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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내아들...친구한테 맞았다고 하면...어떻게 말해주나요?

남양주맘 조회수 : 452
작성일 : 2008-10-15 00:10:17
4살짜리 내아들..순둥이입니다. 맞으면 맞았지 절대 못때립니다.
조리원엄마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이는데..여자애 한명이 많이 수선스럽고..친구들을 꼭 때리죠...엄마들은 거실에서 놀고 아이들은 방에서 놀았는데...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엄마..나 **이랑은 앞으로 안놀거야'
나 왈 '왜?'
아들 왈 '** 이는 나를 자꾸 때려'
나 왈 '그럼 때리지마  큰소리로 말해야지'
아들 왈 '그렇게 말했는데도 자꾸 때려'
나 왈 '그럼 다음엔 엄마한테 말해'

옆에서 듣고 있던 아빠가 반농담식으로 '그럼 너도 때려'
아들 왈 '친구를 때리는 건 나쁜짓이야'큰소리로 말하더군요.

자식이 친구한테 맞았다고 하면 어떻게 말해주시나요? 넘 순둥이여서 좀 속상하네요.
IP : 58.140.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쿠~
    '08.10.15 2:04 AM (122.34.xxx.188)

    속상하신맘 이해합니다..
    울아들도 순둥이 였는데.. 그걸 보는 제가 더 속이 상합니다..
    그래서 전 5살정도되서는 그러면 안되지만.. 먼저 때리는건 나쁜거야.. 먼저 때리지는마..
    그리고 세번은 참아주고 그래도 괴롭히면.. 너도 때려줘~라고 했습니다.. 저에게 돌을 던지실런지요..

  • 2. ...
    '08.10.15 7:21 AM (124.5.xxx.135)

    운동을 가르치시는건 어떨까요?
    먼저 때리진 않아도 적어도 자기방어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주위에서 원글님 같은 경우를 너무 많이 듣고 보니까
    전 아예 임신초기 부터 마음 먹었어요.

    먼저 때리는 행위는 나쁜거죠.
    하지만 적어도 내 아이가 맞고 다니는건 싫으니까
    전 어느 정도 크면 도장부터 다니게 하려구요.

    딸이라면 호신술을~ ㅎㅎㅎ
    근데, 저도 여러가지 운동을 해봤는데 자기방어 하는데는
    태권도 보다는 합기도가 좋더라구요.
    합기도 보내세요...^^

  • 3. 긍정의힘
    '08.10.15 7:32 AM (123.215.xxx.128)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는 몇번 변하는것 같아요. 맞아서 속상한가하면,
    누군가 맞았다고 전화해서 난리난리
    특히 남자애들, 힘들어요
    다 커가는 과정이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런일이 있었지!!! 한답니다.

    아이 말이 맞습니다...ㅎㅎ
    화이팅~

  • 4. ㅎㅎㅎ
    '08.10.15 9:30 AM (210.91.xxx.151)

    저도 예전에 딸내미가 맞고 울고오길래...
    혼냈죠... 다시한번 맞고 오면 혼날줄 알아.... 남이 먼저 때리면 너도 때려... 니가 먼저 때리면 안되지만 절대 맞지는 마...그러니까 지는 힘이 없어서 못때린답니다.... 그래서 꼬집는걸 가르쳤어요...
    실습까지... 그 이후로 맞고 오지 않아요.... 남의애 때리는 자식을 둔 엄마들은 별로 심각하지 않드라구요... 뭘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하지만 맨날 맞고 다니는 자식을 둔 엄마들은 얼마나 속상한데요...

  • 5. 어쩌지
    '08.10.15 9:41 AM (220.118.xxx.150)

    꼬집는걸 가르쳐요? ㅎㅎㅎ 그게 때리는것보다 흉터가남는건데 너무 위험한걸 가르치셨네요.
    요새는 친구야 그러지마 하면 더 얕잡아보니까 너도 때려 하고 가르쳐야 하나?
    아...어려워라.....

  • 6. ㅎㅎㅎ
    '08.10.15 10:31 AM (210.91.xxx.151)

    꼬집어도 흉터남을 정도 아녀요.... 애한테 꼬집혀봤는데 .... 쬐금 아플정도였어요... 악바리가 못돼서... 그래도 효과가 있어서 맨날 건들고 다니던 애가 안건든다고 자랑하대요....
    힘이 없어서 못때린다는데.... 지는 여자라 운동 배우는것도 싫다는데....
    어쩌지 님도 애가 맨날 맞고 들어와보세요...같이 때리래도 지는 힘이 없어 못때린다니 기집애라 꼬집는거라도 가르칠 수 밖에.... 저도 시어머니랑 그문제 땜에 다투기도 했어요...어떻게 애를 그렇게 가르치냐고... 그럼 맨날 맞고 징징울고 오는거 두고봐야 하느냐고...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

  • 7. 5세
    '08.10.15 10:32 AM (210.111.xxx.227)

    저도 아이가 유치원 다니는데요 친구나 형아한테 맞았다고 얘기할때면
    가슴이 쿵~속상합니다.그래도 때리라고 말하면 아이가 고대로 따라할까봐 선생님께 얘기하라고 합니다.좀 자라면 아이 스스로 방법을 대처하겠지요.그래도 맞고 들어오는 아이 속상합니다~ㅎㅎ

  • 8. 전 그냥
    '08.10.15 11:40 AM (118.40.xxx.238)

    때리지 마! 하고 얼른 도망 가라구 시키는데..ㅋ
    어설프게 반항하다가 더 맞을까봐서요..

  • 9. 테크닉
    '08.10.15 11:46 AM (202.136.xxx.110)

    5세 제 딸경우보면요 안맞는 테크닉이 있는건 같아요.
    4세때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지금까지 유명한 때리는 아이들에게도 유일하게 한 번도 안맞은 아이거든요.
    선생님들의 관찰에 의하면 어떤 상황에서 어던 성격의 아이들의 손이 올라가는거다라는걸 우리 아이가 아는 것 같다고해요..그런 상황이 되지않도록 조절하고..얼굴 표정만으로도 그 뒤에 일어날 사태를 파악..미리 그 자리피하고 그런다네요..
    맞대응하거나 선생님께 이르라거나 하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대처보다는 때리는 아이(항상 유치원에 한두명이 그러죠..)의 성향과 맞은 상황을 잘 파악해서 미리 피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어떨런지요? 그런건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거라 교육은 힘이 들까요?

  • 10. ㅎㅎㅎ님
    '08.10.15 10:36 PM (118.47.xxx.102)

    정말 대박입니다.. 뒤로 넘어갔습니다~^^*
    어쩔수 없지요.. 힘이 없어서 못때린다는데 꼬집기라도 해야죠..
    저라도 그리 알려줬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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