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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무보다 무청을 더 탐내시네요. ㅎㅎ

완소무청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08-11-10 22:00:43
저희가 주말농장을 해요.
농사일은 거의 시어머니가 하시구요.
(시어머니 관리감독 하에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제가 심고 싶은 것 못 심었습니다)

두 고랑이라서 배추 80포기 심고, 무도 잔뜩 심었어요.

무가 너무 많아서 지지난주에 가서 열댓개 뽑아왔고,
남은 것 중에 스무개 정도는 친정에 갖다드릴 예정인데요.

친정엄마 - 혹시 시어머니가 무청 안 쓰신다고 하면
           그 무청 하나도 버리지 말고 다 가져와라~~
시어머니 - 사돈댁에 무 언제 가져가냐. 무청 안 쓰신다고 하면
           그거 꼭 가져와라~~

두 분이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ㅋㅋ 완전 소중한 무청!!!

농약은 전혀 안 치고, 목초액인가 친환경영양제인가 그런 것만 한번 줬는데,
무가 엄청 잘 자라네요. 딴딴하고 아삭아삭한 무가 되었어요. 그리 달진 않지만...
배추는 달팽이와 벌레들의 습격으로 구멍이 뽕뽕뽕..
그래도 80포기나 되니까 김장할 만큼은 되겠죠?

    
IP : 119.71.xxx.1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08.11.10 10:05 PM (221.153.xxx.84)

    부자 되셨네요.
    80포기 김장 하시면 아주 든든 하시겠어요.

    저도 시골로 이사가신 엄마가 전화해서 무시래기 만들어 줄까 하셔서
    아주 좋아라 했답니다.
    아주 아주 좋아하는 식품이거든요
    정말 완소 무청!!!

  • 2. 완존
    '08.11.10 10:07 PM (59.27.xxx.133)

    부럽네요...
    무공해로 재배하시는 분들 젤로 부러워요...
    엄니들께서 무청을 그리들 탐내시나요?
    ㅎㅎ 저는 아는 언니네 밭에가서 (3천평쯤) 맘껏 골라서 다듬어 왔네요.
    지금 잘 마르고 있어요... 이게 일년 양식이거던요...
    대장암에도 좋다고 해서 친정엄마 드릴라고 20키로 한푸대 넘게 가져와서 말리고 있어요...
    무청 널어놓은거 보기만해도 뿌둣하네요~~

  • 3. 저도 무보다
    '08.11.10 10:12 PM (125.181.xxx.77)

    무청이 더 좋아요~~
    반찬없을때도 무 시래기장 하나만 끓이면 밥 한그릇 뚝딱!!
    넘 맛있어요~~

  • 4. 자연사랑
    '08.11.10 10:16 PM (59.13.xxx.8)

    어른들 무우청 안쓰면 저주세요.ㅎㅎㅎ

  • 5. 완소무청
    '08.11.10 10:18 PM (119.71.xxx.198)

    사실 전 시래기 무슨 맛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지금 30대 중반인데.. ㅋ
    질기기만 하고요. 그냥 데쳐서 된장국 끓여먹는 건 먹을만 한데 말이죠..
    워낙 나물종류를 안 좋아하긴 해요.

    저희 밭 옆에는 아예 한 고랑 전체에 무만 가득 심어놨는데,(100개는 될걸요)
    무청 수확하려고 그렇게 심은 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후후

  • 6. 무우청
    '08.11.10 10:19 PM (118.32.xxx.94)

    말린거 물어 부풀려서..멸치 넣고 볶아 먹으면 아주 맛나죠..
    안머어 봤으면 말을 마세요..ㅎㅎㅎ

  • 7. 무우청
    '08.11.10 10:20 PM (118.32.xxx.94)

    안머어 -> 안드셔

  • 8. 선조의지혜
    '08.11.10 10:20 PM (124.56.xxx.11)

    무우청에 칼슘이 많아 여자들 골다공증에 좋다고 들은적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비타민,무기질도 있다고....

  • 9. .
    '08.11.10 10:51 PM (114.201.xxx.46)

    저도 일부러 무청달린 동치미무 사다가 손질해서 두고두고 잘 먹습니다
    시래기 된장풀고 끓여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다지요^^

  • 10. 그저
    '08.11.10 11:07 PM (61.102.xxx.173)

    부러울따름입니다.^^

  • 11.
    '08.11.11 12:35 AM (221.138.xxx.184)

    무청 어떻게해야 부드럽게 될까요 너무 질겨서 버렸어요

  • 12. 저도
    '08.11.11 1:18 AM (142.68.xxx.18)

    무청이 더 좋아요...
    외국에 살다보니 무청 본지가 백만년은 된것 같아요... 부럽다...

  • 13. 무청이~
    '08.11.11 5:55 AM (211.176.xxx.201)

    몸에 그렇게 좋다잖아요
    말린거 삶아서 뜨거운물에 그대로 몇시간 방치했다가
    헹귀서 된장넣고 버무려서 보글보글 끓이면 너무 맛있죠
    완전 소중한 무청 맞아요ㅎ

  • 14. 푸하하
    '08.11.11 8:42 AM (121.55.xxx.132)

    두분말슴 너무 재밌으십니다.
    저도 무우보다 새파란무청을 더 좋아합니다.
    시장에 가면 무청만 보면 기냥 사고싶다는..

  • 15. 헤헤
    '08.11.11 9:03 AM (210.102.xxx.9)

    우리 동네 야채 가게에서 밑동 무만 잘라내고 무청만 진열해 놓았길래
    너무 반가워
    "이거 무청이죠? 얼마예요?" 물었더니
    ㅋㅋㅋ 갓이랍니다.

  • 16. 진짜요?
    '08.11.11 9:58 AM (211.210.xxx.30)

    전 얼마전에 시댁에서 열무김치를 얻어왔는데
    맨 위 한줄만 무 썰은게 있고
    밑에는 완전 무청만 잔뜩 있어서 ... 이걸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다 어머님의 크신 사랑이였군요.

  • 17. ggg
    '08.11.11 10:15 AM (210.91.xxx.151)

    무청 김치도 끝내준답니다....
    무청 굵은걸 짜게 담근다음 이른봄에 먹기 시작하는데... 그게 그렇게 시원하고 고소할 수가 없어요.. 달랑무 무청은 가늘어서 질기고... 큰무우의 무우청으로 만들어요....
    저도 얻어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입맛이 확 돌아요...

  • 18. ㅎㅎ
    '08.11.11 10:50 AM (59.10.xxx.219)

    무청이 맛도 좋지만 영양가도 끝내준데요..
    햇볕에 말리면서 훨씬 좋아진다는 말 전에 tv에서 봤어요..
    시래기볶음 먹구잡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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