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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모두 해지하고 왔어요.

적립식 펀드 조회수 : 4,760
작성일 : 2008-10-27 15:31:07
적립식 펀드 여러 개 있던 것, 조금 전에 몽땅 해지하고 왔어요.
남은 돈은 목요일에 통장에 입금된다고 하대요.
손실 -49%

저 웃어야 될까요? 울어야 될까요?

은행에서 돌아오면서 저 혼자 중얼거렸어요.
쓰면 써서 없어지는 것이지만 안써도 이렇게 없어지는구나..

안쓰고 하면서 모은 돈인데 정말 이렇게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구나..  하고요.

왜,  절약을 하고 안쓰고 개미처럼 그랬는지 제가 너무 미워집니다.

아주 큰 돈으로 공부 잘하고 끝납니다.

암흑시대의 끝이 어디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해 주세요. ㅜㅜ
IP : 218.54.xxx.1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27 3:39 PM (211.179.xxx.69)

    천만원 손해봤어요 ㅎㅎㅎㅎ.... 음~ 그래도 맘 편하게 생각합시다.. 돈보단 건강이 최고죠!! 흑흑...ㅎㅎ 웃었다 울었다 저도 제 정신 아닌가봐요

  • 2. ㅠㅠ
    '08.10.27 3:40 PM (124.80.xxx.41)

    저도~~방금전에 원글님 처럼 손해 많이보고 펀드 해지 했슴니다!
    원글님 맘처럼 제맘도 그렇담니다!

  • 3. .
    '08.10.27 3:42 PM (119.203.xxx.64)

    지금 해지하신분들은 대부분 -50 이상이지요.
    저도 몇천 날리고 오늘 몽땅 환매하니
    속이 헛헛합니다.
    어떻게 아낀돈인데..
    리먼브라더스 욕하기도 싫네요.
    오래살까 무서워요. 흑흑

  • 4. 소소
    '08.10.27 3:47 PM (211.32.xxx.40)

    점점더 심해지네요..-20%일때 환매할걸 그랬어요..ㅡㅜ 전 덜덜 떨려서 걍 묻어두는....;;

  • 5. 호안석
    '08.10.27 3:51 PM (122.42.xxx.157)

    힘내시구요... 왠지 잘 하신거 같아요..

  • 6. 유리성
    '08.10.27 3:59 PM (221.165.xxx.97)

    정말 갑갑하네요...대한민국 현실이 너무 어두워요..
    우리 보통사람들을 왜 이리 못살게 하는건지..
    맘편안히 그냥 조용히 지내봤음 좋겠어요..

  • 7. ...
    '08.10.27 4:07 PM (122.32.xxx.149)

    저도 오늘 펀드 몽땅 손절했어요. 재작년부터 하던 적립식이랑 좀 더 늦게 들어간 거치식 두 개 몽땅.
    토탈 -40% 정도.. 며칠 전까지만 해도 -30%..며칠 망설이는 사이에 백만원 더 날렸네요.
    코스피 1000 일때 정도까지는 당장 필요한돈 아니니 몇년동안 잊고살자 하는 마음이 더 컸는데
    그게 잊고살게 되지가 않더군요. 제가 워낙에 걱정을 사서하는 성격이라..
    게다가 리만 브라더스 하는 꼬라지 보면 도~~저히 밑바닥이 안보이기도 하구요.
    천만원가량 넣었다가 400만원 날렸어요.
    400... 안쓰고 아껴 저축한돈...우리집 한달 수입.. 마~~이 아깝긴 한데 그래도 속은 시원하네요.
    며칠동안 고민하던거 생각하면 진짜..
    에고.. 울 남편은 이거 몰라요. 한 200 정도 들어가 있는줄 아는데... 미안해 여보야~ ㅠㅠ
    그나마 막판에 연기금 쏟아부어서 주가가 좀 올랐던게 저에겐 다행이네요.
    3시 조금 안되서 환매할때까지만해도 어제보다 주가가 낮아서 오늘 평가액보다 더 작아지겠구나 했었는데..

  • 8. 구름이
    '08.10.27 4:57 PM (147.46.xxx.168)

    오늘 환매하고 오신분들이 많군요. 땀흘려 번돈일텐데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제부터 주식시장 잊어버리고 당분간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오늘도 연기금으로 주가를 묶어 놓았지만, 정부의 고강도 정책에도 약발을 받지가 않는군요.
    내일도 연기금을 쓸건지....

    아뭏던 오늘은 약간이라도 상승반전하였으니 오늘 환전하신분들에게 다행이네요.

