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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바람얘기 지웠어요

원글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08-11-17 16:57:07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몇몇분께서 친구가 이런짓 하면 되냐고 따끔한 충고를 해주셔서...
어디에 사는 누구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제 아이피 추적해서 제 친구 연락처까지 알아내는 귀신같은 분들 계실까요? 여기에...?
친구만큼은 아니지만 제 마음도 뒤숭숭하여 여기 글 올리면 뭐라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올렸는데 다들 저랑 친구처럼 가정가지신분들이라 가정지키길 바라고 제 친구 일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좀 위로가 된듯은 한데...
친구가 여기다 글 올린거 알면 기분 나쁠거다 하는 말씀에 그 말씀도 일리있다 싶어서 글 내립니다
좋은 충고들 감사합니다 꾸벅
IP : 122.35.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8.11.17 4:58 PM (122.199.xxx.114)

    맘 상해하지 마세요..^^
    친구분 일 잘 해결됐음 좋겠네요.

  • 2. 그러게요
    '08.11.17 5:10 PM (59.10.xxx.219)

    잘 해결될거라 믿구요..
    생각있는 어른들이잖아요.. 친구분이 알아서 잘 할거라 생각됩니다..
    원글님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 3. 인터넷세상도 좁다
    '08.11.17 5:22 PM (221.161.xxx.100)

    82cook에서는 진짜로 추적들어가서 글쓴이 집안이 난리난 적도 있습니다.

  • 4. 에궁..
    '08.11.17 6:18 PM (118.47.xxx.224)

    댓글달다 원글 없어져서 멍때렸는데요 ㅎㅎ
    그 친구 맘도 이해가 가고 하는데...
    혹시 친구분이 이혼까지는 안하고 싶은맘 아닐까요?
    정말 이혼이 하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까지 이러고 있지
    않았을거 같네요..

    제가볼때는 그동안의 생활이 싫어서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이혼이 쉬운것도 아니고 지금의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을 하고 계신거 아닌가 싶어요..

    친구가 아무리 친하다고 해서 충고를 한들 본인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는 안되더라구요..
    자꾸 충고라고 하시면 아마 원글님까지 멀리할거예요..

    저도 그런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결혼초부터 신랑이 사고를 하도 뻥뻥쳐서 그 좋던 직장까지
    짤리고..
    생활비도 제대로 가져다 주지도 못하고 뭐하고 사는지 매일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엔 바람까지 났는데
    그 친구는 이혼을 못하더군요.. 이혼도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면서 십몇년을 살았는데 (친구가 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했어요..)
    한동안 철이 났는지 월급을 몇달 꼬박꼬박 가져다 주더랍니다..
    그때가 IMF 때였어요..

    명퇴하면 퇴직금을 더블 이상을 준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는데
    친구 신랑이 그러라고 부추겨서 덜컥 명퇴를 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두어달후 그 돈 남편이 다 말아먹고.. 살던 전세금까지
    친구 몰래 빼서 쓰고는 신랑이 사라졌어요..
    일벌려 놓고 사라지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친구는 길거리에 나앉게 됐죠..

    그당시 초딩 다니는 아들래미가 하나 있었는데
    아들래미 시골 친정에 맡겨두고 제가 잠시 비워뒀던
    오피스텔에 묵으며 다시 파트타임으로 나가더군요..
    전에 은행에 다녔었거든요..

    얼마전까지 몇백씩 받고 다니다 얼마 받냐고 물으니 백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더군요..
    요즘도 일용직으로 계속 다니고 있는데 그 친구 보면 참 속상하기도하고..

    그런데 그 친구는 주변에 항상 남자가 있어요..
    어려서 부터 정말 친한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친한 친구들 모두가 그 친구를 이해하고 있답니다..
    그나마도 안하면 그 친구 못버틴다구요...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친구였는데 남자 잘못만나 그러고 사는거보면..

    남편과는 그일 이후 별거하고 있는데 이 친구 일 있어 집을 비울때는
    남편이 집에 와서 아이 봐주고.. 가끔 친구들끼리 놀러갈때도 아이 봐주고..
    그러고 그냥 삽니다..

    우리(친구들과 저)도 더이상은 뭐라 하지 않습니다..

    너무 뭐라 하지 않으셨음 해요..
    뭐라 한다고 들리지도 않을테구요..

    친구 경우엔 친구 불륜이 들통난다해도 위자료구 뭐구 재산 나눠
    가질것도 없고 한데 그 친구분은 다를테니 그런점을 잘 알려주시구요..
    '나는 너를 믿는다.. 네가 잘 알아서 현명하게 해결하기를 바래..'
    이렇게 말씀하시고 친구를 믿어주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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