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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이 유치원도 못보내니 너무 미안하네요

아가미안 조회수 : 929
작성일 : 2008-11-13 13:13:30
제가 이럴줄은 몰랐어요. 당연히 5살에는 유치원보낸다고 생각하고있었고 알아보기도했는데
가계상태를 다시 점검해보니 내년에는 못 보낼것 같아요.

외벌이에다 대출이자가 많이 나가고 내년에 둘째도 태어나거든요.
맞벌이라도 해야겠다 생각한 시점에 둘째가 생겨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입학금이며 뭐며, 유치원비용도 참 비싸네요.
맘이 안 놓이기도하고 우리애가 잘 할수있을까 이런걸로만 고민했지
경제적으로 어려워 못보내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내 일로 닥치니 너무 미안하네요.

문화센터 다니는 엄마들은 벌써부터 어디에 원서를 넣었는데 떨어졌네
놀이학교를 보내야겠네 분주한데 ....

남편은 그깟 비용 못 대겠냐고 보내라고하는데 제가 아무리 따져봐도 '그깟'비용이 아니거든요.

딸아이는 3살에 한글을 떼고, 퍼즐도 잘하고 똘똘하다는말 많이 듣고
유치원가면 정말 잘할거라고들 하는데 부모가 뒷받침을 못해주니..참..

하루종일 제가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또래아이랑 노는걸 좋아하는데
사람만 오면 좋아서 다 퍼주고 정이 많은 아인데
일년을 또 데리고 있어야겠네요.

에휴,,그놈의 대출이 뭔지..
오늘 우울합니다.



IP : 222.98.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3 1:16 PM (122.34.xxx.111)

    보육비 지원 신청가능하지 않을까요???
    한번 알아보세요...

  • 2. ..
    '08.11.13 1:19 PM (118.45.xxx.61)

    학비 지원 해당되는지 알아보세요..
    내년에 5세면 만3세라...3층만 나와도 반정도는 지원이 될텐데...

    일부러 데리고있는 엄마들도 많아요...너무 맘아파하지마세요...

    에효...
    저도 어제 나와야할월급이 안나와 지금 죽을지경이네요.
    돈걱정이 제일 쉬운 걱정이라는말...전 그건 돈걱정안해본사람이나 하는소리라 생각해요
    당장 오늘 돈 100만원때문에...전 죽을지도모르는데...

    원글님...이런소리 괜히 죄송해요ㅠㅠ

  • 3. 저기
    '08.11.13 1:24 PM (121.139.xxx.156)

    유치원까진 아니어도 어린이집에 보육료지원혜택을 신청해보세요
    집이 있어도 대출이 있으면 그거 감안해서 해주던데요...
    저 아는 집은 차도 큰거있는데 2층 지원받던데....

  • 4. 제발
    '08.11.13 1:27 PM (116.33.xxx.156)

    5세때 일부러 데리고 있는집도 많아요...
    엄마가 소신만 있으면 그런 주변의 말들에 맘아플 필요 없죠...
    대신 자주 데리고 나가시고 자연관찰 시키시고 많이 보여주세요
    책만이 읽어주고 몸으로 놀아주세요...
    5세 유치원 별 배우는거 없어요..사회생활 배우는거죠..

  • 5. ...
    '08.11.13 1:27 PM (121.131.xxx.92)

    그게 그렇드라구요..보낼 수 있는데 안보내는거랑, 보낼 수 없어서 못보내는거랑...참 다르더라구요
    저도 그게 한이맺혀서 울 딸내미 아주 나중에 4살 다 지내서 짐보리 한 번 보내봤어요. 다들..짐보리짐보리해서 그게 뭔가 하구요...

    토닥토닥...힘내세요

  • 6. 저두
    '08.11.13 1:29 PM (218.232.xxx.69)

    내년에 5살 되는 것두 1월생이라 6살이나 다름없는 둘째 데리고 있을 예정이에요.
    일년에 5,6백 되는 돈 들여가면서 유치원 보내기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으로 책을 사주면 좋겠다 싶구요.
    돈 때문에 안보내는거지만..전 별도 아이에게 미안하진 않아요.
    유치원 3년...너무 길거든요. 2년만 해도 충분하다고 봐요.
    맘 아파하지마세요. 일부러 안보내시는 분들도 많고,
    둘째 낳고 저도 큰 애 데리고 있었어요. 데리고 있을만해요.
    오히려 유치원 보낸다고 아침에 시간 맞춰서 바쁘게 챙기지 않아서 편한 점도 있거든요.

