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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ㅠㅠ
참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사실 얼마 전 대화하다가 충격적인 발언을 들었습니다.
우리집에 가끔(김장철 같은때) 일해주러오시는 아주머니가 계시는데...잔소리가 좀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아줌마 넘 감사한데 잔소리가 많으셔서 은근 스트레스라며 말했더니, 나더러 사람을 그리 부리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돈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확실히 해야한다네요..
그래서 우리 아주머니 참 좋은 사람이라고.. 좀 잔소리 많으신것 빼고는(사실 그것도 이해가 가요..제가 좀
살림에 서투르니까요 ㅠㅠ) 정말 일도 잘하시고 감사한 분이라고. 김치며, 밑반찬이며 종종 갖다주시는 것도 참
고맙다고 했더니.. 그게 다 주도권을 잡기위해서 그런거라네요! 허걱!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면서요
전 사실..우리 아주머니 나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우리집에 일하러 와주시는 것도 감사했는데..사실..일 맘에들게 해주시는 분 구하는것도 정말 어렵잖아요. 그리고 전 드리는 돈에 비해 해주시는 일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충격받았어요.
게다가..같이있는 내내 크게 웃었다가 혼냈다가를 반복하더라구요. 특히 우리 딸내미를 계속 지적하고 혼내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흘린다. 존댓말을 안쓴다..(4살짜리한테..존댓말을 안쓴다구요..ㅠㅠ) 발음이 부정확하면, 끝까지 맞게 할때까지 시키는 것 있죠...밥사준다고 먹고가라고 그러는거 겨우겨우 뿌리치고 왔네요.
세상에..그사람 논리에 따르면, 모든 선심이나 한턱은 다들 관계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행위잖아요.
그럼 당연 돈 많은 사람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거고
집에 와서 내내 기분이 안좋았어요... 내가 넘 예민한건지...ㅠㅠ
1. caffreys
'08.11.11 2:18 PM (203.237.xxx.223)저도 아줌마를 주일에 한번씩 쓰지만...
그 분... 얘기 나눠보면... 재산도 많고.. 아주 못배우신 것도 아니고..
집에 있기 답답하고 남편분과 하루종일 있으면 병 생긴다고
즐겁게 일하시고 계시고... 저 역시 믿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는 사이이긴 하지만. 내가 필요해서 부른건데
사람이 위 아래가 있나요...
그 분 정말 너무 이상하시네요.
게다가 남의 아이까지 참견을 하다니
그분이랑 같이 어울리지 마세요 ^.^2. .
'08.11.11 3:06 PM (122.2.xxx.147)글쎄요.. 원글님.
그런 성격의 사람이 있지요. 선을 딱딱 긁구...감정적이기보다는 이성적이구.....
그런데 그런 성격의 사람이 자기 본심을 그리 노골적으로 말하고
남의 아이 말투갖고 관여하고 잘 그러지 않는답니다...
보통 그런 성격의 사람들은 타인을 대할때
선 안의 사람과 밖으로 사람으로 구분을 하는데....
아마 그 사람은 원글님을 믿고 좋아서 마음을 연 상태같네요.
그게 아니라면..원글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원글님 아이가
뭐를 하던지 남의 자식일에 관여를 안 하거든요.
원글님은 누구하고나 두루두루 잘 지내면서 감정적으로 교감할 수
있지만..그런 성격의 사람들은 의심이 많아서라도 그게 참 힘들거든요.
그러다가....'좋아''내 친구다'이런 식으로 선안으로 들이기로 결정하면
그때부터...좀 심하게 자기 속을 오픈하기 시작해서 상대를 경계하게
만들지요^^......
원글님하고 안 맞으면...서서히 안 보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겠지만..^^...
그 사람을 미워하진 마시구요.
그 사람 딴에는 또 앞으로 살짝 혼자 마음을 앓을거예요.
좋아서 맘을 열었더니..피하네...하면서요^^....
나 혼자서 착각했나봐....이런 식으로요.3. ``
'08.11.11 3:16 PM (121.161.xxx.198)안맞는구나..하고 본인이아셨네..근데좋은점도 많이있는사람아닌가요?사람관계가 이래서 어려운거같아요.나랑코드가딱맞는사람..그리없더라구요.제나이가43세인데 고1때친구를 아직도만나는데 요즘도 속내이야기하면 어머 이친구한테 이런면이???할때가 종종있어요.사람은사람을보면서 배우는거같아요.나쁜점은 나는저러지말아야지..하면서,좋은점은 나도 꼭저런사람이되자...나랑 다른건 당연한거같아요,,이나이가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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