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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퇴직후 다들 뭐 히세요?

조회수 : 6,269
작성일 : 2008-10-30 16:50:15
남편 얘깁니다.

아래 글을 보다보니 37세 대기업 사원 막차라는 얘기가 있네요.

요즘  결혼이 늦으니 33살에 아이를 낳는다쳐도 40이면 아이가 초등 저학년, 둘째는 더 어릴텐데요..

그럼 어찌 사나요?

사업? 중소기업취직?

우리 남편은(참 우리 남편이 대기업 다닙니다) 그래도 머리 희끗한 사람들도 있다 걱정마라 하는데..

시댁에 돈이 많음 모를까 아닌 경우들은 보통 어찌하는지...

아..우리 아이 초등학교때 가정환경 조사서에 남편 직업을 공란으로 두면 안될텐데..

가을을 느끼며 맛난것도 해먹고 마음 편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젖먹이두고 복직이라도 해야할까요?

다행히 제가 정년걱정 없는 직장이긴 한데...

제가 가정경제 책임지는 일 생기는건 아닌지...T_T

대기업 수명 짧다 짧다 하지만, 참..

그리고 중소기업이나 금융권 다니는 분들은 사정이 더 나은가요?

보통 "대기업" 수명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요..
IP : 122.35.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30 5:05 PM (220.116.xxx.12)

    좀 괜찮은 대기업은 45세까지는 웬만해선 보장을 해주는데....
    40세 넘어가면서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죠...50세까지 임원 안달고 남기는....쉽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재테크 재테크 하는거고...
    두분이 악착같이 모아서 월세나오는거 여러개 사놓는게 그나마 안전한 노후보장에 도움이 되실듯....
    주식이나 펀드는 하지 마시고....

  • 2. 워낙
    '08.10.30 5:05 PM (117.20.xxx.60)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니 수명 짧단 얘기가 나올거에요..

    우리 신랑도 20대 후반..대기업 다녀요.
    우리는 여기서 오래 있을 생각은 없고..
    좀 있다 아버님 하시는 사업 중에 하나
    이어 받을거 같아요..

    사업이라고 해서 거창할건 없고...
    그냥 작은 돈벌이죠 뭐...

    우리 신랑 하는 일은 이 분야에서 아직 전문가가
    잘 없다보니 솔직히 짤릴 걱정은 없는데요.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다보니..
    오래 있을 생각이 없더라구요.

    저도 그런거 보니 오래는 못 다니겠다. 싶구요.

    나중에 아이들 학교 들어가고 그러면 복지혜택 많지만
    그 혜택 누릴만큼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쩝..

  • 3. 보통
    '08.10.30 5:06 PM (121.169.xxx.197)

    대기업 다니시다 퇴직하시는 경우 2가지로 볼수 있어요
    명퇴 비슷한경우, 1. 우수사원일경우 계열사등으로 이직하셔서 똑같이 현장에서
    근무하시죠.. 하지만 급여등은 현저히 낮고, "갑"의 입장에서 "을"로 의 변화를 실감하셔야 하죠..
    명퇴 비슷한 경우, 2. 거래사에서 근무(혹은 창업)하면서 전직장에 영업을 하는 경우
    이 경우가 많은데.. 한동안은 "전관예우"등으로(그냥 대기업도요) 많은 수주를 받기도 하고요
    같이 공생하게 되는 경우죠.. 이경우도 "을"로의 변화를 겪게되죠
    다른 케이스.. 전혀 다른 업종으로 전환.. -가령 식당을 한다던가~ 하는 경우.. 3년내 부도율 98%
    살아남은 2%중에서 또사시 5년이내 98%의 부도율.. (결론.. 다~아 망하더라~)
    이런경우가 대기업중에서 기술직의 자리이동이구요..
    관리직 같은 경우는 더 힘들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보고 듣고 하시다 차일피일 퇴직금 까먹고
    아파트 잡혀 담보대출얻어서 장사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역시 힘들게 사시는 경우가 많아지죠
    운 좋게.. 난 이게 천성이야~ 하시는 경우도 있어, 오히려 대박난 경우도 많으시지만
    그건 그 사람의 노력 여하와, 운도 따라줘야 합니다~

  • 4. 제가 본경우
    '08.10.30 5:11 PM (58.120.xxx.245)

    보통 죽자고 버티면 40대 중반까지는 남더라구요
    제 친구남편은 30대중반 지나 과장달고 좀있다 나왔는데 (s모 기업)
    회사에서 거액의 퇴직금으로 계속 유혹하고
    본인스스로도 다른데로 갈수있는마지막 기회다 생각해서
    억대로 퇴직금 받고 규모 크고 내실있는 중견기업으로 이직했어요
    계열사는오히려 좀 꺼려하더군요
    같은 계열에서 더 아래같은 개념의 직장은 싫다고,,
    어딜가든 하기나름이지만 늘 미래에 대한 준비는 있어야겟죠

  • 5. 흠..
    '08.10.30 5:36 PM (116.39.xxx.86)

    저희 남편 대기업 차장이요. 40세..차장말년이구요.
    동년배중에 아직 눈치보며 다니시는 분은 안계세요.
    승진누락의 경우가 생기기는 하나 다들 부장까지는 걱정안하는 분위기...?
    요즘은 과장쯤 되면 헤드헌터에 등록해놓고 이직하는 사람도 많은지라~
    임원승진에서 여러번 누락되면 계열사 임원으로 가시는 경우 많구요.
    임원이 되면 그때부터 받는 급여로 노후설계 가능한 정도인듯 하던데요.
    저희 남편은 관리직에 금융,세무쪽이라 이업무하면서 관련자격증 따놨어요.

  • 6.
    '08.10.30 6:09 PM (121.151.xxx.149)

    저희도 40인데 대기업차장
    부장까지는 괜찮다고하는데 그이상이 문제이겠지요
    울남편말은 정년까지는 괜찮다고하는데 걱정이앞섭니다
    남편도 자기하는일에 최고의 자격증을 가지고있어요
    퇴직해도 그일을 계속할수있다고하는데 어찌될지 잘모르겠네요

  • 7. 주변의
    '08.10.30 8:16 PM (220.75.xxx.247)

    친구 남편들 거의 40대인데
    아직 다들 끄덕없이 다니던걸요.
    부장까진 괜찮은데
    임원에서 누락되면 그때부터가 조금씩 문제지않나요.
    너무 앞서 걱정마세요!!!

  • 8. ..
    '08.10.30 8:32 PM (121.169.xxx.32)

    요즘 생각보다 40대 이후 임의로 해고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흔한게 맨 차,부장이구요.신입을 안봅는다 ㄴ얘기..
    그러니 20대 백수들이 수두룩 한거고.
    앞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어떨지 모르지만,
    부장까지는 가늘고 길게 갈려고 승진도 서두르지 않는 답니다.
    뭐s 사는 다르지만.. 그 그룹이 명퇴가 제일 심하다고 보거든요.

  • 9. 울남편
    '08.10.30 10:06 PM (117.53.xxx.55)

    s그룹 부장 45세인데 걱정 안하는데요
    따라서 다르고 뭐 저도 걱정 안해요
    보통 퇴직하면 다른회사 잘 가던데요
    금융기관도 가고 일반회사도 가고
    직종이 좀 유리한것 같기도 하고
    50이 넘어도 잘들 엮어 가더군요
    닥치면 살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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