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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신고
지지난주에 중간고사라 집에 와서 저녁먹고 학원가느라 아파트앞 횡단보도 초록불 돼서 횡단보도를 자전거 타고 건너다 신호무시하고 달려온 승용차랑 접촉사고가 났었어요.
저는 애 학원보내고 설겆이 하고 있는데 집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전화를 받아보니 어떤 여자분이 잔뜩 흥분하셔서 애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고낸차가 그냥 가버렸다고 자기가 횡단보도 같이 건너다 보고서 차번호랑 적어놨으니 빨리 나와보시라 연락이 왔어요.
다행히 애가 팔에 찰과상, 다리를 살짝 부딪혀서 약간 절룩거리고 머리가 약간 어지럽다 이정도였어요.
나가서 얘길 들어보니 사고를 낸 여자가 차에서 내려서 애가 별로 안다쳤다싶었는지 미안하다 그러더니 그냥 갈려고 해서 같이 건너던 남자분이 그냥 가시면 안된다. 얘한테 연락처를 주던지, 아니면 애부모님한테 연락해서 병원 데려가라 그랬나봐요.
근데 아저씨가 뭔상관이냐 이러고선 그냥 가버렸다하더라구요.
집에와서 떨리는 가슴 진정시키고 112에 뺑소니 신고했어요.
경찰이 좀있다 와서 사고경위 물어보고 다음날 경찰서 오라 하고 갔구요.
차번호 조회해서 사고낸차는 다음날 찾아냈구요.
애아빠한테 사고낸 여자가 전화해서 미안하다 그러더래요. 그래서 애아빠가 법대로 하겠다 그랬나봐요.
그랬더니 바로 보험사에서 연락왔더라구요, 보험처리하자고
애가 많이 다치진않아서 보상금 45만원 정도 받았어요.
이후론 그여자한테서 전화는 안왔어요. 애가 병원갔다왔으니 어떠냐. 이런것도 안물어봤구요.
인간적으로는 괘씸하더라구요.
애아빠가 운전습관이 그런 사람은 또 그런 사고낼수있으니 정신차리게 해야 한다면서 경찰서 가서 정식으로 조서 쓰고 진단서 끓은거 내서 벌금도 내게 하고 면허취소든지 정지든지 돼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왜이렇게 가슴이 떨리죠.
벌금이 이런경우에는 거의 500만원 정도 나온다네요.
괜히 우리 아이 많이 다치진 않았는데 나쁜 사람이긴 하지만 그 아줌마한테 큰 부담이 돼는건 아닐까 하는걱정이
되네요..
제가 오지랖이 너무 넓은건지..
경찰서 가서 조서써야 할까요.
내일 가서 해야 하는데 어쩔까 싶네요..
1. 음..
'08.10.18 8:16 PM (122.37.xxx.16)그 사고낸 여자분이 제대로 잘 못을 하셨네요.만약 그 여자분의 아이가 그렇게 남한테 다쳤다면 어떻게 했을까요?벌금을 떠나서 그 분은 제대로 좀 혼이 나야 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그렇게 우리 애가 당했다면 가냥 안둘듯 해요.
암튼 속상하시겠에요.애는 괜찮나요?2. 음...
'08.10.18 8:18 PM (121.183.xxx.96)근데요. 교통사고 나서, 가해자가 전화로 괜찮냐 그런거 안물어봅니다.
저도 아이 사고당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제 아이는 동네골목, 그것도 길갓쪽에서 자전거 끌고 갔는데
차가 후진하다가 애를 밟았어요. 그러나 애는 조금의 찰과상 입고 자전거는 거의 다 부서졌는데요.
차 운전한 사람이 아줌마 였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음에도
저를보고(제가 사고현장 바로 근처에 있었어요)
만만하게 봤던지..
"아줌마!"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아줌마 아줌마...어쩌고 해서 기가차서
아줌마라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그럼 아줌마보고 아줌마라 그러지 뭐라그러냐면서 그러더라구요.
하옇튼 이런저런 큰소리도 났는데,,,,,보기에 별로 크게 다친거 같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려다
밤에 생각하니 너무너무 괘씸하고 억울하고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병원 열자마자 바로 엑스레이 찍고, 그 아줌마에게 전화해서
접수해 달라고 했더니, 어쩐일로 이날은 아줌마라 하지 않고 조용하더군요.
그리고나서 끝이지요. 그 아줌마와 전화통화 한적 없어요. 그쪽에서도 없고, 이쪽에서도 없고
보험 넘어가면 끝이예요.
근데 그 아줌마 진짜 황당하네요. 그렇게 증인도 많은데.
참 그리고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 내려서 끌고 가야돼요. 안그럼 차량 취급 받아요.
뺑소니는 법대로 해야 하는데....너무 괘씸하네요. 법대로 해버리세요.
진짜 사고내는 사람은 사고 자주 내요.3. 음...
'08.10.18 8:21 PM (121.183.xxx.96)그리고 전화해준 그 여자분 너무 고맙네요. 답례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4. ...
'08.10.18 8:24 PM (125.177.xxx.36)사고나면 무조건 연락처 주고 받아야 하고요
보험 처리해도 도리상 괜찮냐고 문병이나 전화 정도는 해야죠
근데 위 말씀처럼 자전거는 사람이랑 좀 다르다고 했던거 같아요 자전거도 차 종류라서..