  • 9. ㅜㅜ
    '08.10.27 4:58 PM (218.51.xxx.28)

    저도 천만원 ㅜㅜ
    저는 이제 펀드고 주식이고 안하려구요.
    제가 잘하는 거나 해야지, 괜히 잘 모르고서 했다가 피같은 돈 날렸어요.
    이쪽 공부는 하기도 싫은 사람이니 아예 발을 들여놓질 말아야지 후.
    작년 가을 겨울에 후배가 펀드 이제 자기는 환매해야겠다고(중국펀드) 하면서
    지금 팔아야 할 시점같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어요.
    전 속으로 왜 지금 팔아 올림픽 전에 팔래 그랬거든요.
    환매하니 오늘 평가금액은 얼만가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서 그나마 편해요 하하
    웃으면서 털어버리나 리만브라더스 잊지 않겠다.

  • 10. 저도
    '08.10.27 5:25 PM (211.202.xxx.7)

    방금 통장 정리해보고 왔는데, -50%이네요..
    묻어두려고 했던 돈인데도 왠지 마음이 휑한게 -20%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저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대학 등록금 하려고 적립해 둔 돈이니 기다리려구요.
    잘난척하며 수익률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도, 막상 눈 앞에서 깨지니 제 그릇이 얼마나 작은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 11. 구리맘
    '08.10.27 5:44 PM (125.138.xxx.204)

    저도 원금에 반도 안남았는데 어쩌죠?
    큰욕심 없이 예금 이자보다 나을거란 생각에 은행에서 권하는대로 가입하고 착실히 넣어왔던 건데 죽고 싶네요 엉엉

  • 12. 저도환매
    '08.10.27 6:10 PM (61.98.xxx.156)

    오늘 눈딱감고 환매버튼 눌렀습니다.
    국내펀드는 오늘종가인데 해외펀드는 며칠후의 종가라 아직 얼마나 손해날지 모르지만...
    속이 후련합니다.이제 당분간 주가 떨어지거나 말거나 들여다 안볼려구요.
    좋은공부한셈 치렵니다.

  • 13. 윤아맘
    '08.10.28 9:39 AM (125.138.xxx.179)

    제 돈 이 아니었다고 봐요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 을 그렇게 ... 전 자신이 너무 바보처럼 살았구나 그비싼 화장품 하나 살줄 모르는 바보 책 한권 사면서도 벌벌 하면서 살던 바보 .. 저 이젠 또순이 처럼 그렇게 안 살라구요 조금씩 나에게도 투자 할려구요 저에게도 ...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14. @@
    '08.10.28 1:17 PM (119.70.xxx.164)

    이미 50% 이상 손해일텐데..환매하시기보다는 가져가시지 그러셨어요?
    아줌마들 투매하는것 보니깐 바닥이 가까와 오는것 같네요.
    경험상.

  • 15. 저기요...?
    '08.10.28 1:20 PM (210.105.xxx.34)

    보험 회사에 종신형 펀드랑 변액펀드 는 괜찮은 건가요?
    남편몰래 한달에 100씩 2년째 드가고 있는데요.
    회사가 빵빵하니 놔두라고 하는데 .....

  • 16. 걍..
    '08.10.28 1:59 PM (218.237.xxx.102)

    묻어 둡니다.
    생각하면, 금방이라도 찾아야 될터이지만, 그리 급하게 쓸것이 아니면 5년정도 생각하고 갑니다.
    환매하고,경제적으로는 손실이나 맘 편하게 생활할려해도 손실이 커 잊고 지낼려 노력중이랍니다.^^
    저희같은 소시민들 이자 조금이라도 많은 곳에 넣어 불러보려고 했다가 다들 이렇게 되니 넘 속상합니다. ㅠㅠ 모두들 힘내자고요.

  • 17. 저두,,
    '08.10.28 2:08 PM (219.240.xxx.46)

    묻어두려구요...펀드들때는 오래가지고 갈려고한다고 드시는분 많으시더니...
    의외로 환매 많이들 하시네요...넘 억울해서...'안되면말고~!'하는 심정으루다가 가지고 갑니다..ㅜ.ㅜ

  • 18. 참..
    '08.10.28 2:10 PM (219.240.xxx.46)

    저기요님..변액..오래가지고가면 괜찮을거같다고 들었어요...복리도 있으니...

  • 19. 저는요....
    '08.10.28 2:45 PM (125.190.xxx.7)

    쓰지도 못하고 억 날리고 나니...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돈 들어온 날....실컨 쇼핑했습니다.
    뭐 위해서 그렇게 모을려고 했나싶고.....
    적게 벌고...쓰면서 살자 작정했습니다.

    만져보지도 못한 억~!!!!!
    차라리 만원 권으로 찾아서 깔고....하룻밤이라도 잤으면...
    이렇게 억울할 까 싶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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