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기임신 우울증에 걸린것같아요

힘들어요.. 조회수 : 491
작성일 : 2008-10-17 18:10:43
워낙 임신잘안되는 분은 애생길려고 애타게 노력하시분도 계시고..
당장은 생각없지만 몇년뒤 계획이 있으신분이 계시잖아요..

저는 후자입니다....
한방에 임신된바람에 (현 31살/임신6주) 급우울해졌어요 ..

드라마나 영화에  임신됐다며 기쁨의 눈물이 흘리는 장면을 많이 보는데 그게 오버인것 같아요.

하염없이 계속 눈물만 흘리고..입덧은 없지만 잦은트림과 식욕도 안땡기고 가슴도 아프지..
신랑도 출장잦고..
요즘
지나가는 처녀들 보면 막 부러울때가 많고..
태교에 힘써야되는데 커녕 패션잡지나 문화생활쪽이 끌리고..
신랑은 나중에 낳을거 이왕 빨리 낳고 키우자고 하는데...
저는 왜계쏙 눈물도 나고..두근거리고..

애낳아서 키우는 살림보단 직장생활이 훨씬 나은거 같은.... ㅠ_ㅠ

82님...
임신초기때 저처럼 우울증겪어보셨나요?
IP : 61.98.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8.10.17 6:18 PM (221.140.xxx.133)

    전 임신초기뿐 아니라 임신내내 울면서 살았어요 희한한게 전 처녀들이 부러운것도 남편이 출장이 잦았던것도 아니었어요 입덧도 하나도 안하고 몸도 편한상태였는데 그냥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났어요 그냥 가만있다가도 가슴이 쓰르르 아프면서 눈물이 펑펑 ..... 거참 이상하더라고요

  • 2. 그게 아마
    '08.10.17 6:33 PM (211.215.xxx.108)

    호르몬 불균형이 와서 그런 것 같아요.
    전 갑자기 알러지가 생겨서 너무 고생했어요.
    그리고 전 많이 기다린 임신이어서 그런지 확인한 뒤는
    그냥 무기력하던데요.

    임신 하고 보니 별 거 아닌데 몇년동안 마음 고생한 거 생각하니
    힘이 쫙 풀려서 그런지 몇 달을 무기력하게 보냈어요.

    병원에 이야기했더니
    호르몬 분비 이상이 임신하면 오는데 거기서 많은 성격 변화라든가
    뭔 그런 사람마다의 특성이 나온다 하더라구요.

    애 낳고 알러지 없어지고
    4개월인가 배 부른 표시 나니 기분이 진정됐어요. 전

    시간이 지나면 많이 행복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 3. 호르몬
    '08.10.17 6:34 PM (211.217.xxx.2)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게 호르몬 변화로 임신중엔 많이 우울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잠못자고 불면증 겪는 임산부들도 많아요. 저두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되서 벌써 4개월인데요...전 좀 바쁜 일을 하는 사람이라 출산계획은 1-2년 후였죠. 임신한거 알고 정말 우울했었어요. 주변에서 축하한다는 말소리도 걍 귓등으로 흘리고...하루하루 즐거워하는 임산부들 보면 이해 안되고 쩝. 이 맘 어떻게 다스렸냐구요? 제 나이가 32입니다 :) 어차피 결혼해서 아기는 둘 정도 가질 생각이었고 더 나이들어 고생하느니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낳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머 이런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지금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 허리도 아프고 몸이 후달립니다...끙. 그때마다 절 불쌍히 여기며 더 잘해주는 신랑때메 많이 위로도 되구요. 여자들 출산때메 고생하는거 보면 남자들은 만고땡~인거 같다면서. 좌우지당 신랑분에게 힘든 티 팍팍 내시구요, 먹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많이 사달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390 평촌 아파트는 어떻나요?? 2 멜번아줌마 2008/10/17 1,228
415389 네비게이션 도둑 맞았어요.. 6 네비게이션 2008/10/17 1,319
415388 강마에랑 두루미 몇살차이예요? 14 ?? 2008/10/17 1,798
415387 아이들 할로윈 의상 어디서 구하나요? 7 궁금이 2008/10/17 976
415386 문과 체질 고1 아들,, 7 문과이과 고.. 2008/10/17 1,041
415385 금태구이, 생신상 개운한메뉴 ... 2008/10/17 306
415384 루이비통 스피디35백화점 가격알려주세요 8 .. 2008/10/17 1,890
415383 지금 집사도 될까요? 30 머리터지는중.. 2008/10/17 4,497
415382 굳건하던 오피스 드디어 ,,하락,, [펌] 2 gg 2008/10/17 866
415381 성신여대와 세종대 그리고 서울여대 16 근심맘 2008/10/17 3,573
415380 씽크볼교체? ^^ 2008/10/17 503
415379 노무현 정권에서 한나라가 차떼기 했으면 그것도 노무현 탓? 3 남탓 마라 2008/10/17 305
415378 강만수 장관] 쌀 직불금 옆집 사람이 대신 받아가 4 ... 2008/10/17 654
415377 우리은행 "저탄소녹색통장" 만드신 분 있나요? 2 너네은행 2008/10/17 442
415376 모처럼 한목소리 4 빨간문어 2008/10/17 447
415375 월세준 집을 기한전에 매매 해야할 상황. 7 도움주세요... 2008/10/17 637
415374 왜 우리아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가? 24 구름이 2008/10/17 1,873
415373 82 장터에서 살 걸. 후회막급 4 ㅠㅠ 2008/10/17 2,798
415372 예비시어른들께 인사드리기 33 궁금 2008/10/17 1,596
415371 노무현의 격노 4 노방궁 2008/10/17 1,348
415370 택배 2개 6 에휴 2008/10/17 635
415369 단호박 구워 먹으니 맛있네요 8 . 2008/10/17 1,198
415368 초기임신 우울증에 걸린것같아요 3 힘들어요.... 2008/10/17 491
415367 고수님들~육아상담이여 3 초보아빠 2008/10/17 253
415366 모든 신용카드에는 포인트가 있나요 2 떨빵한 사람.. 2008/10/17 399
415365 컨벡스오븐 오븐판 좋은오후 2008/10/17 239
415364 남편이 어제 외박을 했는데요 8 아내 2008/10/17 1,794
415363 딩크족들끼리 부부모임하면 좋을 것 같아요...... 7 딩크족 2008/10/17 1,304
415362 멜라민 검출우려 달걀분말 한국에도 수입 돼. 2 .. 2008/10/17 495
415361 [박노자칼럼] 세계적 대학을 만들자면 리치코바 2008/10/17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