그래서 꼭 내려서 끌고 가라고..
그리고 보상금 받으셨음 합의 한걸로 될텐데요 아마도 이제와서 신고는 힘들거에요
아이가 많이 안다친게 다행이네요5. 아이는
'08.10.18 8:26 PM (119.64.xxx.39)병원가서 제대로 몸상태를 다 확인해본건가요?
어지럽다면서요?
합의금 45만원으로 무마시키려고, 보험사에서는 그러는데
그런거 미리 받으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뺑소니는 신고해서, 버릇을 고쳐야하는거 맞습니다.
아드님이 하늘이 도와서 그 정도죠.
크게 다쳤어도, 그 여자분 걱정돼서 봐주시렵니까?6. 원글
'08.10.18 8:57 PM (125.57.xxx.5)애기아빠가 자동차보험 관련 회사를 다니는데요.
합의금이랑 뺑소니는 따로라네요.
합의금받아도 신고는 가능하데요.
합의금은 사고난거에 대한거고 뺑소니는 따로 경찰서에서 처벌이 된데요.7. 뺑소니는
'08.10.18 9:01 PM (211.173.xxx.198)합의해도 교통사고특례법상 처벌받지않나요
피해자가 경미해서 괜찮은건가요
법대로 처리하시지요, 그여자가 그 많은 사람들앞에서 아무렇지 않게.차를 몰고 갔다는건
보통여자로 안보입니다. 애가 다쳤으면 아무이상없다고해도 일단 병원으로 데려가고,
부모님한테 연락을하던가 해야지요
대부분 애들이 사고가 나면 놀라고, 또 혼날까봐 아픈데 없다고들 많이합니다.
그래도 일단 병원으로 데려가서 검사하고 신고해야 정상이죠
또 사고칠여자 같아요 꼭 법대로 하시고, 경찰서에 그 여자가 그냥 풀려나는지 확인해봐야할것
같습니다.8. ---
'08.10.18 9:06 PM (211.192.xxx.174)꼭.. 신고하세요.
그렇게 넘어가면 그분 다음사고에도 그렇게 할 소지가 있네요.
아.. 그 여자분 진짜 웃기네요. 사람을 치고도.. 그렇게 당당하다니.. 정말.. 양심도 없는 녀자네
꼭 신고하고 법대로 하세요.
제대로 당해봐야지. 본인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얼마나 사과해야하는지..알고 반성하고
행여 다음에 그런사고가 나지않도록 조심할꺼예요.
다음사람을 위해서라도 꼭 법대로 하세요~9. ..
'08.10.18 9:23 PM (211.178.xxx.124)다른건모르겠고 별금은 500정도 나오더라고요.면허 4년정지에
10. 이번에..
'08.10.18 9:37 PM (211.108.xxx.50)제대로 해결을 보시는 게 원글님을 위해서도 그 여자분을 위해서도 좋겠어요.
그 여자분 이번에 그냥 이대로 좋게 넘어가면 다음에 또 그럴 거에요.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이번에 제대로 죄값 치르고 넘어가게 하세요.
다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도 않고 그냥 가다니, 정말 너무했네요.
주위에서 봐주신 분들이 없었으면 영락없는 뺑소니 아닌가요... -.-;;11. @@
'08.10.18 9:47 PM (218.54.xxx.214)그 여자운전자분....큰 잘못하셨네요. 운전대 잡지 말아야지....큰일 낼 여자네요.
이럴 경우엔 하다못해 112에 "가신고"라도 해놔야 하는데.....
아드님이 많이 안 다쳤다니....정말 다행입니다...12. 벌금 나오고
'08.10.18 9:51 PM (123.111.xxx.193)면허 취소 됩니다
4년인가 5년 지나야 다시 면허 딸 수 있구요
보험사와는 별도로 개인 합의를 봐야합니다
합의를 보지 않으면 그만큼 형량이 많아져서 벌금을 더내야하구요
법대로 처리하세요
그런사람은 따끔한 맛을 봐야됩니다13. 일각
'08.10.18 10:26 PM (121.144.xxx.107)뺑소니는 모조건 구속 수사 입니다 합의 하지 마세요
14. 뺑소니는
'08.10.19 12:30 PM (121.138.xxx.140)맞는데요, 차챵운전자는 다친 람을 구호해야 할 의무가 있지요.
그러나 아드님에게 자전거도 사고나면
차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을 얄려 줄 필요가 있네요.따라서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언제나 내려서 건너야 한답니다.
원글님 상황에서는 사람과 차의 사고가 아니라 차대 차의 사고로 간주됩니다.
아드님 많이 다치지 않았으니 불행중 다행이고요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15. 그리고
'08.10.19 12:34 PM (121.138.xxx.140)좀 다른 얘긴데요
제 동생이 파리에서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사고가 났었는데요
물론 오토바이가 뒤에서 박았지요
현장처리 끝나고 동생이 경찰에게 어느 병원으로 갔느닞
전화번호는 알려 줄 수 있는지 묻자 경찰이 너무 이상하게 생각했다네요
동생은 한국처럼 문병이라도 갈 생각이었는데...
암튼 문화의 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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