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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어제 제가 캐나다에 사는 제부한테서 전화를 받았어요.
캐나다에 사는 동안 여동생이 폭력도 당하고 제부가 직업도 없이 근근히 살아서
너무 힘이 들어했었고 작년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 제가 동생에게 제부와 헤어지라고 강요도 해보았지만 동생이
그냥 들어가서 한번 더 살아보겠다고 하고 제부도 잘하겠다고 하여 돈을 2000만원정도 마련해주고 캐나다에 들여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내일 새벽 5시에 한국에 영구 귀국을 한다네요. (제부와 동생은 이민갔었습니다)
근데 동생이 건강이 좋지 않고 짐도 많아며 새벽 5시에 공항에 나와 달라고 하는데 ...
저는 회사에 매인 몸이고 친정 아버지는 건강이 몹시 좋지 않아요.
그래서 나갈 사람이 없다고 거절을 했는데 ..
너무 마음이 쓰이고 걱정이 되네요.
아마 동생은 건강이 좋지 않고 갈 곳이 없어서 당분간 친정에 와 있을 것 같다고 하는데...
저는 도저히 나갈 형편이 되지 않고 서울 사는 친구들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 심부름 센터같은 곳에서 사람을 사서 도와주는 방법도 괜찮을까요?
아님. 그냥 모른척하고.. 제부가 알아서 하도록 해야 할지..
의견 부탁드릴께요.
1. ..
'08.10.21 11:03 AM (61.66.xxx.98)이미 거절하셨으면 신경쓰지 마세요.
설마 다 큰 어른이 집도 못찾아 갈라고요.
한국어 할 줄 알고 ,돈 좀 있으면 못갈데가 없죠.
정 신경쓰이시면 퇴근하시고 친정에 들르셔서 얼굴이나 보세요.2. 아꼬
'08.10.21 11:12 AM (125.177.xxx.145)입국장에 나가실 수 있는 형편이 안된다는 것 동생도 이해하리라 싶고요 원글님이 도움을 줄수있는 상황은 굳히 공항이 아니어도 많을 겁니다.
혈육이기에 당장부터 도와드리고 싶겠지만 동생도 가정이 있는 어른임으로 입국하는 현장의 심정이 험난한 귀국생활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담담하게 본인이 감당할 불편함이라고 생각되요.
퇴근후 친정에 가셔서 낙오자의 맘으로 돌아오는 동생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우애 다지시면 될 듯하구요 제 생각엔 심부름센터까지 동원하는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3. 쓰다가 지우고
'08.10.21 11:25 AM (58.140.xxx.53)다시 씁니다. 인청공항 인데요. 거기 리무진 버스들 많지만, 내려서 연계되는 곳이 마땅치 않구요.
택시 잡을수 없는곳도 많습니다.
거절 했지만, 그래도 혈육이고 아픈 몸으로 들어오는데, 하루 반차라도 내고 다녀오시면 안되겠나요.
가족의 도움은 보통 절실할때 받잖아요.
남이 아니니 어려운 부탁 하는 거구요. 저라면,,,어려워도 반차내고 다녀오겠어요.4. ..
'08.10.21 11:34 AM (61.66.xxx.98)내려서 연계 되는 곳은 집에서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 내리면
택시 잡기 별로 안어렵죠.
제부도 같이 들어오는거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동생이 아파도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5. 원글이
'08.10.21 11:44 AM (58.149.xxx.125)여기 지방인데 5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여서 새벽 5시에 나가려면요.. 그전날 밤에 올라가 있어야하구
요. 반차로는 도저히 안되는 상황이어서요. 심부름 센터같은곳에 사람을 부르는 건 좀 이상하겠지요?6. 음
'08.10.21 12:03 PM (122.29.xxx.101)제 결혼식에 외국에서 오던 손님들 대형택시 예약해서 모셨어요.
대형택시 예약하면 종이에 이름써서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짐도 실어주고 합니다.
대형택시는 짐도 많이 실을 수 있구요.
친정으로 가던 어디로 가던 행선지 정하면 데려다주고요 짐도 내려주시고 합니다.
예약하실 때 자주 이용할 일이 있는 것처럼 하시면 더 친절하게 해주실 거에요.
서울시내(광화문 명동)까지 8-9만원이었어요.
네이버같은 데 검색해보시면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요.
저도 그렇게 검색해서 몇대 예약했는데요, 통화해보고 느낌이 괜찮았던 분들 예약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출국할 때도 같은 기사님으로 예약하고 그랬어요.7. 음...
'08.10.21 12:04 PM (125.242.xxx.10)좀 멀고 요금이 만만치 않겠지만
사람을 사서 보낼 생각이시라면
그냥 공항서 택시타고 지방까지 오라하면 안될까요?
너무 멀까요?
아님 중간쯤에 데리러 가셔도 좋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예전에 남동생 군대갈때 너무 멀고 부모님이 가신다니까 싫다고 해서
택시 하루 대절해서 태워서 보냈었거든요.8. @@
'08.10.21 12:42 PM (125.187.xxx.189)동생분이 한국에 나올 때 준비 기간이 있었을텐데
이쪽 사정은 생각도 안하고 갑자기 마중 나오라는 거 좀 그렇네요.
아이들도 아니고 .......
지방 까지 공항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으니 그거 타고 오라고 하세요
사정 이야기 잘 하시고.9. 원글이
'08.10.21 12:57 PM (221.161.xxx.58)성의 있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택시 대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들 바쁘실텐데 제 일처럼 의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