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이 뭔지..신세 한탄(싫으신 분은 패스해주세용^^;;

펀드 심란;;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08-11-18 21:32:09
안녕하세요.
요즘 여기 저기 경제방이니 82니 들락달락 하며
펀드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무식이 죄라고 저는 펀드가 떨어져도 떨어져도 장기 투자로 가면
10년이상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원금은 회복될줄 알았는대
아무리 봐도 그게 아닌것같아요. ( 절망입니다;;)

뭐 경제가 나빠지는 것은 지금부터라는 글들이 있지만
저도 오늘 환매한 브릭스, 차이나
이궁..제가 은행3곳에 들었거든요.  우리집 경제는 이제 환매 시작이라
손실이 보여지는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신랑은 아직 정확한 손실 금액은 몰라요.
제가 며칠전부터 우울해 하고 있으니 그럼 팔아버리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복이 딱 여기 까지이니 어쩔수 없지 안냐고...돈 보다도 즐거운 인생이 있는대
왜 우울해하냐고...자기딴에는 저를 편하게 해준다고 하는데,,

아마 신랑도 손실난 금액을 정확히 알면 아마 태도가 달라질텐대..걱정이에요.
오늘 1차적으로 한 은행에 가입한 펀드 해약했는대 ...맘이 갑갑하네요.
제가 작년에 새직장 들어가서..정말 일이 넘 힘들었거든요.
그 나이어린 팀장밑에서 일하면서..이를 악물고 일했다는 표현이 맞을거에요.
나이가 있으니 남들한테 일 못한다는 소리 들을까봐..정말 목에 무리가 올정도로
목이 너무 아파서,,엠알에이찍고 난리도 아니었담니다.;;;
컴퓨터 앞에서 일한 ..작년 1년 ,,연봉이 다 날라갔어요.
제 인생에서 작년은 그냥 이 중국사람들 돈 벌어주려고...그렇게 열심히 일했나봐요.
참 돈이라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더니..
물론 제 잘못이 더 크지요.
제가 그만 돈에 눈이 멀어..작년에 엄청수익률 엄청 높을때 신랑이 팔으라고 하는것을
조금만 더 보자..이래서..그만 그게 오늘까지 왔네요.

정말 이번 기회로 공부 많이 하게되었어요. 비싼 수업료 지불 하면서요.
사람은 욕심이 끝이 없는거 같아요. 너무 욕심을 내면 않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되고 나니...
좀 우습지만 저희집 생활 용품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궁...그 돈이면 저 테레비를 바꿀텐대..침대도 바꿀텐대..
그 사고 싶었던 글라스 톱 가스렌지를 바꿀텐데. 차라리..그냥 가방을 하나 살걸,냄비도
확 다 바꿀걸,,,
그러다가 아..차라리..그냥 작년에 속편하게 집에서 놀걸..급기야는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뭐 이런 구질 구질한 신세 한탄이 끊이지를 않내요.
이런 저런 것에 미련이 남아 아직도 제가 저를 달달 볶고 있습니다.
흠..우울한 하루 였네요.
하지만  결자해지라고 제가 자초했니 제가 풀어야죠. 여기서 맞는 표현인줄은 모르겠네요.^^
이제 조금씩 제 마음속에 있는 그 미련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나가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저녁이 되시구요. 날이 많이 추워졌으니 건강들 조심하세요.


IP : 220.106.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그거팔아
    '08.11.18 9:38 PM (218.147.xxx.96)

    신랑 그리사지말라던 집사서 죽을맛입니다
    안팔려요

  • 2. 펀드 심란;;
    '08.11.18 9:54 PM (220.106.xxx.28)

    이런 얼마나 속상하세요. 신랑분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서 많이 속상하실텐대..저도 뭐 어떻게 말씀을 드릴 형편은 아니지만 위로 드려요. 꼭 올르시길 기원드립니다.

  • 3. 펀드
    '08.11.18 10:00 PM (116.120.xxx.135)

    저는 말이죠....2년 연봉 까먹었거든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환매하지 않고 갖고 있다면, 계속 고민덩어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되겠지만,
    환매로 인하여...고민 해결입니다.
    고민하지마세요. 그러다 우울증에 걸립니다.
    좋은 일도 아닌데 남편한테 손실액 말하지 마세요.
    저는 손해보기 전에 펀드 해약했다고 하고, 주식은 한참전에 손털었다고 뻥쳤어요.
    이게 다,,,,,,,남편 정신건강을 위하여~

  • 4. 펀드 심란;;
    '08.11.18 10:04 PM (220.106.xxx.28)

    펀드님은 2년 연봉요,,,,아,,정말 심란 하시겠네요.
    감사합니다. 네 말씀대로 고민은 그만 해야겠어요. 정말 요 며칠,,사는것이 너무 허무했어요.
    남편한테는 저도 그럼 비밀로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말씀해주셔서요.

