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에 연하 남자친구 만나서 8년 사귀다가 올 초쯤 헤어졌어요.
내 나이가 지금 서른 중반이 넘었으니 참.. 뭐랄까 이혼한것 같은 느낌예요. 내가 8년이나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이 나이에 내가 다른 사람만나 데이트 하고 결혼할 수 있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들구요...
친구가 남편이랑 아는 마흔살 노총각을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 친구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따지고 했더니.. 니 친구 과거 있지않느냐? 이 사람이면 니 친구한테 아주 훌륭하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마구 화를 내줬다고 하더군요..... ㅉㅡㅂ!
이 나이에 새삼 무슨 결혼이냐.. 그냥 지금처럼 혼자 살자.. 하는 생각도 들다가 아직 결혼안한 친구들도 있는데 나라고 다른 사람 못만날껀 뭐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자니 엄두도 안나고 흥미도 안생기고....
서른중반 넘어서도 새로운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니.. 내게 사랑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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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badugi 조회수 : 720
작성일 : 2008-10-30 17:47:02
IP : 121.138.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요
'08.10.30 5:52 PM (211.187.xxx.247)요즘 돌싱남녀들도 다시 결혼하고 그러잖아요...가을이긴 가을인가봐요...짝 없으신분들 다들
외롭다고 그러고.....참고로 너무 많이 아는분 소개로 만나지 마세요..... 별 도움 안됩니다.2. 흠
'08.10.30 5:54 PM (203.255.xxx.234)네. 옵니다.
사랑은 막더라도 결국 오더이다.
그리고, 본인 조건이 좋으면 몰라도 너무 속속들이 아는 주변사람에게 소개받는 거 저도 비추요.3. 좀
'08.10.30 6:03 PM (220.77.xxx.29)지난 이야기지만
괄케이가면 권상우 옵니다. ^^
좋은 인연 만나실거예요.4. 여유
'08.10.30 6:27 PM (124.111.xxx.147)너무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세요..
뭐... 저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결혼했습니다만... 요즘은 그때 다른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씩 든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었는지... 그땐 그랬거든요..
가을이라 맘이 더 휑~하고 쓸쓸하시겠지만...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보세요..
꼭 새로운 인연이 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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