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명품구두 덧글을 보고,,,

[명품구두]

요즘 구두를 사야해서 자꾸 인터넷 싸이트도 보고
백화점에 들를때마다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저렴하게 상설매장 가면 눈에 안차고, 가죽도 다른거 같고,
백화점 가면, 눈에는 들어오지만, 가격이 30만원 가까이 하니 약간 망설여져요.
이제는 좋은구두 한 두 켤레씩 사서,
두고두고 오래 신는게 더 남는거란 생각도 들고요.

근러다가 요 아래 명품문의 하신분 덧글을 봤는데
명품 구두는 맨발로 신어도 발이 안 까진다는,,,,
정말인가요. 그 만한 값어치를 하는가요.

일반 백화점 브랜드 구두도 30만원하면 조금 더 보태서, 명품 구두를 사야하는건지,,
근데 제가 예전에 듣기로는, 구두 밑창이 많이 얇아서 처음부터 밑창을 덧대고 신어야 한다는
소리도 듣고 해서요....

[글쎄요]

다른 브랜드는 모르겠고, 페라가모 구두 몇 켤레 신었는데요,
굽 낮은 로퍼는 편한데, 하이힐은 뭐 한국 수제화랑 큰 차이 없던데요?
저는 대학 때부터 탠디를 주로 신어서...

[밑창 덧대면]

안이뻐요. 예전에 뚜벅이 시절에는 항상 밑창을 덧대줬었는데 결혼하고는 항상 차몰고 다니니까 굳이 밑창 안깔아줘도 되더라구요.
여자들은 매일 같은 구두 신는 것도 아니구요.
남자들은 엄청나게 금방 헐어서 버리던데..

[까져요]

페라가모 구두 저도 있는데...맨발은 아파요...잘 안신게 됩니다. 가격을 떠나서 명품이라고 다
좋진 않아요.... 발리는 그나마 좀 편하게 신었는데 너무 쉽게 닳아요. 제가 막신고 다녀서그런지...

[구씨]

저는 구찌로퍼 샀다가 복숭아뼈 다 까지고..몇번 참고 신긴 했는데 명품구도 안 땡겨요.
밑창 갈때 비싸기만 하구.

[...]

자게에 덧글 달때마다 어찌나 조심스러운지 ^^;;
제가 알기로는 명품 구두는 바닥도 가죽으로 되어있어서 금세 닳기때문에 밑창을 깐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사서 약간 길들인 후에 까는게 편하구요. 신어보면 안까는 쪽이 편하긴 한데, 비오는날엔 절대 신고 나가면 안되고.. 거친 바닥에서 신으면 금새 패이니까 조심스러워요.

[댓글이.]

저 명품가방 댓글썼는데요..
전 맨발에 구두 신어도 발 까져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키사나 엘리자벳 맨발로 펌프스 샌들 신고 나갔다가 발가닥 뒷꿈치 다 까져서 고생했었거든요..
제 발이 이상한건지..
페라가모는 펌프스도 편했고 로퍼는..정말 편하던데~~~

[탠디]

20대초반인지라 비싼 구두는 못신고 발은 45에서 50정도 신는데 발편해요~
수제화도 신어보고 백화점구두도 신어보고 하는데
그냥 뭐랄까 메이커도 중요하지만 잘고르는게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ㅎ

[저두요]

맨발에 신어도 까진 적 없던데요
그리고 신발 밑바닥이 바닥이여서 금세 닳기때문이고 또 안깔면 미끄러워요
꼭 깔아서 신어야 해요...


그리고 탠디랑 페라가모 몇개 돌려서 오래 신어요..

[전]

피부가 약해서 거의 모든 신발이 처음엔 다 빨갛게 되고, 피가 날때도 있어요.

그래도 젤 편하게 신는게 사스말고는..
메트로시티..예요..

유난히 발이 안좋아서 힐도 안신는데 그나마 메트로시티껀 힐도 하루는 신을수 있고..
3센티 되는 구두는 젤 편하게 잘 신어요..

명품이 그렇게 좋다면...발이 안좋은 저로썬 사고 싶은 생각도 살짝 드네요...히..

[...]

