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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잘난척하기 위한 거짓말
간혹 친구들과의 대화 중, 자기의 말이 틀리거나...해지면 기억이 안 난다. 언제 그랬느냐고 우기거나
누가 햄토리 가방이 있다고 자랑하면 자기는 기억이 잘 안 나긴하지만 5세 때 햄토리 연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기억나는 사실만 얘기하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찔리는지....아무 소리 못 하고 울기만 합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물론 의도적으로 나쁜맘 먹고 하는 거짓말은 아니지만 습관이 되면 초등학교 가서 친구들에게 미움살까봐서 미리 걱정됩니다.
적당히 모른 척 넘어가야 하는지(책에서 보니) 따끔하게 지적해야 하는지...
도와주세요 ~~~
1. 혹시
'08.11.7 9:02 AM (125.186.xxx.114)부모님의 기대가 너무 크진 않은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현실과 맞지않을 땐 부담을 느껴 거짓말이나 행동을
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부모라고 합니다.
또한 너무 엄한부모밑에서도 그런 거짓말로써 해소감을 느낀다고도 하구요.
아이의 문제는 아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2. 흠...
'08.11.7 9:45 AM (124.62.xxx.56)조심스럽게 댓글... 근데 주위에 아이들보면, 특히.. 남자아이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친구가 파워레인저 장난감이 있다치면... 나도있어라고 일단 말하는 아이들이 제가 본아이들중엔 99%였어요. 너무 문제화햐셔서 지적하시기 보다는... 과정이다라고 생각하시고 찬찬히 나아지는방향으로 천천히 이끄시는게 어떠신가...합니다.
3. 좋게만...
'08.11.7 11:45 AM (222.108.xxx.243)말씀하실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아이 친구중에도 유난히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6세때부터 작은 거짓말을 했었는데
울 아이는 그 아이의 말을 전적으로 믿더군요.
어른들 눈에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거짓말이었는데도 말이죠.
예를 들면 바비인형을 제 아이가 가지고 있으면
자기집에는 열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려 받거나 선물을 받아서 많이 가지고 있을수도 있다 생각되지만
며칠후 그아이 엄마를 만나면 바비인형 사달라고 졸라댔다.
아이들에게 있다고 했기때문에 꼭 사야한다라고 했다...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솔직히 자기아이 거짓말장이 만들지 않으려고 그걸 사주는 그엄마도 이해는 안되구요.
그아이 초4인 지금도 걸핏하면 거짓말입니다.
우리 아이 지금은 그 아이 말이라면 전적으로 믿지 않습니다.
걔가 ...라 그랬는데 그것도 거짓말일거야... 라면서...
엄마의 양육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거짓말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님이 그런태도가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지적하실 것이고
아이를 거짓말장이로 키우실 염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4. 그리고...
'08.11.7 11:52 AM (222.108.xxx.243)제가 책에서 읽은 기억이있는데 그맘때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있지도 않은 일을 정말인것처럼 말할때가 있는데
어른들의 눈에는 그게 거짓말로 비쳐진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그건 거짓말이야... 라고 윽박지르지 마시고
니가 착각했나보구나. 그런데 그건 다른 사람들이 너를 좋게 보지 않는 행동이 될수있어.
라고 좋게 말씀하셔야 한다고...5. zz
'08.11.7 1:16 PM (121.138.xxx.212)자기 아빠 자랑하는 친구에게
"우리 아빠는 뚱뚱하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우리 조카도 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