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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랑 살아야하나..하는 생각..
주로 잘 처리해주지만 아줌마의 건망증으로 가끔 사고를 터트린다.
그러면 아주 난리가 난다.
다혈질인지라 화나면 아주 지대로다.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사람 팰 듯이 하는 기세에 나는 정이 떨어진다.
물론 내가 잘 한건 아니지만 그냥 어느 정도 하면 됐지..그렇게 나를 잡을 듯 덤빈다고 뭐가 달라지나??
암튼..
가끔 그런 대접은 받고 나면 내가 이런 사람하고 살아야 되나 싶다.
하지만 평소엔 걍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다.
가족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 하고 가족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애들 돌봐주고 이런건 잘 못 한다.
그 성질머리가 젤로 큰 문제인데 고쳐지질 않는다.
나는 늘 신랑한테 이런 대접을 받고 나면 이야기 한다.
나는 원래 깜빡깜빡 잘 하니까 걍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나한테 부탁하지 말라고.
정 부탁하고 싶은데 내가 실수 해도 난리치지 말라고.
부탁한 사람이 왜 나한테 큰소리치냐고...
그럴려면 절대 부탁하지 말라는 말을 수차례 해왔지만..
남편은 또 나에게 부탁을 하고..
가끔씩 이 난리를 치르는 생활은 반복이다.
어제밤 누워있는데 잠도 안 오고 이혼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소심한 내가 혼자서 살짝 해봤다.
애들은 어찌지..이 사랑스러운 아이들..
하지만 난 이혼하면 애들은 데리고 갈 생각이 없다.
경제력이 없기 때문에 두 아이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경제력 탓이지만 아이들은 자기들을 버리고 간 엄마로만 생각하겠지 싶은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오늘 남편에게 몇 차례의 전화와 전화해달라는 문자가 왔다.
내가 보기엔 미친듯 난리치던 인간이 태연하게 전화하고 문자보내는게 나는 더 끔찍하고 싫다.
1. 일각
'08.11.4 2:20 PM (121.144.xxx.91)종이에 적어놓고 헤보세요
2. 그런데
'08.11.4 2:43 PM (119.69.xxx.105)모정은 약하시네요....ㅠㅠ
3. 부탁하지말라고
'08.11.4 2:52 PM (211.53.xxx.253)하지 마시고
남편분이 부탁할때 받지 마세요.
요새 너무 바빠서 자꾸 잊으니까 직접하라고...
그게 아니시라면 메모를 바로 하고 해주시던가요.
물론 남편분 성질이 나쁜거지만 일단 같이 산다면 서로 피하는 방법을 찾아야지요.
그리구요. 한번 맘먹고 카메라로 찍어보세요..
본인은 본인의 모습을 잘 모른답니다..4. 원글
'08.11.4 2:58 PM (124.54.xxx.69)윗님...정말..카메라에 동영상으로 담아야겠어요..
그리고 맨정신일 때 보여줘야겠어요......ㅠ.ㅠ5. ....
'08.11.4 3:12 PM (211.117.xxx.73)고쳐가며 사람만들어가며 사세요 .이혼 그거 ...뭐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지요
6. 그래요..
'08.11.4 3:50 PM (123.248.xxx.34)저두 경상도 남편의 다혈질에서 참 많이 맘다치며 상처받고 물건 망가지는걸 지켜보면서 이혼을 생각했죠,,30대 중반까지,,하지만 혼자서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참고 살았죠,,남편 나이 이제 40대 중반으로 치닫고 내나이 40이 되어가니 남편이 예전에 자기가 참 못되게 굴었던걸 깨닫네요,,항상 생각했죠,,늙으면 보자고 꼭 배로 갚아줄거라고,,근데 40대 중반으로 가는 남편의 어깨가 넘 힘이 없어보여 측은할때도 있죠,,부부는 그런가봐요,,미워죽을것 같다가도 측은해보이는,,,
7. ...
'08.11.4 4:57 PM (203.236.xxx.29)우리 남편도 경상도인데 똑같네요 ㅎㅎ
그 문제 말고도 자기 기준에 어긋나거나 기분나쁜 일이 있으면 저렇게 미친 듯 화를 내죠
얼마전엔 저도 너무 화가나서 한마디했어요..
나한테 그렇게 찢어죽이고 싶어하는 듯한 눈빛을 해야하냐고..
상대가 그런거..진짜 상처되더라고요..8. 에고..
'08.11.4 5:50 PM (121.133.xxx.166)우리 남편도...제가 그 심정 알지요..정말 그럴땐 딱 이혼하고 싶어요..
40대 중반 넘어가니 이제 성질 죽더라구요..
맥주 한잔하며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그럴때마다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9. 어머나
'08.11.4 6:53 PM (222.234.xxx.80)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끼지요...ㅠㅠ
정말 내가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하나...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지요...
세상에...애 잘 못 보는것까지 똑같다!!!!!!
그리고는 평소에는 마누라한테 이쁨받고 싶어서 하는 짓거리를 보면 어찌 그리 꼴도 보기 싫은지...
지(-_-)가 한 짓은 생각 못하고 마누라가 쌀쌀맞게 대하면 또 삐집니다...
저는 평소에 남편 몰래 종종 소심한 복수를 하며 그 한(?)을 달래고 살지요...ㅎㅎ
남자가 나이 50이 넘으면 여성호르몬이 나오면서 순해진다는데 좀만 더 참아보세요...
나중에 울딸은 결혼안한다고 하면 그냥 그래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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