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당을 다니려고 합니다.(질문 수정)

가르쳐주세요.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8-11-02 23:27:21
10살때부터 교회를 다니다말다했고,
열심히 다닌적도 있고, 띄엄띄엄 다닌적도 있고,
아이가 태어나고 갓난아기 안고 힘들게 예배보다가..
유별난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해서 유아부에 맡기기도 곤란하고,
소란피우며 뛰어다니는 아이 붙잡고 안고 예배당 문밖에서 예배에 참석하다..
결국 5년전쯤부터 교회출석을 포기했습니다.

아이가 자라기도 했고...
저는 여전히 세상사는데 시달려서 힘들어서... 쓰러질것 같아서...
종교생활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알게된부터
기도하고 예배에 참석하면서 많은 축복과 위안을 받았습니다..
다만...
교회 특유의 포교, 세확장, 앞으로 전진~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모두들 에너지가 넘치는 듯 흥분한 상태인 분위기가...  내성적인 저에게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다른 사람들을 전도하기는 커녕..
저 하나 지탱하기가 힘들어하는 나약한 사람이 저입니다.
조용히 하나님을 따르고 나를 뒤돌아보는 종교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오래전부터 성당을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전에는 그래도 익숙한 교회는 어떤가 해서
동네의 교회에 가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주워서 읽어보면서...
역시나 여러가지 비전을 제시하면서 큰 목표를 향해 도전/돌진을 추구하는 글귀들을 보면서...
저의 가치관에 맞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성당에 다니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기독교 신자이신분들께 죄송합니다.
기독교를 비난하는것이 아니라..제 그릇이 그만큼밖에 되지 않아서입니다.. )

어제는 집주변의 성당에 가서 예배시간을 확인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주변에 성당다니는 분이 없어서... 어떻게 시작할지 알지 못합니다.
일요일에 미사보기에 앞서 사무실? 같은 곳으로 찾아가면 되는지요?

또 다른 질문은
초등학생 미사시간이 토요일 3시라고 해서, 제가 데려다 주려고 합니다.
아이가 적응하는데 어떨까 염려가 됩니다.
성당에도 주일학교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시겠죠?
그외에 제가 특별히 도움이 될 방법이 있을까요?

성인 미사시간은 일요일 10시/12시라고 하는데,
일요일 미사에 저희가 참석할때..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온 가족들 같이 참석하나요?

분위기를 잘 몰라서.. 우문을 드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렵사리 용기내었습니다.
친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18.219.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감사
    '08.11.2 11:33 PM (222.238.xxx.229)

    성당 사무실 가셔서 예비자 교리시간과 미사시간 알아보셔요.
    교리공부도하시면서 성당 다니시다보면 더 깊이 알아질듯하네요.

    평일미사도 시간되시면 다녀보시면 넘 좋아요.


    일요일 미사때 아이가 따라가기원하면 데리고 다니셔도 된답니다.
    가족이 이렇게 함께 다니면 더 좋지요~

  • 2. 뽀삐맘
    '08.11.2 11:35 PM (222.120.xxx.115)

    개신교 보다 천주교가 조용하고 차분하긴 해요.

  • 3. 그냥
    '08.11.2 11:43 PM (61.99.xxx.237)

    처음에는 주일 미사에 그냥 나가시면서 분위기도 익히시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
    아이는 어른 미사 가도 된답니다~
    어린이 미사를 가야 친구들이 많지만요~

  • 4. 저도..
    '08.11.2 11:46 PM (121.135.xxx.100)

    6개월짜리 아이업고 무작정 성당에가서 사무실 같은곳으로 들어가 성당다니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하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현재도 잘다니고있는건 아니지만 ..
    암튼 일정기간동안 교리공부하셔야하는데 그곳에서 처음부터 하나 하나 알려드립니다.
    전 제가 아이를 못지켜줄것같은(산후우울증증세가있어서..) 불안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특히 미사도중 서로 인근에 있는사람들과 '평화를 빕니다'라는 인사를 나누는데 전 그순간이 너무 좋더라구요..
    첨엔 쑥스러워 저희 아이에게만 했었는데 모두들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한 얼굴로 인사해주시니
    저절로 맘이 편안해지는 같더라구요..

  • 5. 그리고
    '08.11.3 12:06 AM (61.99.xxx.237)

    혹 미사에 나가는 거 외 사람들과 무언가를 나누며 평화를 찾고 싶으시면 포콜라레 모임 권하고 싶어요. http://www.focolare.or.kr/primaex.htm

    제가 지금까지 접했던 가톨릭 내 모임 중에 가장 생활에 밀착하고 서로에게 부담 안주고..그러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한달에 한번 2시간 정도 모여 서로 생활나누기 하고 집에 돌아간답니다~ 아이들도 다 데리고 가구요~ 꼭 신자가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 6. 보름이
    '08.11.3 10:27 AM (59.24.xxx.125)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을 보니 내성적인 성격이 맞네요.
    절, 교회와 마찬가지로 성당도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가시면 모두가 아주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다만 자신이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먼저 성당에 있는 사무실에 가셔서 '성당에 다니고 싶은데 아무 것도 모르니 절차를 가르쳐주세요.'라 고 말씀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실 것입니다.
    아니면 성당으로 전화하셔도 되구요.
    그냥 막연하게 미사에 참석하시게 되면 미사의식(개신교에서는 예배)이 좀 낯설어서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제가 아는 대로 몇 가지 안내해드릴께요.
    성당에서는 처음 오신 분들이 낯설은 의식에 익숙해지도록 예비자 교리 시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비자 교리는 보통 일요일이 아닌 월~금요일 중 하루를 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화를 하셔서 예비자 교리하는 날 찾아가시면 됩니다.

