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개를 키울까요?고양이를 키울까요?

외로워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08-10-13 21:25:40
남편이 애완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집도 좀 넒은 편이고 키우기엔 괞찮을 듯 한데
문제는 저희 둘다 둘죽날쭉 밖에 나가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남편은 고정적인 일이 시간이 짧아 집에 많이 있고,저도 그래요. 그래도 하루에 몇번은 밖에
나가야 하는데..
이때 동물 혼자 집에 있을 수 있을까요?
혼자 놔두고 나가면 너무 불쌍한거 같은데...그런 면에선 고양이가 좀 독립적이니깐 고양이를 키울까요 싶기도 하네요..근데 냥이보다는 개를 더 이뻐하는데...
남편이 강아지가 있었음한다고 해요.. 저도 있음 좋을듯 한데 첨이라 이래저래 걱정이 많네요..
고양이들도 애교가 많을까요? 밖으로 탈출할까봐 냥이는 좀 겁나요..
냥이 이뻐한지 얼마안돼서 제가 잘 만져보지를 못했어요...

글이 너무 두서 없죠...집에 애완동물 키우시는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3.109.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08.10.13 9:34 PM (125.130.xxx.113)

    약 15년간 아이가 생긴다거나 이사를 한다거나 혹은 이민을 간다거나
    그런 계획들이 다 정비된 후에 키우실 수 있으면 그때 어떤 녀석을 입양해
    키울까 고민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기본 15년을 잡으시고 끝까지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게 반려동물 입양의 기초입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고양이는 문단속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 2.
    '08.10.13 9:39 PM (117.20.xxx.29)

    둘 다 오래 키워봤는데 장단점이 있어요.

    개는 친정에서 7년 키운 녀석이 있구요.

    현재 고양이 두마리 2년동안 키우고 있어요.

    우선 개는..성격이 살갑고 주인이 부르면 바로 달려와요.
    그리고 하루종일 주인만 따라 다니구요.
    대신 목욕 시켜줘도 나는 개비린내..ㅜㅜ 미칩니다.
    또 배변 문제...보통 배변판에 시키는데
    고양이들은 깔끔하게 전용 모래에 봅니다.

    고양이는..우선 이뻐요. 외모가 개보다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보면 정말 인형 같아요.
    넋을 잃고 멍~~하니 바라볼때도 많아요.
    그리고 걸음걸이..우아하고 도도하고 이쁘죠. ㅎㅎ
    그런 녀석들이 가끔 코믹한 행동도 어찌나 잘하는지요.
    웃겨서 배잡고 웃을때도 많아요.

    배변도 고양이 전용 모래에 자기들이 끙아 누고 쉬누고
    모래로 다 덮습니다. 베란다에 놔두면 냄새 잘 안 나죠.
    목욕..거의 일년에 2번 시킬까 말까에요.
    그루밍을 매일 해서 냄새 안 나고 깔끔합니다.

    단..단점.

    발정되면 미칩니다. 발정 목소리..아시죠?
    아웅~아웅~시끄러워요. 대신 중성화 해주면
    고양이도 스트레스 끝, 주인도 스트레스 끝!
    그리고 긁는 버릇..심해요. 스크래치 마련해줘도
    자기 긁고 싶은대로..어린 새끼 고양이들은 주인 몸에
    기스내는게 하루 일과구요.
    털은..개털은 고양이털에 비하면 양반입네다.
    괭이털은..한번 박힘 뽑기도 힘들구요.
    풀풀 날려요.-_-

    또 병원비, 용품값...개에 대비해서 1.5배에요.
    고양이는 꽤나 사치스러운 동물인듯..ㅠㅠ

    여튼 저는 고양이가 더 저한테 맞는거 같아요.

    대신 외롭다고 덜컥 들이지 마시고 여러번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개든 고양이든 적어도 15년이상을 같이 할 가족이니..
    15년동안 무슨 일이 생겨도 내가 이 생명을 책임질 수 있겠구나.
    생각되면 데려오세요.

  • 3. 고양이
    '08.10.13 9:42 PM (218.235.xxx.59)

    고양이에 한표!!
    발정나는건 중성화 수술 해주면 됩니다.
    깨끗하고 귀엽고 도도한척하다가도 밥때만되면 온갖 애교 다 부리죠.ㅋㅋ
    배변도 잘 가리고 조용하고. 두 마리 키우는데 고양이는 키우다보면 더 많이 키우고 싶어지는군요.^^

  • 4. 로쟈
    '08.10.13 9:46 PM (122.32.xxx.21)

    개를 더 좋아하신다면 아무래도 개쪽이 좋겠죠.
    그리고 들쭉날쭉하긴해도 집에서 보내는 총 시간이 많으신듯한데 그것도 좋죠.
    강아지들도 하루 14시간 혼자놔두는거 아니라면 왠만하면 혼자있는시간은 잠자는걸로 적응합니다.

