게 젤로 편하지용. 햇반먹다 혼날까봐 차 마신다고 속였구요, 쓰레기도 가방에 숨겨서 밖에다 버렸다는...
전기포트 가져가시면 펄펄 끓인 물을 세면대에 붓고 과감히 햇반을 던져넣으세요. 그리고 3분 후에...
3분간 끓이는 것보담은 아쉽지만, 괜찮게 먹을 수 있다는...

[저는..]

호텔 세면대에다가 커피포트에 끓인 물을 부었더니.. 물이 스물스물 빠져서요.. 호텔에 있는 완전 두꺼운 수건으로 햇반을 싸서 그 위로 끓인 물을 부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음]

세번째 리플인데 지퍼백을 지퍼락이라고 적었네요.-_-;;

[..]

뜨거운 즉석국이나 컵라면에 바로 말아먹어도 이상하지 않던데요...

기본적으로 익혀서 진공시킨 것 같더라구요.

[햇반이요~]

전자렌지에서는 2~3분이면 되지만 끓는물에서는 15분이라고 나와있어요..
저는 끓는물에도 2~3분이면 되는줄알고 콘도에 가서 끓는물에 넣고 3분 있다
열어보니 밥이 제대로 안익었더라구요..

아마 세면대에다 하시려면 끓인물 한번가지고는 안될거 같은 느낌..
두 세번쯤은 물을 갈아줘야 할거 같은데요..
아무튼 성공하시길..

[원글]

앗... 감사합니다.
저처럼 햇반 가지고 고심하신 분들이 많군요..ㅎㅎ
저도 세면대 뜨거운물 했다가 실패했던 기억에 여쭤봤지요.
휴대용 전기포트가 입구가 작아 걱정이였는데 반쪽짜리 들어갈지 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하구요... 생각해보니 누룽지에 물부어 먹는것도 있었네..ㅎㅎ

[존심]

집에서 끓여가시면 됩니다. 식은밥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먹을만 하답니다. 그리고 뜨거운 국물이 있다면 별 불편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아자..]

저의 친정엄마 유럽으로 여행가셨을때 햇반 사용방법중 하나인데..
먼저 햇반 바닥에 구멍을 몇개 뚫어서 전기포트 위에 올려놓고 물을 끓이면 그김에 의해
햇반이 데워져서 따뜻하게 드셨다고 하던데.. 말씀하실때 흘려들어서 정확히 맞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가시기전 미리 한번 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아자..]

아 참 !!그리고 남은 물은 컵라면 끓여 드셨답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