    1. 일요일날 미사 전에 가시지 말고 성당에 전화하셔서 예비자 교리 하는 날 가십시오.
    - 준비물은 없습니다. 편안한 맘으로 가십시오.
    2. 어린이를 위하여 모든 성당에서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토요일 날 오후에 주일학교에서 아이들 신앙교육을 하고나서 미사를 합니다.
    따라서 사무실에 전화하셔서 주일학교 시작시간을 물어서 그 시간에 데리고 가시면 됩니다.
    3. 일요일 미사시간에 어린이는 함께 데리고 가시는데
    유아인 경우에는 유아실(격리된 방)에서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미사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이가 울어도 격리되어 있어서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물론 유아실에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는 조금 피해가 되겠지만 서로 같은 처지이니까 이해해주실 겁니다.
    초등학생이면 토요일 미사에 참석하였으니 참석하지 않아도 되고 함께 참석해도 상관없습니다.

    혹시 다른 궁금증 있으시면 용기를 내서 성당에 문의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항상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 7. 보름이
    '08.11.3 11:09 AM (59.24.xxx.125)

    아이가 주일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지 질문하셨는데
    주일학교에는 신자들 중에서 선발된 주일학교 선생님이 있습니다.
    수업은 딱딱한게 아니고 그림그리고 색종이 접고 율동하고 노래부르고 등등 ...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종교 교육이 아니고 그냥 애들이 좋아하는 것들이죠.
    그런데 성당에 따라서는 부모님이 신자가 아니면
    입학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부모님께서 예비교리를 받으시면
    가능할 것도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950 거리에서 수산나 2008/11/03 257
245949 공기중 먼지를 빨아드리는 공기청정기 있나요?? 4 ^^ 2008/11/03 910
245948 김명민이란 배우에 15 미치다 2008/11/03 2,245
245947 감자면발뽑는기계요~~ 2 *** 2008/11/03 367
245946 노무현을 진정으로 신뢰한 어떤 정치인 5 노총각 2008/11/03 767
245945 장날 장이서면 아무나 가서 물건을 팔아도 되는건가요 ??? 2 시골장터 2008/11/03 782
245944 이사로인한 아파트 분양권 해지 1 부동산 2008/11/03 534
245943 원내생 치과진료 2 치과 진료... 2008/11/03 525
245942 구두 조금 늘어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3 호호아줌마 2008/11/03 417
245941 인천초등학생이야기 아세요? 15 슬퍼요 2008/11/03 1,685
245940 속상해요.. 9 속상녀 2008/11/02 1,106
245939 쿠킹클래스 아시는 분 계신나요? 2 무미건조 2008/11/02 621
245938 시대정신 4편(추가분) // 이명박이 왜 저러는지 다아~ 이해됩니다. 5 로얄 코펜하.. 2008/11/02 934
245937 야채 키우기..화초 키우기..요것만 알아도... 1 ..akfn.. 2008/11/02 827
245936 성당을 다니려고 합니다.(질문 수정) 7 가르쳐주세요.. 2008/11/02 688
245935 일산(강선마을)에서 종각제일 빨리가는 버스는??? 5 버스.. 2008/11/02 320
245934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1 굳세어라 2008/11/02 220
245933 (국산메밀)혹시 요즘 말린 메밀 시세 어느정도 하는줄 아세요? 메밀 2008/11/02 224
245932 질렀습니다... 2 2008/11/02 887
245931 청심환 먹어야 할까요? 1 문의 2008/11/02 342
245930 제가 싸가지가 없는 딸인가요 ?> 8 의견을 부탁.. 2008/11/02 2,124
245929 강쥐 발톱 11 애견인 2008/11/02 468
245928 불임병원 9 고민녀 2008/11/02 606
245927 사용해보신분... 7 뉴스킨 2008/11/02 591
245926 엄마.. 함모니 보고시포?? 1 ㅠㅠ 2008/11/02 736
245925 유치원 숙제인데 우주가 어두운 이유?? 6 엄마 2008/11/02 1,112
245924 양파즙 먹을만 한가여? 14 ........ 2008/11/02 1,489
245923 정신과 의사분이나 심리학자이신분들..저 좀 봐주세요. 5 ㅠ.ㅠ 2008/11/02 1,474
245922 올해 내장산 단풍 어떻던가요? 1 단풍 2008/11/02 357
245921 꿀에 인삼갈아서... 8 .... 2008/11/02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