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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는 저와 안맞네요.

첨갔어요 조회수 : 6,355
작성일 : 2008-10-14 20:08:03
상품권이 있어서 오늘 처음으로 코스트코 다녀왔네요.(양평점)

여기 82에서 글도 나름대로 찾아 읽어보고 메모도 해서 갔는데, 결국 사온건,

우유 2.5리터 두통(우유는 싸더라구요), 베이글 12개(베이글 엄청 좋아해서),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모카 병(12개, 남편이 좋아해요), 달갈 한판(사고나서 홈플*스에 배추사러 갔더니만, 700원 더 싸게 팔데요 ㅠ.ㅠ 물론 홈에버랑 합쳐서 행사해서 그렇긴 하지만) 이렇게 다섯가지네요.

다섯가지 샀는데, 3만원들었어요. 3만원이면 평소에 홈플*스에서 3-4일정도 먹을거 사는 돈인데, 그 안에 들어갔다 나오니 경제관념이 없어졌나봐요. 기본이 만원이고 보통 이만원짜리들이니....

오늘 사려고 했던 캔맥주도 24개로 따지면 천원밖에 안싸고 두루마리 화장지도 별로 싼줄 모르겠고 제가 쓰는 섬유린스는 아예 없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왜 갔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쇼핑품목을 잘못 정했나봐요. 다른 분들은 잘 사오신던데.... 첨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고기 매장은 엄청 크고 잘 되어 있더라구요.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고기를 잘 먹지 않으니 포장 단위가 커서 그것도 사기 그렇고.... 또 생수도 싸던데, 전 물을 끓여먹으니 그것도 패스...

하여간 저는 1+1 많이 하는 집앞 홈*러스가 제 체질에 맞나봐요. ^^;;   뭐든 포장단위가 커서 우리 집이랑은 잘 안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왔네요.



IP : 222.237.xxx.6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4 8:13 PM (211.205.xxx.96)

    사실 장보기 용으로는 별로이고 다른데 잘 안파는 특이한 물건? 가끔 지르러 갈때 가게 되요. 아니면 손님 접대할 일이 있어서 대량으로 사야 한다던가.
    사서 잘 먹었던것은, 와인, 냉동새우, 훈제연어, 베이글 정도? 이고 그나마도 기호식품에 가깝죠. 그나마 와인을 많이 사먹으니 그걸로 회원비 뽑는다고 생각하고(와인은 다른데보다 가격등 면에서 좋아요) 몇달에 한 번이나 갈까 그래요.

  • 2. 베이글
    '08.10.14 8:13 PM (58.140.xxx.194)

    먹고프네요...ㅠㅠ. 머니뗌에 안가려 했는데....

  • 3. 저도
    '08.10.14 8:14 PM (218.209.xxx.166)

    친구 따라 갔었는데 포장단위가 넘 크니 살게 없더라구요.
    코스트코는 식구 많은집, 고기 좋아하는집, 집에서 베이킹 이나 서양 요리 많이 해먹는집 등에 어울리는 마트 같아요. 저도 집앞 이마트나 하나로 마트 가서 조금씩 사는게 아기자기 하고 더 재미있더라구요. 저도 한번 가고는 안가요.

  • 4. 저도 잘 안가요
    '08.10.14 8:14 PM (121.140.xxx.178)

    사서 재워 놓게 돼서 잘 안가게 되네요.

  • 5. .
    '08.10.14 8:16 PM (211.205.xxx.96)

    아 그리고 베이컨도 두팩 사다 얼려놓고 몇 달 먹어요. 수입 식재료 가끔 사서 쟁여두고요. 너무 단위가 커서 뭐든지 한 번 사면 몇달 이상 가서 질릴 지경이죠. 그런데 양송이를 한번 샀는데 참 좋더라고요. 그나마 단위가 작아서 금방 먹었고요. 아스파라거스도 좋았는데 손님 치르고도 남아서 먹다먹다 물러서 버린 기억이 있네요.

  • 6. ..
    '08.10.14 8:16 PM (116.126.xxx.234)

    장보기가 코스트코에서 한번에 끝나면 오죽 좋겠어요 ^^
    전 주로 겨울에 남편 캐시미어, 폴로, 커클랜드 화장지나 키친타올, 다우니, 탄산수, 외제 향신료, 훈제품,명절 고기, 해산물 같은 굵직 굵직한거 위주로 코스트코를 이용하고요 (이것만해도 연회비는 빠지니까) 나머지 자잔한건 이마트 등을 이용해요.
    일요일에 마침 휴지, 키친타올, 화장솜등등 동시에 똑 떨어져서 이거저거 집어 30분도 안걸려
    계산하고 나왔는데 30만원이 나오네요 ㅠ.ㅠ

  • 7. ㅎㅎㅎ
    '08.10.14 8:18 PM (58.120.xxx.245)