발에 맞아야 편하죠..
페라가모의 명성은 주문제작 신발에 국한된거 아닌가요?
손님마다 그에 맞는 발틀을 만들어서 한다는 몇백짜리들..
물론 비싼만큼 그만큼의 노하우가 없진 않겠지만
누구나의 발에도 다 편한 신발은 아무리 명품이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편한지 잘 모르겠어서요..그냥 디자인으로 신어요.

[하하]

글세요.. 전 페레가모만 10켤레 가지고 있고 다른명품 브랜드도 여러개있지만
명품이라고 맨발에 신으면 안까질가요..
굽높으면 불편한거 당연한거구요.. 맨발에 신으면 발 작살입니다..
글세요.. 전 대부분 해외에서 구입하여 신으니 우리나라 백화점가격과 비등한 가격이라 신기는하지만
굳이 비싼돈 들여서 명품신발사기는 아까울거같아요

[신발나름]

싼건데 나름 편해서즐겨신는것도잇고
명품으로는 단하나 있는 구찌는 신발은 맞는데 뭔가 안맞아서 못신고 있어요
신발매니아는 아니지만
여러신발 신어보며 느긴건
좋은 가죽으로 정성 들여 만드는 구두는
첨에는 어떨지 몰라도 신다보면 내발에 맞게 변형되는구나 였어요
신을수록 내신발 되더라구요
어떤 발에나 편한 구두는 없죠

[nn]

페라가모는 안 신어봐서 모르겠구요,
앤테일러, 락포트, 반돌리노 이런 신발들 맨발로 신어도 안 까지던데요.
발이 커서 국산 구두는 맞는 사이즈가 거의 없고, 국산 브랜드 턱없이 높은 가격도 맘에 안 들어서
아마존에서 세일할 때 3-4만원 정도 주고 사신는데,
발뒤꿈치에 반창고 붙일 일 진짜 없어요.

[명품구두]

중에 페라가모랑 발리 신어봤어요..
누가 그래요..발 안까진다고...ㅋㅋ 페라가모 카르멘 구두 있는데, 발이 너무 아파서 한번
외출하고 오면 저 걍 쓰러져요...결혼식이나 특별한 일 있을때만 신는데, 너무 불편해요...ㅠㅠ
발리는 편하긴 한데, 너무 쉽게 닳고, 가죽이 너무 연하다고 해야하나..너무 잘 늘어나서 오래 못
신겠더라구요..
명품이라서 좋은것보담은 그저 내 발에 잘맞고 편한 신발이 좋은 신발 아닐까요? ^^
갠적으로 우리나라 신발들 너무 이쁘지만, 가격이 명품 맞먹어서, 기회되면 외국 나갈때
명품으로 사는 편이네요...세일하면 가격 차이 별로 안나더라구요...

[글쎄요2]

저도 페라가모 신발 있지만... 누가 발이 안까진다고 했던지...-_-;;;;;
저도 처음 신고선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다는...ㅜ.ㅜ
잠시 외국에 있을때 세일해서 10만원대에 샀으니 샀지...
전 요즘은 그냥 5~6만원짜리 동대문 수제화가 더 나은듯 해요...
백화점에서 맞춘거랑 별반 차이도 없고, 가격도 싸고... (제 발이 너무 이상해서 그래요..ㅜ.ㅜ)

[내발에 맞아야 명품]

단순히 명품 브랜드라고 해서 편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표준발이라면 모를까 발등높고 / 발볼넓고 / 발가락길고 등등.. 사람마다 조금씩 발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내 발에 꼭 맞아야지 맨발에 신어도 편하고 그것이 명품신발이에요.
외국브랜드 신발은 비교적 발볼이 좁게 나오기 때문에 발볼이 너무 넓은 저에겐 오히려 불편합니다.
볼에 맞추면 뒤꿈치가 남고 딱맞게 신으면 발볼이 터질듯 ...
발이 표준이시라면 모를까 특징이 있으시다면 맞춤으로 하세요. 전 발리니 페라니 구찌니 다 있지만 10마넌짜리 보세맞춤을 더 편하게 신고 다녀요.

[음]

브랜드마다 달라요.

맨발에 신어서 안 까지는 건 양가죽 제품이에요. 소가죽은 딱딱해서 대부분 까져요.
그런데 명품 브랜드 중에 양가죽 쓰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말 나오는 거구요.