  • 7. 미안해말아요
    '08.11.13 1:33 PM (59.22.xxx.174)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저는 제 소신껏 5살 딸아이 작년에 유치원 안보냈어요. 대신 문화센타 음악, 블럭수업정도 하구요..
    미니 유치원이랑 프로그램도 있어요. 문화센타수업중에서요..
    그리고 책 많이 읽히구요.. 올해 6세에 유치원을 보냈는데.. 딴 엄마들 사이에서 눈치가 보여 보낸꼴이네요 ㅠㅠ 암튼... 7세때만 유치원 보내도 충분한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니 어쩔수 없지만..
    5세면.. 정말 괜찮아요. 3년간 유치원을 다니고.. 또다시 초등6년 그후... 그게 더 미안할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시고... 같이 놀아주시고,, 책읽혀주시고 하심 되요. 화이팅^^

  • 8. 인천한라봉
    '08.11.13 1:46 PM (211.179.xxx.43)

    저도 센타 수업 이것저것 해보려구요.
    아직 아이가 오래도록하는건 못하더라구요. 센타수업도 3개월씩 이것저것 해보려구하구
    학습지 하나 하구 있구.. 제가 책도하루에 몇십권읽어주고..
    피아노도 제가 가르쳐주고 영어 중국어도 제가 해줄꺼구요..

    장터에서 바이얼린도 샀네요.
    미안해하지마세요~
    아기는 엄마랑 있는것도 좋아해요. 애기가 3년 유치원다니면 너무 힘들꺼같아서요.
    학교가면 요즘에 힘들게 공부하잖아요..그래서 저는 최대한 이것저것 경험하구 놀게 해주려구요.

  • 9. 원글
    '08.11.13 1:50 PM (222.98.xxx.131)

    네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내년에 둘째가 태어난다는거에요.
    아기가 있으면 아무래도 여기저기 못다니잖아요. 그리고 아이 하나 데리고 다니는거랑 둘 데리고 다디는거랑은 천지차이일거 같고요. 벌써부터 심심해를 입에달고사는 아인데 제가 얼마나 잘 놀아줄수있을까가 문제에요. 갓난쟁이땜에 가뜩이나 힘들텐데..ㅜ_ㅜ

  • 10. 주변에
    '08.11.13 2:06 PM (58.143.xxx.4)

    주변에 또래 엄마들은 다 보내시나봐요??
    안보내시는 분 있으면 같이 모임 만들어서 품앗이 하세요...
    공부도 봐주고 애들끼리 노는것도 해주면.....
    밖에 데리고 나가는건 그쪽 엄마한테 부탁하시고 집에서 해먹이고 책 보여주고 이런거 해주시면 되잖아요...힘드시겠지만 기운내세요...저도 일부러 안보내고 있어요.

  • 11. ^^
    '08.11.13 2:34 PM (125.181.xxx.74)

    남에게 신경 쓰지 마세요..저도 둘째 5살 남아 데리고 있어요..내년에 보내려고..일부러..
    사실 저두 대출금도 있고...내년부턴 풀인데..올해라도 데리고 있자..큰애 일찍보냈더니 더 안좋았어요..다들 엄마 편하자고 먼저 보내잖아요...둘째 태어나면 가까운 미술학원이라도 큰애 잠깐이라도
    보내시던지...동사무소나 혜택 확인도 해보시고..저 거의 혼자 애들 남자애 둘다 키웠어요..주말부부라..힘내세요...홧팅!!

  • 12. ..
    '08.11.13 4:19 PM (211.237.xxx.199)

    전 다시 아이를 기른다면 유치원은 7살때 1년만 보내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치마시고 힘내세요
    모성은 불가능이 없답니다

  • 13. 속상해마세요^^
    '08.11.13 7:46 PM (58.229.xxx.27)

    사실 유치원에서 배우는거 별거 없거든요.
    또래중 엄마끼리 애끼리 잘 맞는애 있어서 같이 놀게 하면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찾기가 쉽지 않을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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