    전 한 7년인가 회원인데 한달에한번도 잘 안가요
    그럼에도불구하고 회원갱신하는이유는 꼭 거기에서만 파는 게 있어서이고
    구경하는게 한 50%는 되는것 같아요
    다른데서 안파는 아이들 영어원서나 타미나 폴로등등 옷들 ...계절상품
    식료품은 정말 거의 안사는것 같구요
    전 고기도 동네정육점 이용해요 별로 맛없고양이 너무 커서
    치즈 소세지 등등은 잘안먹구요
    코스트코는 정말 다른 마트랑 병행해서 장봐야지 거기 장봐야 저녁상 차릴게 없어요

  • 8. 반갑네요
    '08.10.14 8:19 PM (121.128.xxx.151)

    나도 거기 별로던데..
    자게에 코스트코 얘기 많이 올라오는데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하던사람입니다.
    너무 대용량이고 또 미국식인지는 몰라도 뭔 커다란 기계종류도 있고
    아무튼 나는 하나로마트나 이마트가 훨 좋더랍니다.
    우리 동네에 이마트 낼모레 개장합니다.. 미아삼거리 ㅋ 반갑당

  • 9. 저도
    '08.10.14 8:23 PM (121.131.xxx.127)

    꽤 오래된 회원인데
    올해는 갱신할까 말까 해요

    워낙 손님 많이 치러서
    고기사러 다녔거든요

    다량으로 사면 싼 것도 있고
    사다 쟁여놓다 보면 헤퍼지는 것들도 있지요

    마트가 마트지요 뭐.
    코스코라고 별 세상이겠습니까^^

  • 10. 첨갔어요
    '08.10.14 8:31 PM (222.237.xxx.65)

    원글인데요, 저도 오늘 거기 갔다가 다시 홈플러스로 와서 배추사고(김치할려고) 소금 1kg(이런 소용량이 ㅋㅋㅋ) 850원 주고 사고 웰치스 남편먹을거 6캔만 다시 샀어요. 장보기가 한번에 안끝나더라구요.. 분기별로 걍 구경가면 좋을거 같아요.

  • 11. .
    '08.10.14 8:31 PM (125.186.xxx.183)

    몇가지 때문에 가게 되더라고요.
    생수, 키친타올, 다진마늘 냉동한 것, 또띠야, 스파게티 소스, 냉동 새우, 장조림용 소고기여..
    적당히 이용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 12. 깜장이 집사
    '08.10.14 8:47 PM (61.255.xxx.2)

    구경 한번 가보면 좋겠당..
    예전에 친정 엄마가 방부제 옴팡 들어간 치즈케익 사다주면 좋다고 앉은 자리에서 몇 판씩 먹어치우고는 했는데..
    그때가 살짝 그립기도 하고 그러네용..

    주변에 회원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리..

  • 13. 저두...
    '08.10.14 11:49 PM (61.99.xxx.161)

    몇가지 때문에 가요.. 냉동마늘...스타벅스커피...옷가지들...엘리자베쓰 아덴 같은 화장품...영양제...
    유기농 건포도...또 그때그때 함씩 땡기는걸루사는데..연회비는 빠지는거같은 느낌....

  • 14. 굳세어라
    '08.10.15 9:40 AM (124.49.xxx.38)

    예전에 회사다닐때 대량으로 살때는 싼 느낌인데 일반가정에서 쓰기엔 너무 많은듯 싶어서 안가요. 그리고 전에 사면서 느낀건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것만 판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산 물건들만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팝콘이나 햄등.. 패스트푸드식품들이 그렇더군요. 아무튼 그때 생각한게 그래서 싸구나 생각했어요. 울 언니는 식당해서 자주 가는데 특히 고기가 싼편이라고 좋아해요. 케익도 엄청큰데 만얼마한다고 생일날 선물은 무조건 케익.. 그런데 이상하게 그때 느낀게 있어서 그런지 않좋을거라는 느낌에 안먹게되요.

  • 15. ^^
    '08.10.15 10:05 AM (125.242.xxx.10)

    저도 물, 베이글, 아몬드 ... 아!! 바나나랑 드링킹 요구르트ㅋ 사러가요.
    그나마 퇴근길에 있기에 가게 되지 만약 멀었다면 못갈거에요~

    두식구라서...
    고기는 맨날 구경만 하고 젤 작은팩도 1키로가 다 넘어서...ㅎㅎ

  • 16. 저는
    '08.10.15 10:43 AM (218.51.xxx.18)

    속옷, 화장솜, 키친타올, 양말, 가끔 남편바지, 다우니, 소고기간거 또는 스테이크감. 확실히 싸네요. 닭 부분육 닭다리정육은 거기서만 봤어요. 다른데는 구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예전엔 맥주 요즘은 그냥 6캔짜리 그때그때 사요. 가격차가 없더군요.

    미국산 씨없는 포도, 오렌지, 자몽, 일본카레, 초콜릿. 이렇게 사요.

