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 파산한은행 경험하신분......

[예전에]

만약 은행이 파산하면
본인이 가야 돈을 내주나요?

그리고 아이 이름으로 해놓은것
증여세니 뭐니 그런식으로 시비걸거나 안내주거나 그러지는 않는지요.

경험담 부탁드려요

세금우대 할려고 아이이름으로 한게 마음이 걸리네요.

[훔..]

파산한은행..?..합병당한 은행..(보람은행) 다녔었어요... ㅜㅜ...
걱정마세요. 그런 일 없어요.
돈 찾으시는 건 지금이랑 똑같애요.
은행별로 규정의 차이가 있을 뿐 파산이나 합병을 이유로
내드리지 않는 경우는 없어요.
그때 은행권에서 파산해서 돈 못찾으신 분은 안계세요.
동남 동화.. 그 5개 은행 고객님들도 그런 일 없었어요.
단 2금융권에서는 지급불능사태가 나서 이자 없이 원금만 찾아가시거나
좀 소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예전에]

아이이름으로 된거가 걱정이 되서요.
상호저축인데다가.......
증여세 내라고 할까봐

[.]

파산해도 가족관계 증명하면 본인이 안가도 됩니다.
**다만 도장과 비번을 원글님과 같이 사용하였다면
차명계좌로 분류되어 차명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야
예금을 찾을수 있어요.
제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대개 남편이름으로 부인이 가입하고 그러잖아요.
그것도 도장과 비밀번호가 같으면 차명이 되나요?

[은행은아니지만]

고려증권 부도 났었어요..ㅠㅠㅠㅠ

그날만 생각하면 뒷목이 뻣뻣해집니다...

[윗님...]

고려증권 부도났었을때
거기 계좌갖고 있던 사람, 그 계좌에 돈 들어있던 사람
돈 하나도 못받은건가요???

[...]

글쎄요.
우리아버님께서 제이름으로 상호저축에 넣어놓으신거 파산된거 있었거든요.
그때 제가 만삭이었는데 꼭 본인이 가야한다고해서 제가 은행 다녀왔었어요....

그리고 며칠전 배당금을 수령햇어요.
물론 제앞으로 나오고 있길래 몇십만원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ㅋㅋㅋ
아버님께서 몇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ㅠㅠ
돌아가시기전 병간호를 저하고 신랑이 도맡아 햇는데.. 보너스라고 생각한답니다.

[..]

제가 알기로는...동남 동화은행들도 당시 예금자 보호금액만 찾을수 있었던걸루 아는데 아닌가요..

[IMF 때]

*일금고 파산해서
힘들게 원금 받고
쪽~~~ 잊고 있었는데
한달 전 예금파산공사(?)인가 하는 데에서
서류 챙겨오라고 하더니 입금 시켜 주던데요

그 때 몇천만원 예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90만원 입금!

[.]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원 내에서는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찾는게 아니라 이런저런 형식요건으로 기간이 좀 소요됩니다. 예금자보호되는 상품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 가시면 보실 수 있구요. IMF때 고려,동서 부도났는데. 주식같은건 다 다른 증권사로 이관시켜주구요...RP나 펀드 이런건 자체 매각해서 매각대금까지 들어오면 출금해주는데 기간이 많이 소요되요...

[도둑맞은미래]

저희는 만기 3일 전에 동남은행이 퇴출됐어요.
예.적금 전부 동남은행에 있었구요. 그것도 신탁으로...
찾을때는 제(부모님이랑 남동생거까지)가 가서 했구요.

그런데 부모님통장은 만기가 되었지만..예금자보호가 안되는 거라 원금만 찾았구요.
이자만 천 가까이 됐는데..ㅜㅜ
남동생 통장도 신탁으로 기억하는데 예금자보호가 되는 거라서 이자까지 받았구요.
이것도 만기가 되어야 이자포함이구요. 중도에 찾는 거는 이자 한 푼도 안주고 원금만
준다고 했었어요.

[동남]

동남은행 퇴출되기 전 다른 은행보다 이자가 유난히 높았습니다.
저도 이자는 못받고 원금만 받았어요.
은행이 망한다는거는 상상도 못했던지라 놀라고 화도 나고..복잡했죠.
요즘 모네타 가서 다른 금융사보다 이자 많이 준다는 예금 광고 보면 저절로 동남은행 생각이 납니다.

[..]

당시 저희회사가 동남은행과 거래 했었어요...
ㅠㅠㅠ 동남은행 직원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하루아침에...퇴출되어 실직되던 그분들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