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다시 학교에 돌아간 아이들은 적응을 잘할까요?
아는 지인 자녀(아들 2, 고2,중3 우리 학년으로)들이
지금 영국에 가있는데(엄마하고 아들둘만)
무척이나 비싼 물가에 힘들어 하면서도
영국시스템에 만족해 대학까지 그 곳에서
다닐거라고 그러더군요.
어차피 그 정도까지 과정 밟아버려서
한국 돌아오면 적응 못한다고....
우리 교육시스템이 외국의 교육제도를 겪은 아이들에겐
가혹할정도로 교육환경이 힘든건지..참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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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아이키우다가..
forever 조회수 : 352
작성일 : 2008-10-14 10:55:44
IP : 59.5.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10.14 11:00 AM (122.17.xxx.154)제가 영어과외하던 애가 영국에서 사립학교다니다 왔어요.
2-3년 영어공부시킨다고 보내서 초등고학년을 보내고 왔거든요.
적응못하고 2년정도 한국에서 고생하다가 결국 다시 영국 갔어요.
이해하고 토론하고 실험하던 애들한테 과학도 암기고
실험하면 잘된 조꺼 가서 베끼고 이런 분위기 못견뎌하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생기는 의문에 대해 질문할 수 없는 분위기도 힘들어하구요.
영국가선 잘 다녔어요. 그게 좋은거였다는 걸 그 전엔 몰랐는데 알게되니 잘 지내더라구요.
지금 영국에서 대학다니는데 그 말썽쟁이 말 안듣던 게 참 잘컸다 싶어요.
돈 많은 집 애라 경제관념은 좀 없는 거 같지만(런던에서 아주 비싼 동네에 차도 끌고 다녀요)
한국에 있었으면 더 엉망이었을 거 같아요.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 목표로 하니까 그 싫어하던 수학도 스스로 열심히 하고 그렇게 되는 게 보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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