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빌려준 명의 때문에 집에 차압 들어오게 생겼어요!!!

빡돌아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08-11-13 12:57:09
지금 너무 너무 화가 나서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닌데도
신랑한테 문자 다다다다 보내버렸어요. 전화를 안 받네요.

신랑이랑 친하게 지내는 회사 형이 있어요.
저랑도 동갑이고 같은 회사 근무해서 친구구요.

근데 얘가 돈 관계가 조금 안 좋습니다.
빚도 1억 가까이 있구요.
예전부터 얘기는 들어서 익히 알고 있어요.

신용불량자라 핸드폰 개통이 안 되서 우리 신랑 명의를 빌려서 개통했데요.

저도 이건 얼마전에 알았어요.

집으로 자꾸 돈 갚으라고 독촉장이 날라 오더군요.

500만원도 아니고 50만원이요.

그 친구가 신랑 명의를 빌려서 핸드폰 개통을 해 놓고 통신비를
내지 않았더군요.

첨엔 신랑한테 좋게 얘기했어요.

걔한테 말해서 빨리 갚으라 하라고..
신랑도 그냥 알았어. 알았어. 건성으로만 대답했구요.

지금까지 독촉장 날라온게 5번은 넘어요.

근데.....오늘 최후 통보서가 날라왔네요.

18일까지 돈 50만원 안 갚으면 소액 재판 들어가고
2차로는 집에 가압류 들어온답니다.

하~~~~~~~~~~~~~

우리가 돈 빌려 쓴 것도 아니고..명의만 빌려준건데..
진짜 열 뻗치네요.

걔가 돈 못 버는 것도 아니고 와이프도 돈 잘 법니다.

세상에 이런 인간이 어딨습니까.

회사 동생 명의 빌려놓고 어떻게 이딴식으로 할 수가 있는지.......
지금 머리에서 열이 너무 뻗쳐서 스팀이 팍팍 돌고 있어요.

"가압류" 라는 단어 보는 순간 눈 앞이 뱅글뱅글 도네요.

어릴때 아버지가 사채 쓰셔서 집에 빨간 차압 딱지 붙었던 기억이..
저에겐 가장 큰 트라우마 중에 하나거든요.

또 이런 일이 벌어질줄 몰랐습니다.

진짜 이 인간..어찌해야 되나요?

같이 욕 좀 해주세요...아 썩을!!!!!!!!!!
IP : 122.199.xxx.1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른
    '08.11.13 12:59 PM (118.32.xxx.63)

    얼른 휴대폰 회사에 가서 그 휴대폰 끊으세요..
    그리고 50만원 갚으라고 하시고.. 안 갚으면 눈물을 머금고 50만원 내셔서 가압류라도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 2. .
    '08.11.13 1:00 PM (203.229.xxx.213)

    헉!

  • 3. ...
    '08.11.13 1:05 PM (116.39.xxx.83)

    일단 사용정지 시키시구요.
    이정도면 신랑 통하지 않고 직접 뭐라고 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이런 사람은 의 끊고 다시 안봐도 되요.

  • 4. ***
    '08.11.13 1:07 PM (211.209.xxx.226)

    남편이 거절 못하시는 분 같은데 혹시 남편 인감은 누가 가지고 있나요?

    휴대폰값도 문제지만 다른 보증은 안 섰는지 궁금하네요.

  • 5. 원글이
    '08.11.13 1:08 PM (122.199.xxx.114)

    저도 진짜 의 끊고 안 보고 싶어요.
    꼬라지도 보기 싫어요.

    우리 신랑은 근데 바보같이 순해 빠져서 그렇게 못할거에요.

    예전에 얘가 친한 형(신랑이랑도 친함) 돈을 빌려서 안 갚았어요.
    그래서 그 형 여자친구가 얘한테 전화 걸어서 난리난리치고
    싸웠던적이 있거든요.

    첨엔 저도 그 말만 듣고 그 여자가 좀 심했다 싶었는데
    제 일이 되고 나니...그런 말이 안 나오네요.

    진짜 지금 애기 들처엎고 회사 찾아가고 싶은 심정이에요.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딨답니까...ㅠㅠ

  • 6. ...
    '08.11.13 1:10 PM (219.241.xxx.167)

    지금 화내는것보다 우선 급한일이
    그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해지시키고 나서
    이것저것 따지셔야 하겠어요....

  • 7. ,,,
    '08.11.13 1:18 PM (58.120.xxx.245)

    50이 500되기전에 일단 사용중지 시키시고
    차압은 남편분 월급으로 들어와서 망신 당하게 못하나요??
    물론 용돈에서 까야죠
    독촉장 날라오면 그때 해결 봤어야지 이지경으로 미루다니 ...
    근데 신불자는 핸드폰 개통도 안되나요??
    직장인이라면 될것 같은데 ..

