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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부모님을 만나뵙는 자리..

*^^* 조회수 : 744
작성일 : 2008-11-08 22:13:03
안녕하세요
82눈팅족 인사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내일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뵈러 부모님댁으로 갑니다.
82를 검색해서 떡 맛있게 한다는 곳에서 떡케익도 맞추고
이래저래 준비는 해놓았지만
그래도 너무 떨려요^^;

이미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은
예비시부모님들을 만나뵙는 자리에서
어떠셨나요? ㅎㅎ

아마도 일은 뭘 하는지, 부모님들은 뭐 하시는지, 형제자매는 몇인지
이런 거 물어보시겠죠.


기차타고 내려가서
댁에서 간단히 다과를 들고
점심식사는 밖에서 하고
그리고 조금 산책하다가 기차타고 올라온다...
총 시간은 약3~4시간..

남자친구는 걱정말라고, 자기만 믿으라고 하지만
그래도 자기 입장이랑 내가 같을리가 없잖아요^^;

제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어떤 옷에 어떤 분위기로 찾아뵈어야 좋아하실지
선물은 떡케익 정도면 괜찮을지
별별것이 다 걱정되서 82쿡에 찾아왔어요.

참고로 저와 남자친구는 내년 상반기쯤 결혼하는 것이 어떨까
이야기를 하고있는 상황이에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몇 달동안 계속 '언제 데려올거냐~언제 데려올거냐' 계속
압박을 가하셔서 남자친구가 견디다 못해 자기좀 살려달라고
저를 꼬셔서 우선 저부터 인사드리러 가는 거에요.
저희 부모님은 이번 달말쯤에 식사자리가지고 정식으로 인사드릴려고 하구요.
원래 여자측에 먼저 인사오는건데 투덜투덜...

으~~결혼이 제 앞에 닥친 현실이 되어간다고 느껴지니
이 세상에서 먼저 결혼하신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져요.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경험담 들려주시면 소중히 귀담아 들을께요^^
IP : 211.37.xxx.2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신
    '08.11.8 10:20 PM (125.188.xxx.99)

    선 하도 많이 봐서 빠꼼이인 아줌만데요...
    무릎 길이 정도의 스커트 정장에
    화장 수수하게, 눈은 약간 내리깔고 시선도 약간 아래로 보고
    묻는 말에만 대답하면 만사가 ok입니다.
    괜히 눈 치켜뜨고 방긋 방긋 웃으면서 수다떨면....
    30대 후반인 제가 봐도 "겁이 없네" 생각되네요. ^^;

  • 2. 저는...
    '08.11.8 10:37 PM (61.105.xxx.98)

    그냥 너무 나서지만 않으면, 님 평소 있는 그대로 보여주심이 좋다고 생각되는대요.

    이런 글 올리신걸 봐서는 어른들 눈밖에 나도록 행동하실거 같지도 않구요.

    너무 얌전하게 그러는거 어른들은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실 수도 있어요.

    우리 식구될 사람이면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행동하는게 좋아보이죠.

    뭐 님만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님도 그 분들이 한 식구가 되어도 좋을 어른들인지 보는 자리도 되는거잖아요.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고 잘 하세요.

  • 3. ^^
    '08.11.8 10:43 PM (116.43.xxx.9)

    윗님 말씀같이
    첫대면부터 눈 치켜뜨고 방긋방긋 수다떨고,,말대꾸??..
    했던 사람인데요...29에 첫대면 했네요..
    요즘 어른들 젊은 사람은 다 그런 줄 알아요..
    고지식한 어른들이라 첨엔 당황해하셔도 금방
    자기말 똑똑이 할줄 아는 사람이 자기 가족생활 똑똑이 챙길거라 생각하십니다.

    본성을 숨길필요도 없고..너무 공주같이 굴 필요도 없고..
    차려놓으신 밥상 먹고,,치울때 저도 할께요 했다가
    아서라 말아라 나중에 결혼하면 해라 그러시면 앉아서
    남친이랑 다른 가족들이랑 텔비젼 보고...
    과일 깍아주시려고 하면 제가 깎을께요..한마디 던져보고..
    그 정도면 최소 예의는 차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옷차림은 정장바지도 괜찮구요..

    선물도 준비하신 것이면 충분할 듯..

  • 4. ..
    '08.11.8 11:22 PM (218.209.xxx.143)

    옷차림이나 말씨 등은 원글님 글을 보니 걱정 안해도 될 거 같구요.
    첫방문에서는 님이 물론 며느리가 아닌 손님의 위치이지만 그래도 가만 앉아서 대접 받기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간혹 82에 보면 결혼하기 전에는 시댁 가서 절대 일하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그건 맞는 말이지만 님이 "제가 할게요, 제가 뭐 도울 일 없을까요?"라고 말을 했는데 시모되실 분이 "됐다, 그냥 손님이니 앉아 있어라"라고 말하는 것과 님이 암말도 없이 접대만 받는 건 첫인상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은 너무 얌전하고 무뚝뚝한 것 보다 싹싹한 걸 더 좋아하시니(시골분이시라면 더) 예의상의 말이라도 꼭 하세요. 더 이뻐보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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