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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주소서...

눈물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08-11-17 03:21:24
부끄럽지만 부부 이야기입니다..
자상한남편 만나 늘 감사하고 이세상 하나뿐인 내사람이라고 늘 가슴에 새기며
감사하게 살아왔습니다..
남편이 잘 하니 시댁식구들도 좋아보이고 나름 잘 해드리고 이쁨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믿는도끼에 발등 찍힌걸까요..?
우리 남편 만큼은 한눈 팔지 않을거라 생각 했는데
내나이 40중반에 위기가 왔답니다..
상대녀에게 온 메시지를 제가 본거지요
한번 용서 해 줄테니 솔직히 말하라고 다그치니 만난지 한달쯤 됐다 하드라구요
몇번 통화는 했지만 자긴 부끄러움이 없다나...그리 말 하는데 정말 이성을 잃고 전 남편에게 거친말을 퍼 부었습니다..열씸히 살아온 댓가가 이거냐구요....믿음이 큰 만큼 상실감이 많이 밀려오네요..
잠을 이루수가 없어요,
어제본 메세지 내용은...(자기야 보고싶어 ..지금퇴원해 많이 아파 엉엉) 이런 내용 이었답니다..
처음으로 폰에 저장된 수신 발신함을 열어보니...10월 중순쯤에부터 매일 한 두통 연락은 했드라구요..
더 무서운건 집전화번호로도 걸려오고...(상대녀) 지금도 전 왜이리 몸이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저 부끄러워 가족 누구에게도 말 못 하겠고...지혜로우신 82님들에게 앞으로  행동은 어찌 해야 현명한건지..
지혜를 모아주세요...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3.111.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7 4:18 AM (59.9.xxx.13)

    '자기야' 소리 나오는데 떳떳하다니 읽는 저도 할 말 없네요.
    이미 모텔도 들락날락 다 했을듯. 자기야 소리 나오는거 보면.
    아. 화나.

  • 2. ...
    '08.11.17 5:17 AM (58.141.xxx.120)

    침착하세요
    한달 정도 되었다면 정말 떳떳할 수도 있어요
    지금 이라도 아셨으니 둘을 떼어 놓는게 우선이지요
    더이상 알려고 하지 마시고 많이 알면 상처 많이 받고 잊혀 지지가 않는대요
    그러니까 더이상 알려고는 하지 마시고 둘을 어떻게 하면 떼어 놓을까 생각 하셔야지요
    저도 어떻게 떼어 놓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82님들의 현명한 답변 기다리세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구요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래요
    지금 이 순간만 견디세요
    꼭이요

  • 3. 어렵다...
    '08.11.17 6:49 AM (219.251.xxx.7)

    내 남자가 나 이외에 다른 사람과 감정을 교류한 다는 거....
    상대와 연락을 끊지 않고 계속 통화나 문자 주고 받는 거 마음이 오가는 행위 아닌가요..
    진짜... 답 안나온다.
    남편조차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한다니....
    남편도 님이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 지 물어보세요.

    어디 감히 남의 가정에 전화질이야... 상식 없는 것.
    생각만 해도 몸이 부르르 떨립니다.
    님 힘내세요. 이럴땐 남편이고 자식이고 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보약 한재 비싼 거 지어 드시고 절대로 무너지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그게 이 시험에서 이기는 길이예요..

  • 4. 평안과 평화
    '08.11.17 8:07 AM (58.121.xxx.168)

    상대녀의 계산된 문자는 아닌지 그거 먼저 파악해야할 듯,
    어렵네요.
    산다는 게,
    남편이 떳떳하다면 믿으세요.
    정신 가다듬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상대녀를 제압하세요.
    어디서 감히 꺄불고 있어?
    죽을라고,

  • 5. ..
    '08.11.17 8:08 AM (211.237.xxx.199)

    저도 이순간만 넘기라고 조언합니다
    남자들 이야기 중론은 거의 모든 남자들이 유혹에 약하답니다
    또 그들중에 대부분은 한번쯤 아내를 실망 시키지요
    또 남자들은 그냥 어찌어지하다보니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냥 이순간만 넘기세요

  • 6. ..
    '08.11.17 8:10 AM (211.237.xxx.199)

