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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구하기에 나선 눈물겨운 조중동의 순애보

공부시간?? 조회수 : 752
작성일 : 2008-10-28 01:17:52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막말 파문이 분분한 가운데 조중동의 보도를 살펴보았습니다.

대통령은 21세기 식으로 투명하고 깨끗하게 하려고 해도, 언론과 국회의원들은 이를 의심하고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독재시대의 문화를 매일 퍼뜨리니 국민들이 그것을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고 한 저의 발언을 "국민모독"이라고 대서특필했던 언론들이 장관의 막말을 어떻게 보도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의 조선닷컴에 나타난 제목입니다.

유인촌, "'이명박 졸개 표현에 격분', 욕설은 오해"
"장차관은 이명박 졸개들"…… "찍지 마 씨~"

유인촌 장관의 일방적 해명으로 제목을 뽑았습니다. 동영상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유 장관은 분명히 "찍지 마, 이 씨~"라고 기자들을 향해 욕을 했습니다. 앞뒤를 잘라내 문맥상 오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은 장관이 욕설을 했느냐 안했느냐 하는 것이지 다른 일로 열 받으면 욕설을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마치 유 장관이 졸개들 발언에 열 받아서 막말을 했으므로 졸개라는 발언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물타기 기사를 썼습니다. 졸개라는 발언을 한 국회의원의 자질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유 장관이 이보다 더한 발언을 들었다 하더라도 사진을 찍는 기자들에게 욕한 것이 합리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즉에 언론사 간판을 내렸어야 마땅한 동아일보의 제목을 보겠습니다.

이종걸 "장차관은 이명박 졸개"…. 유인촌 '에이~' 막말 논란

동아일보도 이종걸 의원 발언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조선일보보다도 더 가관입니다. 그리고 동아일보 기사로 봐서는 도대체 누가 막말을 했다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중앙일보의 제목은 어떨까요?

"이종걸 사과" "유인촌 사퇴" 여야 '막말' 파문 신경전

여야를 싸잡아 공격하는 전형적인 물귀신 작전이지요.

어휴~ 더 이상 말하기도 싫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작전에 말려드는 네티즌도 적지 않습니다. 온통 이종걸 의원에 대한 욕으로 도배질을 했네요. 그걸 믿는 착한 독자가 있으니 그런 기사를 쓰는 언론도 있겠지요.

열 받는 소리를 들으면 장관이 기자들에게 막말을 해도 되는 것입니까? 문제의 본질은 유 장관의 발언이 그의 언론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사진기자들에게는 반말을 해도 괜찮다.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취재제한을 하는 것이 뭐 어떠냐 하는 것이지요. 거기에 덧붙여 아이들이 들으면 안 될 쌍소리까지 국회에서 하는 것을 보니 눈에 뵈는 것이 없는가 봅니다.

이런 유 장관을 감싸는 것을 보면 이들 언론의 언론관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나라 신문은 딱 그 시민의 수준이라는 말이 맞는 걸까요?



-조기숙
IP : 218.156.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시간??
    '08.10.28 1:18 AM (218.156.xxx.229)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74442

    원문입니다. ^^

  • 2. 푸들
    '08.10.28 7:04 AM (211.38.xxx.16)

    부시의 푸들은 되고, 거시기니 졸개는 안되고? 푸들이라고,,,동물스런 표현이 온 세상에 난무했을 땐 가만 계시도만,,,그 때부터 이 갈며 욕배우셨나 욕장관...진짜 왕짜증,,,끼리끼리 참,,,볼만하다, 하는 놈, 치켜주는 놈, 그런 놈들한테 추대받는 놈,,,놈놈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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