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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에대한나의기억...
그때즈음 서울로 대학을다니던 전 서초동에서 교대다니던 친한친구랑 오피스텔에서 살았어요...
가까워서 삼풍백화점을 종종 쇼핑했었죠...
교대역을 지나서 삼풍백화점쪽으로 천천히 걸어올라가면 삼풍백화점 뒤(주차장쪽)건물이 보입니다..
근데..전 삼풍뒷건물을 보면서 넘 소름끼칠정도로 섬뜩한 느낌과 무슨 검은구름(악령)들이 있는 느낌....
암튼 무~~지 소름끼칠정도의 오싹한 무서운 느낌들을 받곤 했습니다..
그래서~~어~~오늘은 휴점이라 불을 다~~꺼서 그런가 ?생각하면서 정문쪽으로 가면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뒤로도 쭉~~~삼풍백화점갈때마다 올라가면서 삼풍뒷건물을 볼때마다~~섬뜩할 정도로 무서운 ~~암튼 그런느낌들을 받곤 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백화점에서 무슨 설문조사를 하더라구요~~그설문지중 삼풍에대한 느낌이란 물음이 있었는데..전 무섭고 소소름끼친다 라고 쓰려고 하는데 설문 아가씨가 울 백화점 핑크톤이라 무지 포근하고 이쁘죠?하는거에요~~? 그래서 암말 못하고 아~~예~~하고 말았네요...
그뒤 전 친구랑 헤어져 학교기숙사로 들어갔고~~그후 삼풍백화점에 갈 기회는 없었어요...
몇달후 뉴스에서 삼풍 붕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그때 그 삼풍에대한 기억이 넘 또렸하거든요~~그 무시무시한 느낌들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동생한테 심심하면 말하지만 동생은 걍 웃어요~~~!
흑~~~ 저 신기가 있는 걸까요?? 그건 아니죠??
혹 저와같은 느낌받으신분들은 없으신가요?
1. 전..
'08.11.14 6:52 PM (222.110.xxx.179)무너지던 날 백화점에 있었던지라..
무너지기 한시간전 나왔어요.
그때가 한여름인데 에어컨이 안나와서 이상하다하면서..
근처에 있는데 뭔가 갑자기 이상한 분위기에 어수선해지면서 연기가 풀풀.. 나길래 나와보니
백화점에서 한무더기의 사람들이 찻길로 도망나오고 있더군요.
내가 그떄 죽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삼풍백화점매니아였기에 한번도 나쁜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2. ..
'08.11.14 6:53 PM (116.126.xxx.234)글쎄요, 삼풍에도 살았고 그 백화점을 많이 이용했지만 저는 그런 느낌은 별로 못받았어요.
다만 그 시절에 그 근처에는 갈만한 백화점이 삼풍외엔 없었고 (뉴코이가 왜 그리 후져보였을까요?)
당연스레 백화점 가야하면 들리던 곳이죠.
지하 웬디스도 생각이 나고요
언젠가 웬디스에 이쁜 엄마가 7살 정도되는 딸아이와 똑같은 밍크코트를 같이 입고와서
조용히 스낵을 먹는걸 홀린듯 쳐다봤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철이 없어서 나도 나중에 딸아이와 저렇게 입고 다니리라 다짐을..ㅎㅎ
애가 참 귀엽게 생겨서 더 그랬나봐요.)3. !!!!!
'08.11.14 7:11 PM (125.178.xxx.78)젊은시절 의류회사에 다닌지라 업무땜에 자주갔었습니다. 아마3층이 숙녀복매장이었고 담당 부장님(?)이 멋스런 분이었죠. 업무땜에 사무실 자주가고 했었는데 딴부서로 옮기고는 안갔죠.
그분들이 지금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기억속의 삼풍백화점은 그당시 럭셔리하고 부자동네라 그런지 오는 사람들이 다 부티가났던 기억이
있네요.4. ..
'08.11.14 7:12 PM (211.45.xxx.170)그 웬디스에 그 이쁜 엄마와 딸은 무너지던날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때일은 아직도 참 맘이 아픕니다..5. ...
'08.11.14 7:30 PM (219.254.xxx.75)저는 많은 지인들이 삼풍에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저 또한 삼풍에서 살았었구요.