  • 5. ....
    '08.11.18 10:11 PM (219.255.xxx.37)

    펀드는 거치식이면 0원이 되면 회복되지 않고 영원히 0원입니다. 수수료는 계속 나가니.....

    언젠가는 회복이 되겠지...하는 것은 주식이 그 회사가 망하지 않으면회복 될날이 있을지 몰라도

    펀드는..운용 수수료가 계속 나가기 때문에...일단 0원이 되면...회복이 안됩니다. 그냥 다 날리는 겁니다....적립식은...몇푼은 계속 남아 잇을 수있지만.

  • 6. 펀드 심란;;
    '08.11.18 10:20 PM (220.106.xxx.28)

    점 4개님 감사합니다. 제가 여지컷 그런것도 몰랐어요. 멍청하면 겸손했어야 하는대..그 끝도 없는 오만함은 어디서 생긴건지 저도 제가 이리 멍충하고,,둔한줄 몰랐어요.이제라도 알게 되서 다행이지만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위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정말 제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좋은 하루 되셨길 기원드려요.

  • 7. 저도
    '08.11.18 11:21 PM (222.114.xxx.233)

    애들 용돈 정도로 적립식으로 넣고 있었는데,
    우짜면 좋아요....
    지금이라도 찾아야 할 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828 오바마 암살 당할 가능성에 90%.. 30 ... 2008/11/18 5,042
250827 처네와 아기띠중 뭐가 더 유용한가요? 6 . 2008/11/18 421
250826 한우 사골이나 꼬리 어디서 사세요? 8 추워요~~ 2008/11/18 607
250825 공업용 미싱이 생각나는 정겨운 계절 6 강남아줌마 2008/11/18 973
250824 5년전에 꿔준 돈. 지금 달라고 해도 될까요? 7 ... 2008/11/18 1,344
250823 국민연금 5 들까말까.... 2008/11/18 519
250822 바이올린 개인레슨 하고 계신 분 2 줄리엣 2008/11/18 569
250821 향후 경제 생활을 위한 조언. 11 믿던 말던 2008/11/18 1,758
250820 날이 정말 추워졌네요. 2 추워요. 2008/11/18 303
250819 종로 파이낸스 건물 상권 어떤가요? 11 파이낸스 2008/11/18 563
250818 난방비 아끼려고~~ 5 추운날 2008/11/18 1,296
250817 인터넷뱅킹보안카드번호 외우는 분 계세요? 19 나만 그런가.. 2008/11/18 1,385
250816 그들이 사는 세상.. 17 그사세 2008/11/18 1,467
250815 유치원 선생님과의 관계.. 4 .. 2008/11/18 485
250814 여러분의 돈을 지키세요 34 조심조심 2008/11/18 7,673
250813 어떤 장갑이 젤로 따뜻할까요?? 6 장갑 2008/11/18 761
250812 겨울되면 더 살게 많아져요.. 돈도 없는데 ㅠㅠ 10 오늘산것 2008/11/18 1,518
250811 마봉춘 마무리 맨트에 미네할배 언급 12 ..... 2008/11/18 1,213
250810 혹시 석회질성분이 많은곳에 사시는 분 계세요? 4 석회질물 2008/11/18 429
250809 종부세는 남고 강만수는 가라!<사이버홍보전을 펼칩니다> 강만수out.. 2008/11/18 128
250808 스텐으로 된 커피머신 있나요? 4 기다림 2008/11/18 588
250807 내년 초등학교 가는 쌍둥이. 10 고민 2008/11/18 634
250806 베바의 음악 모여 있는 곳 찾았어요 5 베토벤바이러.. 2008/11/18 848
250805 요즘 참 무기력하고, 화도 나고 그래요 7 완. 2008/11/18 901
250804 어린이용 비닐장갑이 있나요? 8 궁금 2008/11/18 434
250803 돈이 뭔지..신세 한탄(싫으신 분은 패스해주세용^^;; 7 펀드 심란;.. 2008/11/18 1,386
250802 수도동파 주의하세요 3 .. 2008/11/18 436
250801 형제나 자매나 남매나 한 유치원에 다니면?? 3 형제맘 2008/11/18 299
250800 국내편도 항공권도 할인해서 살수 있는 사이트가 있나요? 편도 2008/11/18 277
250799 같은 경제학 교수인데 울 아주버님은 왜 그럴까 14 이해불가 2008/11/18 3,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