    근대 그것보다는 애를 가지실 계획있는 부부아니신가요? 그런부부는 대부분 파양하는것 같던데요.
    그게 걸리네요.

  • 5. dd
    '08.10.13 9:53 PM (222.109.xxx.59)

    저도 고양이 키우는 중이에요..평생 개만 키워오다가요..
    근데 키우다보면 그 매력에 푹 빠져서...
    장단점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좀 나쁘게 되어있어서, 주변사람들이 그런거 뭣하러 키우냐 갖다 버려라..소리를 많이 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 6. key784
    '08.10.13 9:55 PM (124.197.xxx.212)

    이것저것 떠나서.

    가장 사랑을 줄수있는 아가를 입양하세요.
    그래야 말썽부려도 계속 오래도록 같이 살수있지요.
    털이 날려도 냄새가 좀 나더라도 참아줄수있구요.

    파양당하는 고양이나 개들.. 자폐증걸리기도 하고 스트레스성 질병에 걸린데요.

    그리고 고양이는 절대 독립적이지 않아요.
    길고냥이들도 무리지어다니구요. 아무도 없으면 외로움 많이 타요..

    결코 외로운척 하지는 않지만요..(성인냥이는 그렇구요.. 새끼냥이는 아주 애교쟁이에 사랑스럽죠^^)

  • 7.
    '08.10.13 11:33 PM (71.248.xxx.91)

    개비린내 안 나는데,,,
    저 위에분은 왜 개비린내 난다고 하실까?..
    매주 목욕시키고 산책후 손발 씻기고, 대소변후 주요 부위 씻기고,
    오히려 잘 안 씻는 인간 보다 낫습니다.
    하루종일 사람 따라 다니지도 않습니다.
    저 혼자 놀고,자다가 심심하면 슬그머니 와서 궁댕이 우리 몸에 갖다대고요.
    고양이와는 성격이 다르겠지만,
    우리집 강아지는 사랑스럽고 독립적이고 자기가 싫을때 만지면 앙탈 부리고 거부합니다.
    그래서 가끔 상처 받기도 합니다,
    쟈까지 날 거부하다니..생각에요.
    한번 입양하면 적어도 15년은 무슨일이 있어도 동고동락한다,,,생각없으면 재고하시길 바랍니다.
    임신으로, 이사로,해외로 가면서 파양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요.

  • 8. 아이고...
    '08.10.14 7:39 AM (125.184.xxx.223)

    최근에 임신한 부부가 키우던 고양이 파양한거 봤는데요...길에서 다 죽어가는거 구조해서 생후 2달까지 키우고 그 집에 입양 보낸 분이 제가 아는 언니거든요... 3년넘게 잘 키우다가 임신했다고 데리고 가라고 하는데 행여나 길에다 유기하거나 맘대로 몰래 다른집에 갖다주거나 할까봐 오히려 언니가 고개 숙이고 굽신굽신 했답니다.... 그거 보니 무쟈게 속 터지더라고요...

    제 주위 사람들이 유기동물 구해서 치료하고 입양보낼때요.... 신혼부부는 아예 안봅니다. 왜냐하면 임신했다고, 출산했다고 갖다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니깐요.... 본인이 확고해도 시부모, 친정부모가 옆에서 애에게 해가 간다고 동물 얼른 갖다버리고 오라고 닦달하는 케이스도 많죠... 그거까지 다 이겨내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가장가장 책임감 결여되고 못믿을 1순위가 신혼부부, 아이 없는 부부라는 말이 왜 나왔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동물 유기하는데 죄책감이 별로 없어요..왜냐하면 자기 애를 위한거라는 생각이 확고해서 오히려 큰소리 치거든요... 게다가 시부모등등이 버리라고 하면 그 핑계를 대고 옳다쿠나하고 오히려 자기가 버려놓고 합리화하려고 주위에 위로를 구하는 사람도 있거든요..(위에 말한 그 고양이 버린 사람이 그런 케이스였음...시부모때문이라고 자기 위로 받아야 한다고 해서 뒷목잡았죠..사실 먼저 내다버리라고 한 사람이 누군지 주위는 다 아는데...)

    님이 안그럴 자신 있으면 키우시고요...근데 안그럴 자신 있다해도 버리는 사람은 또 버립니다. 정말 생각 많이 해보셔야해요.... 저기 냥이 버린사람도 냥이 커뮤니티에 아주 요란하게 자기 냥이 사진 올리고, 애묘인 사이에서 평판도 좋았고 믿음도 많이 받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 놀라움과 비난이 컸었어요...

