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운 아파트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맨 꼭대기 층으로 이사왔는데.
너무 춥네요.
난방도 씨게 틀고 있는데

거실에 앉아있으면 어디선가 바람이 들어오는것 같아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경제도 어려운데
따뜻하게 지낼수 있는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

[껍데기]

저희집도 20년 넘은 아파트 최상층.... 무지하게 춥습니다...ㅠ.ㅠ 일단 기본으로 집에선 수면양말, 얄팍한 조끼, 그리고 심심하면 핫팩(뜨거운물 넣는 의료용고무주머니)을 죽부인처럼 끼고삽니다.. 모양새가 좀 빠져도 두꺼운 커튼도 하나쯤 칩니다..

[커텐]

해 비치지 않을 때는 도톰한 커텐을 쳐보세요.
포근한 색상이면 더 좋겠지요.
해 비칠땐 해 가리지 마시고요.

[문풍지]

문풍지로 창문틈틈이 바람들어오는곳 다 막아주세요
베란다문위아래옆,현관문위아래옆도 다 막아주세요
별거 아닐거같지만 효과 짱입니다
글구 거실에는 버티칼말구 두꺼운 커튼 필수
이상 덜덜 떨다 요즘은 덜떠는 주민올림^^

[일단 베란다 창문]

에 비닐을 막고 보기 싫더라도 '문풍지'로 틈을 메우세요
오래된 아파트일 경우에 문틈으로 바람이 많이 들어 옵니다.
가스 환풍구는 막으면 안되겠지요 ?
맨 위층이고 안쪽에서 비닐을 치면 밖에서 잘 안보여요 그래도 난방비 생각하면
추운것 보다는 나을듯 한데...

[오늘]

샤시가 낡아서 틈새가 많이 벌어진 경우라면 문풍지 사다가 붙이세요. 훨씬 덜합니다.
재건축 앞둔 아파트에서 살때 그렇게했어요

[잠금]

창문들을 잠그면 틈이 좀 밀착이 되니 바람이 덜 들어오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커튼이 많이 냉기를 막아주고요.

그런데 창문들을 다 잠그니 혹 집안에 화재라도 나서 비상사태가 벌어지면 밖에서 문을 열기 나쁘겠다는 생각이 들어 좀 불안해지더라구요.
물론 그런 비상사태는 없어야 하지만요.

[형편되시면]

이사하면서 리모델링 많이들 하시지요
제생각은 오래된 아파트라면 샷시 교체가 제일 먼저라고 생각해요
저 작년 겨울 난방비 사만원대를 안넘겼어요( 49평)
한낮에는 환기 한번씩 해도 양말신고 지내면
추운줄 몰랏구요
바람부는날 소리도 전혀 없구요
30평사는 아는 언니 19만원 난방비 내더군요
비싼 메이커 샷시 아니라도 시공만 철저히 해주는 곳이면 좋은 제품 많아요
자기집이고 도배장판 생각 하시는분들 먼저 샷시 교체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 샷시업체랑 전혀상관없는사람입니다)

[작년에]

살돋에서 본 내용인데요...창마다 두꺼운 커튼을 꼭 달고 커튼 안 쪽에 비닐로 이중 커튼을
만들어 주면 외풍이 훨씬 덜하고 아득하데요. 그래서 저도 올해는 해 보려구요.
넓은 비닐 사다가 커튼 크기 맞게 잘라서 그냥 스테플러로 커튼 윗쪽에만 고정시킬 예정이예요.
그러면 봄에 바로 떼어서 버리면 될 듯...창틈마다 문풍지는 무조건 붙이시는게 좋아요.

[인천한라봉]

제주도에는 비닐을 커튼처럼 치기도합니다.
저도 그렇게 살았구요.. 2마트가면 문풍지 비닐씌운것이랑 문가장자리에 붙이는거 팔아요.

[...]

재건축아파트에 10년 살아온 경험으로 겨울에 창문마다 비닐 치는 도사가 됐습니다.
환기를 포기하시고 그냥 창문을 다 막으세요. 밀봉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커텐도 또 쳐주시고...

왠만한 집은 그냥 지내도 지은지 30년 가까이 되는 그 집은 창문 밀봉만이 답이었습니다.

[저도요ㅠ]

우리집은 햇볕도 안들어오는 2층이에요ㅠ 거기다 지은지 20년 꽉찬 주공..ㄷㄷㄷ
이사올때 집사는데 올인하고 남는돈도 없어서 샷시도 못하고 왔는데 우리집 베란다는 겨울엔 시베리아 강풍이 불어요ㅠ
겨울에 베란다에 빨래 널으면 살얼음이 얼어요ㅡㅡ^
전 겨울되면 일단 베란다 창문 다 걸어잠그고(그래야 틈이 덜 생겨요) 틈이란 틈에 모조리 테이프 붙여요.
틈을 아예 박스 테이프로 막아버리는거죠;
그리고 거실 베란다 창엔 커튼이요. 이번엔 윗님 말씀대로 커튼에 비닐치는거 해봐야겠네요^^;;

[강수지]

집에 그 비닐 커튼 했던데 ,,그냥 커튼 안에 비닐을 커튼처럼 만들어서 이중으로 했던데요..그냥 커튼처럼 열고 닫던데요..
저도 레일 사서 그렇게 해볼려고요..

[막막.]

물을 끓여보세요. 은근히 계속 틀어놓고 있으면,,,공기가 훈훈 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