    이런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워낙 살기 힘드니까 상대 남자를 꼬셔서 아내와 이혼하게 만든 후
    자기와 결혼할수 밖에 없게 만든다면....님은 당하는 겁니다

  • 7. 너는 머슴
    '08.11.17 8:23 AM (121.164.xxx.136)

    이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월급 잘 챙기시고 몸 잘 챙기세요.
    붙잡으려 하면 달아납니다.
    너 없어도 나 잘 산다 하는 마음을 속으로 다짐하세요.
    나쁜 놈---.
    경험자의 눈으로 볼 때, 남편은 이미 정신이 반은 나갔고, 진도는 아주 많이 나간듯 합니다.

  • 8.
    '08.11.17 9:38 AM (211.227.xxx.200)

    저와 같은일이..
    전 한달만에 정확히 잡았지만 이미 만나자마자 잠자리를 한 사이였고
    여행동 2주안에 다녀왔고 호텔 드나든거 다 알아냈습니다.
    헤어지게 할수록 떨어지지 않았고 헤어졌다 정리했다고 하면서도 계속 만났습니다
    친정엄마말이 남자는 남의살 맛을 보면 힘들다고 하네요 그여자랑 헤어져도
    다시 다른여자를 찾게된다는.
    지금 그여자의 바람대로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이상 지겨보고 있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2년동안의 별거를 전 주장하고 2년후에 서류정리로
    마무리 되고 있어요.
    저도 이기지 못한일이라 감히 조언을 드릴수 없지만
    그여자를 떨어뜨려야 합니다 무조건. 전 그여자의 집을 못알아내서 어떻게 못했네요
    집을안다고 달라지진 않았을거라 생각은 들고요

    친정엄마가 젤 늦게 아셨고 어제 엄마말이. 이미 진행되어버린 일이고
    너가 애쓴다고 달라질일이 아니다 지금부턴 너만생각해라
    너 몸생각하고 아끼고 스트레스 받지 마라 하시더군요. 힘내세요
    그리구 전 제이름으로 아파트가 되어있어 그나마 지금 칼자루를 쥐고있구요
    혹시모를걸 대비해서 돈도 신경쓰셔야 합니다

    이모든게 3개월만에 진행된거랍니다. 참 허무하네요.

  • 9. .
    '08.11.17 10:25 AM (123.212.xxx.247)

    자기야..란 말이 걸려요. 어느 정도 스킨십이 있지 않고야 부를 수 없는 호칭 아닌가요? 남편분 잡으려고 오버하는 호칭인지 아닌지 잘 판단해 보세요

  • 10. 본래
    '08.11.17 11:13 AM (61.253.xxx.181)

    그 나이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겁니다.
    너무 난리치고 막말하면 잘못 인정하면서도 본인도 화가 나니 의도하지 않았던 결말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난리 안칠 여자 없겠지요?
    그래도 아무튼 남편은 질려하고 실망을 하기는 합디다.

    제가 님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너무 화가 날때는 가능하면
    남편과 같이 있지말고 다른 공간에 가 있던지 해서라도
    화를 좀 식히라는 거.
    늘 시간을 벌어서 감정 조절을 하라는거.
    지나고 나면 본인도 후회하는 부분이 있으니 감정적 격돌을 될 수 있으면 피하라는거.

    한 이십년 가까이 살다보면 아무래도 서로에게 밋밋한 감정과 더불어 좀 소흘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인간이 이기적인 동물들이라서 자기가 한건 생각하지 못하고
    대부분 남탓으로 돌리게 되지요.

    부부관계가 끝까지 유지되기 위해서는 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녀 전번 아실테니 열받는 부분은 그쪽으로 다 해소하시고
    남편 잘 다독여서 다시 예전처럼
    아니 예전보다 더 좋은 관계 만들려고 노력하세요.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님이 상태 안 좋으면 아이들에게 바로 피해 갑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지킬 사람 님 밖에 없습니다.

  • 11. 이럴때면
    '08.11.17 4:29 PM (125.178.xxx.15)

    장자방이라도 있으면 싶어요, 그죠
    하다못해 둘을 이간질이라도 시켜 다운되게 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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