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행학습에 대해 여쭤봅니다..

여쭤볼게요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08-11-02 12:36:04
며칠전에 아이가 선생님이 부모님을 학교에 한번 오시라고 했다고 얘기하더군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무슨 잘못을 했나 싶어서 물었더니..
아이가 중간 고사 결과 때문에 그러시는 거 같아요. 그러더라구요.

제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남자아이구요.

저는 순전히 가정형편상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잠깐 짬을 내어서 학교에 갔습니다.

담임선생님 처음 뵈었거든요. -_-;;

이런 저런 말씀 하시다가 선생님께서 제 아이가 공부에 참 욕심이 많고
열심히 하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안 도와주시는거 같다... 고 하시는데...
(중간고사 결과도 좋더군요. 수학경시대회 결과도 좋았습니다 )
제가 시간이 없어서... ㅠ.ㅠ
사실 아이를 잘 챙기진 못하는데
아이도 저희 형편을 아는지라 사실 혼자서 잘 해 왔습니다.
선생님은 특목고를 가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혹시 모르실까봐 말씀드리려고 잠시 뵙자고 한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며칠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이에게 학원에 한번 다녀볼래?라고 물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남자 아이치곤 성정이 좀 부드러운 편입니다.
어려서 부터 엄마가 돌봐주지 못해 그런지 가슴엔 불만이 많겠지만
지친 저를 많이 응원해 주는 가슴 따뜻한 녀석이지요.

아이가 학원은 안 다니고 싶어요.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래서 말인데요..

과외를 시켜볼까 합니다.

전문 선생님은 못하고 대학다니시는 선생님께 과외를 받아볼까 하는데

이럴때 선행학습을 시켜달라고 말씀드려야 하는건가요?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사실 형편이 더 어렵긴 한데..

그렇다고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하고자 하는데 모른척 할 수도 없고
한번도 해 보지 않아서 과외를 어떻게 해야 하나도 잘 모르겠고..

제가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 있는 82에 여쭤봅니다.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많으 조언 좀 주세요.
IP : 220.85.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딩부모
    '08.11.2 1:17 PM (121.138.xxx.8)

    특목고를 왜 가려는지 아이의 적성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저도 대학을 보내야 제 생각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잇을 것 같지만...
    앞으로 특목고 출신이 진학에 유리해 지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러나 , 이 세상엔 얻는게 있으면 반드시 잃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얻는게 무엇이고 잃는게 무엇인지 잘 따져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전 중학생 둘을 키우고 있어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외고에 진학하실거면 지금 별다른 선행은 필요 없습니다.
    영어 열심히 하다가, 중3때 외고공부 몇달 하면 되고요, 과고 가실거면 과외 보다는 과고 대비학원에 보내시는게 맞을 겁니다.

  • 2. ..
    '08.11.2 1:31 PM (121.127.xxx.231)

    아니.. 공부 잘 하는 애를 왜 과외까지 시킨대요??
    저희 애들은 예체능 빼고는 학원한번 보내본 적 없습니다. 하지만 수학, 국어는 나름 선행하고 있어요. 딸이 5학년인데 예비중학 과정이고 아들은 4학년인데 6학년 과정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중간에 무리해서 진도 뺀 적도 없어요. 다만 딸이 3학년일때, 아들이 2학년일때 각자 한학년 아래부터 시작했습니다. 저흰 기탄사고력수학으로 시작해서 하루에 두장씩 풀게했어요.
    엄마가 매일 체크해 주면 좋지만 저도 그땐 직장인이라 일주일에 한번 체크해서 틀린 문제는 다시 풀게 하고 그래도 못 푸는건 설명해 주고 정답대로 베끼게 하구요.

    아들이 3학년이 되니 3학년 진도로 따라가고 3학년 2학기에 4학년, 4학년 1학기에 5학년, 2학기에 6학년으로 진도가 들어가더군요. 제 생각에 초등학교때는 부모가 직접 봐 주는게 제일인듯 합니다.