    안사는것 같은데 은근 많이 사네요.

    근데 매번 사는게 아니라 떨어지면 사구요. 한번에 장보면 5~7만원정도로 봐요..
    고기사면 더 추가되구요.

  • 17. 돈돈
    '08.10.15 11:09 AM (68.44.xxx.195)

    단위가 크니까 장보게 되면 지출이 클수 밖에 없지요. 식구가 많지 않으면 코스트코 가는게 낭비죠.
    그냥 동네 수퍼나 이마트 같은데 가서 사는게 나아요. 그러나 코스트코 맛들이면 발 끊기 힘들다는...

  • 18. freeanti
    '08.10.15 11:13 AM (211.207.xxx.29)

    다른 마트 이용 거의 않고 코스트코만 이용해요.
    은근히 중독성이 있죠. 저는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는 터라 양념 등 기본재료가 항상 든든히 있는게 좋아요. 오래 이용하다보니 그리 대용량이라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다른 마트에 가면 감질나서 못사겠어요.
    그리고 쇼핑하기 편하죠. 한 품목당 대표상품 하나씩만 있으니 비슷비슷한 것 같고 고민할 필요없고 대체로 질이 좋은 물건을 갖다놓아서 실패를 별로 하지 않는 편이에요.

    결국 오래 다니면서 자기 생활과 맞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긴달까...

    저는 코스트코에서 한달에 한두번 할인상품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생필품 식재료 양념 쌀 등을 사고

    신선식품은 한살림과 동네시장을 이용해요.

    지금은 좀 장보는 비용을 줄여볼라구 회원권 갱신않고 언니랑 같이 쓰는데 좀 불편하기도 하고

    한 번 갔을때 왕창 사게 돼서 어차피 필요한 건 다 쓰나 싶네요.

  • 19. 저는
    '08.10.15 12:24 PM (58.150.xxx.110)

    순전히 푸드코트 피자랑 베이키 때문에 가입했어요, 라떼도 천원이면 먹을 수 있구요^^

  • 20. 저는
    '08.10.15 12:45 PM (210.205.xxx.223)

    피시 오일, 화장품류, 바디샴푸, 샴푸, 휴지, 기저귀류, 칵테일새우, 홍합, 오뎅, 우동등 냉동 식품, 망고주스, 사과 주스, 맥주 그리고 연말에 과자바구니 주문받으면..(제 일입니다) 치즈, 와인, 쵸코렛 등등 등...가끔 고기사구요, 메로등 생선도 사요. 대용량팩은 부담스러워서 안사게 되는데..한번 장보고 나오면 20 이상 나와서 요즘은 회원가입 다시 생각하고 있읍니다. 야채류 과일류등은 하나로가 춸씬 낳지요. 소소한 생활용품은 이마트, 그외에는 집안 수퍼와 유기농점 애용합니다.

  • 21. ...
    '08.10.15 12:59 PM (211.178.xxx.39)

    저도 식구가 달랑 둘이라
    갱신 안하려구 하다가 타이어 때문에 갱신했습니다.

    타이어는 정말 싸요.
    동네 카센터보다 한짝당 2만원 가까이 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4짝 다 갈면.... 본전 뽑고도 남죠.

  • 22. 블리
    '08.10.15 1:33 PM (211.196.xxx.248)

    보통 코스트코랑 딱 맞는 사람 드물어요 아주 대식구이면 모를까
    그러나 또 그만의 매력이 있어서, 몇개월 안가면 가고싶어요

  • 23. !
    '08.10.15 1:37 PM (61.104.xxx.69)

    푸드코트는 아무나 이용할 수 있어요!

  • 24. 타이어..
    '08.10.15 3:01 PM (221.139.xxx.31)

    저는 코스트코를 타이어,라비올리,살라미,파르미지아노치즈,큐브치즈..요것만 사러 가요.
    종종 책도 사구요.
    다음 달에 갱신인데 안 하려구요.
    친청 엄마꺼 있으니까 엄마 가실 때 붙어서 갈려구요.
    사실 타이어 갈면 회원비 빠지긴 하지만 그것도 아까워서....
    오늘 타이어 4개 다 갈고 왔는데 다른 곳에서 견적 받은 것 보다 15만원 싸게 갈았어요(금호타이어)

  • 25. 이영희
    '08.10.15 7:49 PM (118.33.xxx.4)

    아궁...^^
    저 오늘 다녀 왓는데..
    달랑 몇가지 사왓어요.
    다진 마늘 냉동 한건 너무 좋아하는 품목,
    양송이 새송이,
    또 좋아하는 갖가지 야채 담은것.
    (이건 샐러드도 좋고,비빔밥 재료로도...)
    페퍼 스테이크 시즈닝이 있길래 얼렁 담았지요.
    오늘 비엔나 소세지 문어 모양 해서 잘익은 토마토랑 볶다 그것만 뿌렸는데...
    잘먹었네요.
    3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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