  • 8. .
    '08.11.13 1:24 PM (125.247.xxx.130)

    어제 추적60분인가? 핸드폰대출 뭐 이래서 방송한 걸 봤는데요..
    지금 상황이 본인명의로 핸드폰 여러개 개설해서 대출받은 사람들이 몇백만원에서 천만원도 넘는 핸드폰 요금 뒤집어쓴 뭐 그렇게 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법적으로 핵심내용은 핸드폰 개설시 "본인동의"하에 개통됐으면 책임은 명의자가 모두 져야한다는 겁니다. 범죄에 이용시에도 명의자가 책임져야하고 스팸문자 대량발송에 신고들어오면 과태료도 명의자가 내야한답니다;;
    먼저 핸드폰 분실신고 정지시키고 해지해버리세요.

    그래서 함부로 본인명의로 핸드폰이던 통장이던 만들어주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나 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군다나 안되죠.

  • 9. 핸폰이 문제 아니고
    '08.11.13 2:25 PM (211.40.xxx.58)

    원글님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씁니다.
    원글님 남편이 다른거 안해 줬나 살펴보세요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이고서야 친구 연대보증 섰다는걸 안 바보가

  • 10. 원글님
    '08.11.13 2:43 PM (122.199.xxx.114)

    아까 신랑이랑 통화가 됐어요.

    그 형이란 작자가 내일 돈 갚는다네요.

    집에 오면 핸드폰 명의 변경 시키라고 말해야겠습니다.

    정말 속 터져요.

    다행히 집에 돈이 전혀 없어서 남들 빌려줄 돈도 없고
    보증은 안 서주고 다녀요.

    저한테 그런거 거짓말은 전혀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결혼전부터 보증 서면 저랑 끝이라고 항상 입버릇처럼
    얘기해서 그러진 않을거에요.

    여러분들 댓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163 5살아이 유치원도 못보내니 너무 미안하네요 13 아가미안 2008/11/13 929
249162 인터넷으로 아이 성적 확인하는 분 계세요? 4 학교 2008/11/13 543
249161 버터가 안들어간 쿠키 레시피 추천해주세요 2 제발 2008/11/13 392
249160 통통55?날씬66? 11 사이즈고민 2008/11/13 1,384
249159 신랑이 빌려준 명의 때문에 집에 차압 들어오게 생겼어요!!! 10 빡돌아 2008/11/13 1,481
249158 듣보잡님(빨간문어님) 근황이 궁금합니다. 3 청라 2008/11/13 348
249157 김치냉장고 골라주세요 5 구입문의^^.. 2008/11/13 494
249156 조기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 7 궁금이 2008/11/13 403
249155 유통기한 3개월이나 지난 닭으로 요리 해 주는 내친구.. 36 피식~ 2008/11/13 4,934
249154 점을 봤는데 4 점....... 2008/11/13 958
249153 휴... 1 엄마.. 그.. 2008/11/13 243
249152 베바-한편의 영화처럼 끝난 아쉬운 마지막 11 베토벤바이러.. 2008/11/13 1,261
249151 리큅 와플기 지름신이 또 찾아왔네요. 8 물러가라 2008/11/13 808
249150 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6 82에서만 .. 2008/11/13 225
249149 잠 쉽게 드는 나만의 방법 혹시 있으세요? 26 김치전 2008/11/13 1,115
249148 소파를 지방으로 보내려면 어디로 ..... 3 소파 2008/11/13 392
249147 욕실 리모델링하시고 아쉬웠던점들 이야기좀 해주세요~ 4 조언많이부탁.. 2008/11/13 1,103
249146 추나요법에 관해서 댓글 다셨던 해피지기님 5 태화맘 2008/11/13 483
249145 뉴스킨... 5 질문 2008/11/13 828
249144 코스트코에서 파는 애플비 전래동화 어때요? 1 보라보라 2008/11/13 321
249143 포토북..... 엄마.. 2008/11/13 123
249142 연말에 볼만한 공연이 뭐가 있을까요 연말 2008/11/13 169
249141 이 국에는 이 김치야~~ 이런거 있으세요? 7 잡담 2008/11/13 584
249140 지혜를 구합니다. 45 고민 2008/11/13 3,075
249139 점이뭔지 1 2008/11/13 349
249138 기호 삽입 알려주세요 4 특수문자 2008/11/13 305
249137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 어떻게 하는거에요? 2 세탁조 크리.. 2008/11/13 713
249136 근영양도 이쁘지만 부모님이 정말 훌륭하신듯 해요.. 11 완소연우 2008/11/13 1,564
249135 목디스크에 좋은 베개 써보신 거 소개해주세요 2 단감 2008/11/13 439
249134 스텐냄비, 스텐프라이팬 늘 반짝거리나요? 8 관리 2008/11/13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