    과외니 학원이니 보내면 아무래도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지도하는 부분도 있고 시험성적 위주로 가르치는 부분도 있을테니까요. 동생의 경우 딸을 학원에 보냈었는데 올100 맞는다고 자랑이 대단했어요. 그런데 학원 그만두니 바로 80대... 다시 보내니 90대로 또 올라가더군요.

    부모가 직접 아이를 지도해야 겉으로 보이는 시험 성적이 아니라 아이의 이해정도를 살펴보면서 진도를 나갈 수 있습니다.

  • 3. 과외는
    '08.11.2 2:16 PM (211.192.xxx.23)

    절대 비추입니다,초등과외는 그냥 아주 진도 못 쫒아가거나..하면 시키는거지 별 메리트 없어요,,
    과고를 생각하신다면 과고전문 학원으로 보내세요,,거기서 아이의 레벨과 푸쉬여부를 말해줄겁니다,
    학교시험 잘본 정도로 섣불리 그 세계에 발 디디시면 안되요..
    그리고 특목고를 갈때는 선행보다 더 중요한게 심화입니다,
    지금 자기학년문제집에서 최고레벨 문제를 풀수있느냐가 중요하지요,,올림피아드문제집 같은거요..
    제가 애들 키워보니 선행이 필요한 애들은 3%이내 입니다,나머지는 진도 나간거 허당이구요,,이해도 못하면서 진도만 뺀거에요,,
    그리고 맨 윗님~~외고준비 정말 몇달만 해도 되나요??
    큰애 담임이 외고준비시키라고 전화하셔서 면담날짜 받아놨는데 특목고학원보내기 싫어서 발버둥치고있거든요..올겨울부터 시작하라는데 저는 중3여름부터 하고싶어서요 ㅠㅠ
    괜찮을까요???

  • 4. 영특
    '08.11.2 3:51 PM (211.38.xxx.182)

    아이가 영특한가봐요
    보통 초4정도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아이의 진로가 대략 보이거든요
    선생님께서 그리 말씀하실 정도면 ..

    담임선생님과 다시 상담해보세요
    제가 잘 몰라 그러니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하면서요 ..

    수학이나 과학 언어가 잘 발달되어있다면 학교장 추천으로 교육청에서 하는 영재교육 받을
    기회도 있어요

    지금쯤 접수 받아 한 달 후 시험보는 걸로 아는데요
    서점 가면 대비문제집 있습니다
    이것도 담임 선생님과 의논해보시구요

    제 주변에도 올백맞은 적은 없지만 아이 기질을 보고 담임샘의 추천으로 한 달 문제집 풀고
    합격한 아이도 있어요

    네이버나 다음에 보면 카페도 찾아보시구요

    제 생각에도 과외보다는 동네 학원과 전문학원 돌며 상담 받아본 후 결정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문제집을 사서 풀어본다면 ..
    문제집의 난이도는 상중하 3단계로 되어있어요
    이것외에 각종 경시대회용 문제집이 많이 나와있으니 아이보고 골라보라고 하세요
    혼자서 할 정도면 문제집 고르는 눈도 있을 겁니다

    대학생 과외는 잘 알아 보시고 하세요

    좀 부럽네요 ..

  • 5. 저도..
    '08.11.2 4:36 PM (211.172.xxx.134)

    그런적이 있었네요..아주 오래전 일이네요..
    선생님이 오랜 교사생활에 의한 경험으로 조금만 뒷받침을 더해주면 일취월장할 아이들이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에 그러시는거더라구요..
    저는 4학년 끝나갈 무렵에 부르셔서 그러시더라구요.
    지금부터 계획세워서 해주면 크게 될 아이라구요..
    전교에서 몇명 집어서 엄마들 연락처도 알려주시며 교사생활중에 보기드문 우수한 아이들이라 엄마들끼리도 상의하면서 훌륭한 아이로 키우는데 도움됐으면 좋겠다고..
    저희는 당시 미국으로 가느라 못했는데 나머지 아이들은 스터디그룹 만들어서 엄마들끼리 서로서로 정보도 주고하면서 열심히 했나보더라구요..
    공부도 같이하고 운동도 같이하고..머리들이 영특한 아이들이라 서로서로 선의의 경쟁들 하면서..
    지금 그 아이들 s대 다니고 있구요.
    엄마들이 선생님 도움으로 큰 돈 안들이면서 아이에게 맞는 공부 시킬수 있었다고 고마와들해요..