아주 친한 친구.. 숙모..삼풍에서 사고당했고 또 다른 엄청 친한 친구는 남편이랑 약속시간에 좀 앞서서 삼풍 백화점 정문 문을 여는 순간 백화점이 무너져서 엄청난 바람에 밀려 거의 건너편 주유소 앞 쯤으로 떨어져서 목숨을 구했더군요. 백화점 문을 밀고 들어서는 순간 백화점 안의 모든 물건들과 파편들이 자기를 향해 돌진하면서 정신을 잃고나서 한참후에 정신을 차리니 건너편에 날아가 있었고 자기 위엔 엄청난 잔해들이 쌓여 있어서 그걸 헤집고 나오는 데도 한참 걸렸다는... 제 친구는 병원으로 갔고 그 때 정문앞에서 만나기로 했던 남편은 울며불며 와이프 찾아헤매다 병원에 엉엉 울면서 들어섰다는데.. 그 땐 좀 터칭했대요. 남편이 나를 저 정도로 사랑하는 구나..하구요. ^^;;
저에게 삼풍백화점은.. 정말 그곳의 모든 매장이 눈에 선한데.. 너무 속상한 곳이예요. 그 후에 들어선 아크로비스타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일까..궁금하기도 하구요.6. 생생
'08.11.14 7:58 PM (147.46.xxx.79)그때 그 아래 삼호가든 살면서 반포고 다녔어요.
야자 앞두고 삼풍백화점 지하 웬디스에서 저녁 사먹곤 했었는데... -.-
정말 아크로비스타 들어간 사람들 이해불가...7. ..
'08.11.14 8:30 PM (211.227.xxx.136)전 그때가 유학 중이었고 지방출신이라 삼풍백화점에 대해 전혀 몰랐었어요. 한국에 들어와 첫 직장에 1년 정도 다녔는데 그 앞이 삼풍백화점이었죠. 1년을 그 앞을 걸어다니면서도 몰랐다는...
나중에야 그 건물이 왜 그렇게 버려져 있었는지 알았네요.8. 나무바눌
'08.11.14 9:59 PM (211.178.xxx.232)저기 위에 점 세개님!!!
혹시 그 날려갔다는 친구분 고대경영86아닌가요?
저 아는 언니인데..
글구 전 삼풍백화점 남편이랑 데이트할때 매일 지하에있는 해물파전 사다주느라 자주갔었는데...
거기아주머니께 해물파전하는 방법을 배워서
지금도 파전할때면 생각나요..
거기 안계셨을거야...라고 억지로 생각하면서요9. 그 날
'08.11.14 10:10 PM (115.86.xxx.74)거기 갔었습니다. 점심 먹으러.
다행히 점심 먹고 내려온 시각이 오후2시였습니다. 전혀 이상한 낌새 못 느꼈는데요.
그날 갔었는데도 별일 안 당한거 보면 사람이 사주라는거 정말 무시못하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삼풍에서 느낀건 수입제품들이 넘 많았고 오는 고객층이 정말 부유한 사람이 많았던거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은 들어가서 그 사람들 외모에 정말 주눅 들더군요.
제가 쓴건 너무 사담인것 같아 양해 구할께요. 돌아가신 분들은 개인적으로도 많이 안타깝습니다.10. 반포고출신
'08.11.14 10:39 PM (211.178.xxx.121)위에도 반포고 나오신 분 보이는데, 저도 반포고 나와서 삼풍 구조 잘 알아요. 그리고 독특한 핑크빛 건물도.... 지하에서 쫄면도 자주 사먹고 웬디스도 가고 그랬는데...
반포고 학부모님들도 사고당하신분 많죠. 장 보러 가셨다가...T.T
얼마전 오랜만에 아크로비스타 갔었는데 기분 묘하더군요. 무섭습니다.11. .
'08.11.14 11:05 PM (122.32.xxx.149)교대 정문쪽에 살았기 때문에 삼풍에 정말 자주 갔었어요.
차 가지고 외출하다 시간 남으면 그냥 잠깐 들렀다 가기도 했고..
쇼핑할일 있으면 가장 먼저 들르는데가 삼풍이었어요.
사고나던날.. 지방으로 세미나 가서 짐 풀르고 있는데 사람들이 뉴스 보다가 삼풍백화점 무너졌다길래
무슨소리래? 하며 티비를 봤더니 건물이 완전 폴싹 무너져 내렸더군요.
너무 놀라 가족들 무사한지 전화부터 했어요. 저희 가족들 역시 삼풍에 자주 다녔으니까.
다행이 친지중에 삼풍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은 없었지만
한동안 흙 퍼나르는 큰 트럭... 비닐 포장으로 짐칸의 흙을 덮은 큰 트럭을 자주 봤었고
그런 트럭을 볼때마다 오싹한 기분이 들었죠.
삼풍 앞을 거의 매일 지나야 했기 때문에 그 앞을 지날때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구요.
