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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입맛
남편은 까다롭지는 않아요...근데 맛을 모른다고나 할까요..
음식을 만들면서 여자들은 본능에 가까울정도로 맛있게 먹는방법을 터득하는것 같아요.
예를들면 생선을 넣고 우거지 지짐을 한다거나 ,,김치찜을 하면요.
우리신랑은 김치가 통째로인것을 불편해하는 눈치예요..저는 쭉쭉찢어먹는게야~그러는데말이죠.
신랑은 배추김치도 줄기쪽만 먹어요...저는 양념많이 묻은 잎파리 쪽이 더 맛있는데
짜장면 먹을때도 면을 대충비벼 양념건더기 다 남겨요..저는 건더기 아까와서 면보다는 건더기에 집착하는데요.
비빔국수도 고명많이 얹으면 심난해 해요.
배만 부르면 된대요.
어이쿠 참...맥빠져서..
1. 울 남편
'08.11.7 6:06 PM (218.51.xxx.227)울 집 남자도 그래요. ㅎㅎㅎ
특히 김치 안 자르고 그냥 넣으면 무지 힘들어해요.
맛의 깊은 맛을 모른다고나할까..
암튼 미묘한 맛의 차이를 잘 몰라요. ㅋㅋㅋ2. 저희 남편이랑
'08.11.7 6:07 PM (147.6.xxx.176)비슷한 과네요.
우리 남편의 지론이 뭘 먹든 배만 부르면 된다예요.
맛없다 맛있다 정도는 구분하지만 예민한 입맛이 없어요.
그러니 뭘 먹어도 같이 먹는 재미가 없네요.
하다못해 매운갈비찜을 먹으러 가도 전에 갔던 집보다 더 깔끔하다 더 달다 이 집은 이런 맛이 나서 더 낫다 못하다 이런 대화를 좀 해야 먹을 맛이 나쟎아요.
그냥 아무 말 안하고 먹기만 하고 어떠냐고 물어보면 그냥 다른데랑 비슷한데 그러거든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주위에선 손맛도 있다고들 합니다만.. 쿨럭) 볶음밥도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주는데 물어보면 항상 맛있어 그러고, 어떤식으로 하는게 더 나은 것 같아 하고 물어보면 뭐 비슷해. ㅠ.ㅠ3. 그게요
'08.11.7 6:17 PM (123.213.xxx.175)대체로 남자들이 단순하죠?
예전에 구청 알바할때 어떤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남자들 커피는 좀 진하게 달달하게 타면 다 좋아 한다고요
요즘은 워낙 커피가 다양한고 원두커피가 보편적이라 좀 다르겠지만....암튼 남자들 참 단순해요
조미료 맛도 좋아하구요....4. 뱅뱅이
'08.11.7 6:29 PM (58.225.xxx.161)그게요님 넘 웃겨요 울신랑 말하는거 같기두 하구....
5. ..
'08.11.7 6:53 PM (122.32.xxx.149)남녀차이는 아닌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아주 입맛 예민하기로 타고 났어요. 어렸을때부터 그랬대요.
음식 간 보라하면 뭐뭐 빠졌다고 어찌나 잘 알아내는지.. 요리를 못하면서도 그래요.
그나마 다행인건 워낙에 순하기도 하고.. 저에게 꼼짝을 못해서 음식투정은 제 눈치 보느라 못해요.
그냥 해주는대로 먹긴 하는데 입맛에 맞을때와 안맞을때 먹는 양에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ㅋ6. 그래도
'08.11.7 7:21 PM (115.86.xxx.74)입맛 무딘 사람이랑 같이 사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저희신랑은 까다롭기만 하늘 치솟고 뭐가 빠졌는지 뭐가 부족한지 전혀 모르면서 까다롭답니다.
그래서 많이 힘들어요.7. 원글
'08.11.7 7:32 PM (121.152.xxx.137)그게요...어느면으로는 편하기는 하지만..
공들여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 해놓으면 칭찬도 듣고싶고..
일단 푹~푹잘먹으면 더 잘해주고픈게 제 마음인데요.
음식에 관해 뭐.자세하게 맛내기 양념이나 원산지. ..이런거 이야기 하면
걍 먹는거지몰...걍 먹는거 가지고 뭘그리 신경쓰냐고 해요.
저는 전업주부이니..먹거리챙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이노력이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들고...
냉정하거나 부부사이가 서먹한건 아닌데..먹는부분에 열정이 없다할까요.
문득 저와의 공통분모가 영~다른곳에 있나보다..그런생각이 들기도 해요.8. 천생연분
'08.11.8 12:31 AM (218.146.xxx.193)잘 만나신것 같아요~ 원글님은 김치 잎이랑 자장면 건더기 드시고 남편분은 줄기랑 면 드시고 서로 안싸우고 먹고 싶은거 먹고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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