  • 6. 쫄라맨
    '08.11.2 7:06 PM (125.183.xxx.76)

    공부를 잘한다면...선행을 시키는게 좋을것같아요...학원이 싫다면 수준높은 문제집을 꾸준히 풀리셔도 되구요...그런데..수학같은경우는 학원을 보내시는게 젤로 낫다고 알고있어요...
    잘하는 그룹에 가면 서로 경쟁을 되어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 7. 그래도행복
    '08.11.2 10:20 PM (59.7.xxx.214)

    대학생 과외보다 학원강사 경험있는 과외선생님을 찾으세요.
    대학생들 뭐랄까,,, 책임감 같은게 많이 떨어져요.

  • 8. 1
    '08.11.2 11:06 PM (58.230.xxx.237)

    수학 전문 학원에 보내보세요
    과고쪽으로 밀어 주는학원이요
    교육청 영재원에서 배우는건 구마다 틀리지만 별거 없는거 같아요
    보통 영재원다니면서 학원에 다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856 예체능 위주 사립초등학교 (서울) 5 고민 2008/11/02 1,222
245855 저 아래 남편분 주식때문에 고민하셔서.. 퍼왔어요. 2008/11/02 849
245854 이 와중에 옷이 자꾸 사고싶어요.. 20 혼란 2008/11/02 5,761
245853 32평 거실에 소파가 없으면 휑 할까요? 10 rolly 2008/11/02 2,516
245852 서울대학병원 수술의사 3 ... 2008/11/02 1,070
245851 주방 베란다 레일파손 어떡해야하나요. 4 궁금이 2008/11/02 403
245850 이 음악이 몬가요? 3 베바 광팬 2008/11/02 556
245849 비정규직도 받을 수 있나요!!?? 2 유가환급금 2008/11/02 543
245848 품위없는 아줌마를 위한 작전명 노란토끼 14 Bechte.. 2008/11/02 4,434
245847 어제티비에서 사찰앞에서 농산물도 속여파네요? 5 이런 2008/11/02 964
245846 김명민 출연한 아침 프로가 언제 , 어느 방송인가요? 3 강마에 2008/11/02 975
245845 군기저귀가 뭔가요? 12 궁금해서^^.. 2008/11/02 1,895
245844 시어머니는 나의 경쟁자? 16 속상해 2008/11/02 2,148
245843 영국에 선물?? 5 김수현 2008/11/02 422
245842 다운받아놓은 영화 CD에 굽는 법, 알려주세요~~~ 4 컴맹 2008/11/02 733
245841 선행학습에 대해 여쭤봅니다.. 8 여쭤볼게요 2008/11/02 1,170
245840 멸치조림 6 매실넣을때 2008/11/02 947
245839 광주광역시 동구쪽 어린이집추천~ . 2008/11/02 194
245838 사자표 춘장은 어디서 파나요 9 춘장 2008/11/02 1,705
245837 82자게의 박하사탕 4 dd 2008/11/02 1,011
245836 24개월 아기랑 겨울 보내기.. 5 벌써 걱정 2008/11/02 557
245835 저 곧결혼하는데요... 도움 부탁드려요 *^^* 10 insedo.. 2008/11/02 1,494
245834 바삭한 멸치볶음 14 궁금 2008/11/02 1,879
245833 드럼세탁기 수평맞추기? 4 가을 2008/11/02 1,564
245832 병원갔더니 갑상선이상이래요... 흑흑 내 팔자야... 17 어떻게요.... 2008/11/02 4,262
245831 결혼식 하객의 의상...^^ 6 가르쳐주세요.. 2008/11/02 3,011
245830 욕실 물빠지는 구멍이 막혔는데 어떻게 뚫지요..?? ㅠㅠ 8 ... 2008/11/02 782
245829 그림을 잘그리고 싶어요. 10 그림 2008/11/02 885
245828 이래저래다터져 12 터져터져속터.. 2008/11/02 1,878
245827 제주도조문및 비행기사정문의 5 문호 2008/11/02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