그해 여름은 비가 참 많이도 왔었죠.
저도 아크로비스타를 지날때면 참 묘한 기분이 들어요.
그 안에 들어와 사는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구요.12. 그날....
'08.11.14 11:13 PM (221.153.xxx.84)저도 짧은 기억이 있습니다.
화실선배였던 언니랑 약속이 거기에서 있었어요.
근데 제가 시골에서 막 상경한 처지라 삼풍이 어딘지 도통 못 찾겠더라구요.
거기 웬디스에서 기다리던 언니한테 전화해서....
그때는 손님 누구 좀 바꿔 주세요 그랬었네요 ㅎ
강남 뉴욕제과로 장소를 변경했어요.
제가 전화로 삼풍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집에서 나갔기 때문에 우리집에서도
그 언니네 집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우린 점심먹고 저녁 먹고....커피숍 옮겨 다니면서 무지하게 놀다가
열시 넘어서 헤어 졌는데.....맞아 죽을 뻔 했습니다.
제가 거길 몰랐다는 건....지금도 참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사진으로 조금 색이 이쁘지 않은 핑크 였다는걸 알았어요.13. 어휴...
'08.11.14 11:51 PM (125.186.xxx.114)그 지하에서 중국반찬 부페식으로 팔던 아저씨며,요리시연하던 곳에서 키친에이드도
올려놓고 시연했던 것이 눈에 선해요. 사고날 즈음엔 가끔 빠빡~하는 소리에
기분이 이상했었어요.14. 반포
'08.11.15 12:08 AM (218.39.xxx.16)반포고 나온 분이 2분이나 계시네요. 저도 반포고 나왔는데.. ㅎ
전 삼풍사고 이후 반포고를 입학했었는데
조회시간에 몇주년이라고 추모식 했던 기억이 나요.
전 사고 당시 인근 중학교 학생이었는데
당일날 중간고사였나 그랬어요. 시험은 당연히 연기되고...
현장에 있다가 일어난 참사를 보고 쇼크먹어서 계속 우는 학생...이런저런 학생.. 분위기가 참 흉흉했던 기억이 나요.15. 어머나!
'08.11.15 1:14 AM (69.235.xxx.182)정말 저랑 비슷하신분 만났네요.
저는 삼풍 맨윗층 식당가에 올라가면 기분이 정말 않좋았어요.
너무 어둡고 이상하게 컴컴하고 으슥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1층은 왠지 횡~ 하고 항상 어딘가 어수선한 느낌...
지하 식품부에 내려가면 갇혀버린 느낌..
그런것 때문에 전 삼풍 잘 않갔습니다.
갈때마다 이렇게 어두운백화점이 고급백화점??? 이생각을 맨날 했어요.
5층의 죽집이랑 샤브샤브집,
그리고 지하식품부에서 탤런트 김혜수씨가 미에로화이바인가?? 뭐 그거 홍보하러 나와서
엄청 불편하고 기분 않좋은모습으로 서 있었던걸 본 기억이 납니다.16. 저도 반포고 ㅋ
'08.11.15 2:23 AM (221.163.xxx.149)저도 반포고 나왔어요.
삼풍백화점 앞도 자주 지나다녔고 가끔 들르기도 했구요.
티비에서 보고 진짜 놀랐고, 주변 사람들 걱정 정말 많이 됐었는데...
아크로비스타 엄청 비싸지만(실내도 잘 해놨죠)...
전 들어가서 살래도 못 살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 혼자 타면 왠지 오싹할 것 같고...17. 동명이인
'08.11.15 3:09 AM (121.124.xxx.177)저는 강북살아서 삼풍엔 가본적도 없었거든요. 어쩌다 고속터미널 이용할때, 저 촌스런 분홍은 뭐냐...하는 정도로 보기만.
근데, 그날 사망자 이름에 저랑 나이 한살 차이나는 같은 이름 가진사람이 뉴스에 자막으로 나오면서 다들 저 찾느라 난리였었죠. 울 엄마도 난리나고, 휴대폰도 없던 시절, 제 삐삐에 불이 났었다는..
이름이 그닥 흔치도 않은데 그래서 정말 삐삐보고 연락 안하고 놀던 저, 집에가서 죽을 뻔 했습니다.
나중에, 그때 군대갔던 저 짝사랑했던 녀석이 얘기하던데, 자기 완전 쫄병이라 내무반 청소하다 자막보고 청소하던 대걸레를 놓치고 주저앉았다 하더라구요. 나중에 휴가나와서 저 보더니, 혹시 귀신 아니냐며 만져보고..
