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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고모부가 돌아가시면 아기데리고 상가에 가나요?

궁금 조회수 : 659
작성일 : 2008-11-08 21:53:14
친정 고모부가 아마도 얼마 못사시나 봅니다..
그 고모부가 아들이 둘인데 큰 아들만 한국에 있고.. 큰새언니랑 조카는 캐나다에 있는데.. 며느리가 의절했구요..(고모잘못)
둘째 부부도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고모가 저희 아빠의 큰 누나신데요.. 아빠가 엄마처럼 생각하는 분이구요..
저희는 서울인데.. 고모는 저희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사셔서 장례식장은 저희집과는 가까울거예요..
안가려는 맘은 아닌데요.. 절대루요.. 저 혼자 몸이었으면 가서 밤도 새고 장지도 갔을건데..

제가 젖먹이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 아기랑 같이 가도 되는거죠?

사실.. 시댁은 불교 집안이라.. 하긴 불교 아니라도 임신중에 다들 장례식장 안가죠..
암튼 그런거 가면 혹시나 뭐라고 하실까봐 속으로 걱정입니다..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은 분인데 이런생각 먼저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미리 저도 준비는 해야할거 같아서요..

이젠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니라 고모, 삼촌이 돌아가실 때가 되어서 그런지 맘이 안좋네요.. 겁나기도 하구요..
IP : 118.32.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11.8 9:57 PM (211.186.xxx.43)

    시댁에 맡기고 가시는게 좋을듯해요. 젖먹인데... 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보니까 애들을 종종 데리고 오던데 아기들은 못봤어요. 그리고 애기 안데리고왔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듯해요. 친척들은 와서 절하고 밥먹고 그냥 가던데요. 그냥 신랑 분이랑 두분이서 가셨다 오시면 될거예요.

  • 2. 궁금
    '08.11.8 10:00 PM (118.32.xxx.63)

    아기가 젖을 먹어서 어디 맡길 수가 없어요..
    아직 많이 아기라서요.. 3시간에 한번도 먹고 2시간에 한 번도 먹고 그러고 있거든요..
    2-3시간에 갔다올 수 있을까요?
    지금 언뜻 생각인데 동생이랑 같이 가서.. 차에서 아기를 번갈아 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 3. 궁금
    '08.11.8 10:00 PM (118.32.xxx.63)

    아기를 안데리고 왔다고 뭐라고 하는게 걱정이 아니라..
    아기를 데리고 갔다가 걱정 들을까봐서요..

  • 4. ..
    '08.11.8 10:02 PM (125.132.xxx.32)

    가까운 곳에 장례식이 있으면 잠깐 가서 문상만하고 와도 뭐라 안하실것 같은데요..
    아주 어린 아가는 장례식장에 데리고 가시면 안되요..

  • 5. 아기에게
    '08.11.8 10:15 PM (82.225.xxx.150)

    모유 수유하시는데 꼭 봐야될 일이 있으면,
    미리 짜서 병에다 넣어서 보관일수에 따라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젖병에 넣어서 먹이면 된답니다.

  • 6. 옥동댁
    '08.11.8 10:18 PM (118.39.xxx.211)

    제 생각엔...꼭 가봐야할 자린것 같은데...더구나 고모상황이 어렵다보니(자식...)....

  • 7. ***
    '08.11.8 11:35 PM (125.180.xxx.5)

    장례식장이 가까우면 남편보고 차안에서 아가보라고 하고 원글님이 인사드리고
    원글님은 집에오고 남편은 장례식장에서 도와드리라고 하세요
    그리고 장례식날은 남편분 휴가 내고 원글님대신 장지에 가시면 될겁니다

  • 8. .
    '08.11.9 1:01 AM (58.227.xxx.189)

    아기 데리고 그런데 가는거 아니예요. 남편분만 보내세요

  • 9. 원글
    '08.11.9 2:24 AM (118.32.xxx.63)

    둘이 번갈아서 차에서 아기보고 문상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고모가 어릴 때 제 옷도 많이 만들어 주시고 많이 예뻐해주셨거든요..
    그나저나.. 고모부가 안돌아가셨으면 좋겠는데... 혼자남은 고모가 넘 안쓰럽네요..
    고모도 건강이 안좋으셔서 요즘 식사도 제대로 못하신다던데.. 맘이 안좋아요..

    같은 며느리된 입장으로 고모가 며느리한테 하는거 보고.. 속으로 고모 욕 많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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