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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기만 하세요. 욕심은 금물입니다.

구름이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08-10-29 14:56:12
오늘 하루사이에 코스피가 70넘게 오르다 -70넘게 하강하고, 다시 70만회하다가, 다시 하강하다가...

이걸 우리는 정의하지요. 롤러코스트 장세....
이미 하차하신분들은 "올라갈걸..", 아니 "잘내렸네" 를 반복하고 계시겠지요.

그냥 롤러코스트의 스릴을 즐기실 분들은 타셔도 됩니다.(돈이 많아서 그냥 넣고 지켜보자)
피같은 생활비라면 하루 하루 피말리는 롤러코스트를 타시렵니까?
욕심은 금물입니다. 올라갈때 내리면 되지 머. 그런 분들이 있지요.
예, 근데 그게 한번 타면 쉽게 잘 안되거던요. 저너머에 또 올라가는 신기루가 보여서요.

코스피 1200에서 저는 예측을 멈추었습니다. 이건 바로 롤러코스트 장세를 유발하는
정부의 정책들이 하도 많아서 감히 언제 올라가고 내려올지 예측하기가 힘들거던요.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보이지요. 전체적으로 내려가는거구나 하구요.
얼마나 전체적으로? 대략 3-4년 정도요...

그러니 팔아도 됩니까? 사도 될까요? 그렇게 물어보지 마세요.
제가 말하는 사이에 올라가버리고, 또 내려가버리고 해서요.
저도 정신 없을라 합니다. 하지만, 서너달만 지나면 확실히 여러분들에게도
보일겁니다. 그때는 별로 롤러코스트 할일도 없을 터이니
그때 판단하면 될겁니다.

IP : 147.46.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았습니다
    '08.10.29 3:02 PM (125.177.xxx.79)

    감사합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저같은 깜깜한 사람도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항상 이런 유익한 조언을 해주시는 구름이님 정말 고맙습니다

  • 2. 연기금
    '08.10.29 3:03 PM (147.46.xxx.79)

    갑자기 옵션 선물로 손해 복구하러던 두딸아빠가 생각이 났어요.
    공포의 급락순간 선물이 먼저 사망하시는 거 보구요... 이때 ELW풋 들어가서 바로 나오면 그게 바로 욕심 안부리고 푼돈 긁어모으는 방법이거든요.
    그러나 우리의 리만브라가 그 꼴을 못봐주네요.

  • 3. 생활비 300
    '08.10.29 3:06 PM (124.49.xxx.163)

    투자해서 바닥이라 생각하고 삼성중공업 샀는데,,
    바로 그 다음부터 쭉쭉 내려가더니 몇주만에 반토막 났네요..
    주식 잘 모르는데,, 계속 지켜보던 거라,, 제가 보던 가격중 가장 바닥이여서 .. 샀는데,
    제가 어떤짓을 했는지 이제 알겠네요..
    구름이님이 지적하는 사람이 저 같은 사람 아닌가 싶네요~
    주식도 잘 모르면서 몇번 재미본걸 경험으로, 저가로 매도 한다고 했다가.
    설마 이렇게 주식이 바닥 일줄은 몰랐네요~ ㅎㅎ
    지금 계획은 그냥 두고 보는건데,, 사실 우리에겐 큰돈이지만,,
    몇천만원 이렇게 안한것도 다행이다 생각하며,,
    그냥 없는 돈 샘치고, 묵혀 둘려고 하는데,, 그러다 혹 본전찾으면 바로 뺄려고요.
    욕심 안부리고요.. 왜냐믄.. 생활비거든요.. ㅠㅜ.
    앞으로 2~3개월 안에 본전찾기도 힘들것 같네요..
    그럼 몇년을 묵혀 두워야 한다는 애기가 되나요.. ㅜㅜ..
    에구, 무식한게 죄라구... 그저 2~3주 전으로만 회복하길 바랄뿐이지요..

  • 4. 연기금
    '08.10.29 3:08 PM (147.46.xxx.79)

    장마감했네요. 동시호가 10분 동안에도 연기금은 3백억을 넘게 쐈습니다.
    막판에 개인들... 폭락하는 순간 못 판거... 연기금이 몰려오자 대오각성하고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오전장 200억 순매도 --> 오후장 1200억 순매수 --> 막판 순매도 전환
    연기금 덕에 그나마 개인들이 좀 손해 줄이고 팔아서 다행이네요.
    주식에서 덜 손해보고 나중에 연금이 없으니까 조삼모사인가요?
    -----------

    윗분 안타깝네요. 삼성중공업 상한가 갈 때 손절하셨으면 손해 복구가 상당히 가능했을텐데...
    절대 묵히지 마세요. 본전생각도 마시구요.
    일단 빼서 오랜동안 지켜보다가 안정성을 찾으면 그때 다시 들어가세요.

  • 5. 하바나
    '08.10.29 3:24 PM (116.42.xxx.51)

    지켜 보는것도 어지럽습니다

  • 6. 꽁알이
    '08.10.29 4:32 PM (116.39.xxx.86)

    <이미 하차하신분들은 "올라갈걸..", 아니 "잘내렸네" 를 반복하고 계시겠지요.>

    ..... 저 뜨끔했어요.. ^.^*
    오늘 장 내내 그러고 있었거든요.

  • 7. 하하
    '08.10.29 4:45 PM (222.107.xxx.36)

    아주 오랫만에 주식 어찌됐나 보러갔는데
    -76%입니다. 참나원. ㅎㅎ
    그냥 웃고마네요
    팔아봐야 몇백 남지도 않아서 그냥 뒀어요
    남은 몇백 날려도 별로 아쉬울 것도 없네요

  • 8. 롤러코스터
    '08.10.29 4:50 PM (24.155.xxx.230)

    제가 오늘 마지막 남은 주식 처분하러 들어갔다가 그 롤러코스터 탔다는거 아닙니까...
    lg전자 주식인데
    다음에서 92,000원 확인하고 HTS켜고 들어가니 90200이 되어있고
    공인인증서가 기간만료라 그거 재발급받고 어쩌고나니 80,000원이 되있더군요-_-;;
    ....그래도 2시 45분 연기금이 있지...싶어 기다리며 가격을 지켜보는데
    완전 미친* 널을 뛰더군요.
    다행히(?) 2시가 넘어가니 연기금이 와주셔서
    86,000원인가 종가에 처분했답니다.
    몇주 안되다보니 그나마 맘편하게 지켜봤지...
    크게 거신 분들은 이 롤러코스터를 심장떨려서 어찌타나..싶더군요.
    절대 당분간은 주식 근처 얼씬도 안할렵니다.

  • 9. 존심
    '08.10.29 4:57 PM (115.41.xxx.69)

    손해 봤으니 뭍어두어야지 하는 주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돈이 꼭 필요한 시점이 생겼으니 대출받기는 뭐하고
    애라 모르겠다하고 팔아서 해결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계속 오릅니다...
    그러더니 판가격의 4배까지 오르더군요...
    지금은 떨어져서 판가격의 2배정도 되더군요...
    벌써 몇년전 일입니다.
    왜 하필 그렇게 최악일때 저한테는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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