암튼...삼풍, 성수대교..얼마 차이 안나게 무너져서 그 당시 흉흉했던 기억이 있어요.
두 사고 다, 정말 똑 잘라놓은 것처럼 무너졌잖아요..18. 지금도
'08.11.15 9:00 AM (211.55.xxx.142)그곳앞을 자주 지나치죠.
대게는 운전을 하면서인데...
초여름 더위에 바스러진 시신이 녹아 흔적도 찾지 못한 분들이
많아요.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을 보며...
인간의 탐욕에 대해 생각하곤 해요.
거기에 사시는 분들을 뭐라 하는게 아니라(절대 그럴 이유가 없죠)
그냥 그렇게 건물을 올리기엔
너무 시간이 짧았던게 아닌가 싶어서요...19. 에효
'08.11.15 9:23 AM (121.132.xxx.146)제 사촌도 근방에 사는데 어느날 꿈속에서 사촌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거든요.
다음날 삼풍 무너지고 꿈은 반대라더니 사촌이 그날 삼풍 백화점에 갔대요..
에어콘도 안나오고 너무 더워서 같이 갔던 친구들하고 나왔는데 몇시간뒤 와르르....
유독 한 친구가 자꾸 그곳에 들어가자고해서 들어갔으면 어쨌을까 하더라구요.
이런일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지금도 참 씁쓸한 사건입니다..20. 저도
'08.11.15 3:32 PM (116.122.xxx.106)음,,,15년은 안지났고 13년 지났네요..
예전 저희 교수님이 세미나 가셔서 시간이 남길래 동료 교수님이 쇼핑가자고 했었대요..
그런데 교수님은 피곤하셔서 호텔에 들어가 쉬시고..
쇼핑가신 교수님은 돌아가셨어요...
저희 교수님도 암으로 돌아가시긴 했지만...ㅜ.ㅜ21. 소개팅녀
'08.11.15 3:48 PM (115.161.xxx.165)음...전 그날 강남역의 <정상에서>라는 까페에서
소개팅하고 있었어요.
4시에 만나서 밥 먹고 여차하다 6시쯤 나왔던 것 같은데,
서울 시내 모든 소방차가 총출동한 듯, 강남역이 뒤집혀있더라고요.
저 위에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 약속하신 분도 저랑 같은 곳에 있었겠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삼풍이 무너졌대, 라면서 수근대길래,
에이, 거짓말이겠지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었는데...
사실 믿기지가 않았죠, 그렇게 큰 고급백화점이..
전 반포고는 아니지만 세화여고를 나왔기에 삼풍백화점도 가끔 가봤는데..
게다가 나중에 직장 들어가서 첫 직장이 무너진 삼풍백화점 바로 맞은 편의 빌딩이더라는..
(백상치과, 한양증권 있던...건물이요)
건물 부실하게 짓는 거, 정말 천벌받을 짓 아닌가해요.
요즘엔 아파트 부실하게 지어서 층간소음땜에 신경쓰이고..22. 상관무
'08.11.15 4:51 PM (125.188.xxx.136)전 그 당시 뉴스로만 전해 들어서 막연히 그런일이 있었구나 정도만..
근데 몇년뒤 알게 된 아주머니 조카가 그 장소에 있었다네요.
시신을 찾을 수가 없어서 49제까지 다 지냈는데 어느날 조카의 친구를
통해서 연락이 왔더랍니다. 붕괴되면서 다쳤는데 의식을 차려보니 병원특실이었고
어떤 노부부가 자기들이 엄마, 아버지라고 하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들 아들이 아닌데...하면서 기억나는 번호를 눌렀는데 그게 친구번호였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노부부가 부자였는데 결혼한지 얼마 안된 아들이 그곳에서 죽어서
재산관계 때문에 아들이 살아있는것처럼 속였었나 보더라구요.
그 조카분 집안은 죽었던 아들이 살아왔으니 더할나위없이 기쁜일이었겠지만...
그 노부부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영화같은 일들은 진짜 영화에서만 있는 일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 주변에
알게 모르게 많이 있는 것 같아요.23. 건물을
'08.11.15 7:02 PM (125.178.xxx.15)부실하게 지은것이 아니라 무리한 개축으로 인한....
저도 그날 12시쯤 그곳에서 점심먹고 쇼핑할 약속이 있었는데...
다른 일이 생겨 일보고 집에와서 속보에 그사고를 보고 엄청 놀랬어요
저와 약속했던 친구들 저 때문에 다른날로 미뤘는데..
한명이 저빼고 만나자고 고집부리는걸 뒤로하고...
본의 아니게 전 생명의 은인 소릴 한동안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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