제 경우는 마크 제이콥스만 발 안 까지고 코치나 이브 생 로랑, 아르마니, 구찌, 발리, 전부 발 까졌어요.
다만 명품 브랜드의 구두는 무게 중심 설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같은 굽높이면 국내 브랜드보다는 발이 편합니다. 저는 발이 큰 편인데, 국내 브랜드 구두는 235에서 240 기준으로 만들어서 그보다 더 크면 제 사이즈라고 해도 발이 무지하게 아파요. 외국 브랜드는 좀 낫더군요.

그리고 밑창이 가죽이라 그냥 신고 나가면 바로 헐어버리고 돌 박히는 것 맞습니다. 운전만 한다면 모를까..저는 꼭 고무창 대서 신지요.

[3천원]

명품얘기에 쌩뚱맞기는 하지만,
저는 작년 여름이 끝나갈즈음에 샌달두켤레를 인터넷에서 한켤레당 3900원정도인가 샀습니다.
진짜 기대도 안하고, 여차하면 버릴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세상에 신발도 너무 이쁘고, 발에 착 붙게 너무 편한거에요...그래서 한켤레 선물해주고,
한켤레는 올해도 신었는데, 이제 버릴때가 됐는데, 아까워서 며칠전에 굽 갈았어요
3천원짜리에 3천원들여서 굽을 갈고...그래도 아깝지않고.. 이제 굽 닳으면 버릴려구요
제가 눈이 낮아서 그런건 아니에요 매일 명품을 만지는 사람입니다 ㅋㅋ

[정말]

자기 발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전 그 편하다는 락포트 구두 (대한항공 승무원들도 신는다던;;)면접볼 때 신고 집에 기어 왔어요.
중간에 슬리퍼 사 신고 싶었구요. 그 뒤에도 길들인답시고 꺼내신었는데 정말 딱 서 있을땐 무지 편한데 걸으면 죽음이었어요 ㅠ-ㅠ

굽낮은건 아무리 명품아니래도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심지어는 캠퍼랑 발리 이런애들 신고 여행갔다가... 운동화산 친구도 봤네요. ㅠ-ㅠ

[구두마다]

명품 구두가
발이 편하다기 보다
구두 스타일마다
내 발의 모양과 맞으면 좀 더 편하고
아닌 건 좀 더 불편하고 그렇지요

전 발이 좀 거시기해서
페레가모이고, 테스토니이고 안 편합니다ㅠㅠㅠ
쓰러졌다는 말 심히 공감이 갑니다.

명품 구두는
그야말로 카펫위만 걸어다닐때
시험이 가능한게 아닌가 합니다.

[구두마니아]

맨발로는 안 신어봐서 까지는지 어떤지는 모르겠구요, 발바닥 닿는 부분이 가죽이라서, 땀이 나면 그 가죽이 벗겨지는데, 그게 참 보기 싫어져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땀 나지 않게 조심하면서 신어요. 스타킹 신고 신어도 한여름에는 1시간 이상 신으면 땀이 차서, 특히 빨간 바닥가죽은 스타킹에 색상이 배어나오기도 하구요, 은박이나 금박은 너무 금방 가죽이 지저분해져요. 맨발로 신기는 도저히...

발이 편한 면도 있지만, 양가죽의 경우, 가죽이 쉽게 늘어나서, 발이 부은 상태로 신어서 늘어나면, 다음에는 헐렁헐렁해지기도 해요.

저는 구두 밑창 덧대지 않고 그냥 신어요. 그냥요... 어차피 실용적이지 않은 걸 알면서도 사는 구두라서, 그 예쁜 구두에 덧창대어서 자태를 망가트리는 게 싫어서랄까??? 아무튼, 구두에 본드칠하고 덧창 대는게 그냥 싫어요.

대신, 갑자기 비오거나 하면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바닥이 가죽인 신발은 물기 닿아서 바닥에 습기차면 발바닥 부분의 가죽이 까져서 정말 흉해지거든요. 비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드는 날은 절대 안 신어요.

소가죽도 아닌, 양가죽 구두는 절대 실용적이지 않죠. 비싸기는 왜 또 그리 비싼지...

[재밌네요]

신발나름 이라기보다는 발나름 이겠죠.

전 아무리 비싼 신발을 신어도
처음 몇번은 언제나 발뒤꿈치하며
골고루 까집니다.
한동안 밴드신세를 져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