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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둘째아들아이와 대립하는 남편
부끄럽긴하지만,, 지금 30개월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밤에 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수유라고 해도,,배불리 먹는것보다는 그냥 몇분간 찌찌만지면서 스트레스 푸는것이 다이지만요..
제가 이렇게 모유수유를 오랜기간하는것에는 남편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하고싶네요...
첫째 아이는 7개월때까지 혼합을 했는데 아이가 젖을 먹일때 구역질을 하더니,안먹더라구요..ㅠㅠ
슬프지만,, 아이가 먹지않으니,, 수유를 중단했구요..지금은 7살입니다.
분유를 먹였고 아이도 제법 순해서,,남편이 기저귀갈고,, 분유도 많이 먹여주었죠,
더우기 첫아이라,, 아이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어요.
지금도,, 상당히 첫째 아이를 사랑하구요.
둘째아이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을때 임신을 해서,, 아예 처음부터 독하게 모유먹여야지,,하고 마음먹었구요
다행이,, 모유량이 넉넉했기도 했지만,, 아이가 젖병을 거부해서,, 힘들게 힘들게 모유먹이기에 성공했어요
그런데,, 남편의 행동이 첫아이와 180도 다르더군요.
안아주지도 않고,, 기저귀도 거의 안갈아주고,,,
정말로,, 아이가 돌될때까지 안아주고 기저귀 바꿔주는 횟수가,,열번도 안될거예요...
(첫아이때는 제가 가게를 했고 남편도 격일근무라 쉬는날에는 가게에 함께 있었거든요.그래서 첫아이와 접할시간이 더 길었기도 했지만요..)
둘째는 제가 살림만 하는 상태에서 낳았기때문에,, 거의 제가 다 보게되었구,,
남편은 그것을 핑계로 거의 안아주지도 않고,,멀리하더라구요
그렇게 둘사이에는 애처러운 정같은것이 거의 없는것같더군요.
지금 둘째 아이는 3살,, 큰아이는 7살 ,,
지금도 큰아이에겐 살갑게 대하는데,,둘째아이에겐,, 무섭고 엄하게 (애교부릴때는 좋아라 하지만서두요..)대해요.
오늘 아침에도,, 아이가 심하게 징징거리긴했어요.
그렇다고,, 아이를 그렇게 개패듯 패면 안되잖아요.......ㅠㅠ
밥먹다가,, 부엌으로 와서는 쓰레받기로 아이 엉덩이를 서너대 때리는데 힘을 실어 때리는거예요..
아직 30개월밖에 안된 아이를요..
제가 고함지르고 하지마라고 신경질을 냈더니 씩씩거리고 거실로가더군요.
그런에,, 둘째가 흐느끼면서 징징거리면서,, 몇분간을 더했어요
아이가 손가락끝을 맞아서,, 피멍이 들더라구요..ㅠㅠ
속상해 죽겠더군요.....ㅠㅠ
그런데 아이가 계속 징얼거린다고 또 때리는거예요......ㅠㅠ
제가 고함지르면서 빨리 출근하라고 소지질렀거든요..
그러니 아이에게 또 징징거리면 또 때린다고 협박까지 하구요.......ㅠㅠ
미쳐버릴것같았어요.... 정말루,,,,,,, 뭐저런인간이 다 있나 싶었구요..
그래도 출근시간이라,,아무말도 안하고 아이만 도닥거렸죠..
제가 일을 하러 다녀서 부득이 하게 올 2월부터 20개월이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있거든요..
그것도 종일반에요,, 그것도 속상해 죽겠는데,,,,,오늘 아침에 이렇게 아이를 개잡듯 잡는것을 보니,,,
정말로 이혼하고 싶은거 있죠...... 저것도 아빠라고,,,,,,저것도 사람이라고,,,,,,,
평소엔,, 저렇게 하지 않아요.. 그래도 이뻐하고,, 많이 안아주고,,뽀뽀도 많이 해주구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가 울지않고,,이쁜짓할때만이였네요..
아이가, 자라니 자꾸 아빠를 따르더라구요........ㅠㅠ
둘다 자기 새낀데,,,,,,, 왜 이렇게 편애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저는 큰아이에게 마음이 잘 안가네요..
눈물이 나고,,미칠것같아요...........
빗자루가 없어 쓰레받기로 때린거더라구요.. 빗자루가 보였으면 그걸로 때렸을 인간이예요.........ㅠㅠ
1. ...
'08.10.24 10:02 AM (211.210.xxx.30)에고... 이를 어째요.
우선 마음 푸세요.
저도 남편이 둘째에겐 매를 잘 드는 편이라 그 심정 이해가 가요.
예쁜짓 할땐 좋아라 하면서도 징징거리면 애를 애처럼 대하지 않고 엄하게 하는데다
매도 들어 얼마나 속상한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참 어찌할 수 없는게
매를들때 옆에서 말리면 더 기를 쓰고 매를 들려 하더라구요.
나중에 좀 분위기 좋을때
훈육을 할땐 몇대 이하로 하고
이러이러할땐 내가 훈육할테니 그때까진 참아달라 하세요.2. 솔이아빠
'08.10.24 10:44 AM (121.162.xxx.94)우리집은 7살, 3살, 1살 이렇게 있는데
아이들이 많이 징징대기도 하죠.
저도 너무 참을 수 없어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두어번 때린 적이 있는데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아이는 뭔가 요구사항이 있어 그런데
말은 잘 못하고 막무가내로 울고 불고 하죠.
그러든가 말든가 내 속에서 일어나는 화를 내가 다스리지 못하고
아이한테 풀었다는 사실이 정말 속상했었죠.
다시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차라리 외면하자고...다짐했죠.
그리고 폭풍이 지나간 후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뭐 그러고 살지요.
절대 아이들을 때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3. 원글
'08.10.24 11:30 AM (220.84.xxx.240)두분님들 댓글 읽으니,,,,,,,또 한번 눈물이 한바가지 흐릅니다.
아침에 남편도 그랬겠지요,,자신의 화를 다스리지 못해
자기 반도 안되는 아이에게 매를 들었을겁니다..하지만,,
그 모습을 그대로 지켜만 보고있던 제 모습이,,한없이 미워지고 싫으네요..
댓글 너무 감사해요..
오늘 하루 ,,,,,,참 무겁고 힘드네요..
그래도 아빠 먼저 출근했다고,,뽀뽀도 없이 그냥 갔다고 아빠찾으며 우는 둘째를 보니
남편이 더더욱 미워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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