    행여나 내 맘 나도 모르겠다싶으면 다른 일로 외로움을 해소하시는 방법 찾아보시길 빕니다...애 낳기 전에 심심해서, 외로워서 덜컥 동물 키우다가 갖다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좀 세게 말해서 죄송한데...하도 못볼꼴 많이 봐서 냉정히 말씀드리는겁니다...님도 힘들고 동물도 불쌍한 일 만드느니 심사숙고 많이 하시길 바라는 맘에서..)

  • 9. 그네
    '08.10.14 9:33 AM (211.217.xxx.100)

    아이고...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출산계획이 있는 경우시면 다시 고려해 보세요. 아이들이 최소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부터가 동물을 키우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키우시려거든 어린것 사오지 마시고 제발 유기견카페 들어가셔서 찬찬히 봐주세요. 넘 예쁜 유기견들이 넘쳐납니다. 안락사예정일이 정해져 있는 많은 유기견들....눈을 한번 들여다봐주세요.

  • 10. 흠..
    '08.10.14 9:46 AM (211.59.xxx.130)

    신랑분께서 키우고 싶어하시는거면 개에 한표입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키우는 정 때문이시라면 도도한 고양이보다는 강아지 쪽이 더 좋을꺼 같아요..^^
    그 외 다른 점들은 윗분들이 다 설명해주셨으니 넘어가고..유기견 보호소나 동구협 싸이트 가시면 사랑이 필요한 동물들이 많아요. 한번 살펴봐주세요~

  • 11. ...
    '08.10.14 9:47 AM (122.32.xxx.149)

    저도 같은의견..
    저는요. 전에 애견 동호회에서 신혼부부가 애지중지 1년 넘게 강아지 입양해서 자식처럼 잘 키우다가
    아기 낳고 나서 남편이 돌변해서 개를 하도 구박해서 친정에 가져다 놓은 경우도 봤어요.
    아기 낳기 전에는 남편이 개를 더 예뻐 했었는데두요.
    그런저런거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12. 아기낳고
    '08.10.14 11:55 AM (58.121.xxx.174)

    나서 생각하세요. 임신하고 육아 시작되면 애완동물 키우는거 꺼려집니다.
    아이 좀 큰 다음에, 다시 생각하세요.

    전 결혼전에, 집에서 개 일곱마리 고양이 두마리...이렇게 무지막지 키우는 집이었는데요.
    나중에는 주택서 아파트 이사가며 개 한마리남기고 다 다른 집에 입양보냈거든요.
    근데...결혼 후에, 아이데리고 친정갈때마다 저도 남편도 어찌나 싫은지..
    개털도 싫고, 애한테 개가 막 엉겨붙는것도 싫고...

    원래 개나 고양이 그리 이뻐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애 낳고 난 뒤엔 질색을 합니다.

    지금 그냥 키워볼까 생각마시고, 출산계획을 생각해서 하세요.
    아예 딩크족으로 사시면서 애는 절대 안 낳겠다는 생각이라면 적극 생각해보시는게 좋겠지만..

    개나 고양이도, 살아있는 생명이고 감정있는 동물이라, 나중에 상처많이 받아요.

  • 13. 고슴도치
    '08.10.17 4:04 PM (211.219.xxx.208)

    고슴도치는 어때요... 제가 키우는데 손도 많이 안가고 털도 안날리고 작고 귀여워요... 관심 연락주세요 010-2241-337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03 식기세척기 세제 4 세제 2008/10/13 448
414102 국제시장에 다녀왓어요.. 2 에구야..... 2008/10/13 522
414101 늦은휴가 3 여행지추천좀.. 2008/10/13 263
414100 이마트에서 김치냉장고 인터넷 최저가로 팔아요. 살까요? 2 2008/10/13 637
414099 전세권설정된집이 안나갈때 대출가능한가요? 이사 2008/10/13 241
414098 사법고시 2차 합격자 명단 어다서 보나요. 2 123 2008/10/13 1,403
414097 게임중독 희망이 2008/10/13 231
414096 폴 크르그만의 노벨경제학상 수상 5 조심조심 2008/10/13 530
414095 핸드폰 비맞은 2008/10/13 152
414094 급매물이 났는데요..부산 7 고민 2008/10/13 1,402
414093 대장내시경 검사후 용종이 발견되신분 있으세요? 5 궁금 2008/10/13 1,021
414092 뭘 사다 냉장고를 채워놓을까... 10 배고프다.... 2008/10/13 1,540
414091 아군에게 뒤에서 총쏘지 말라는 강만수 5 조선폐간 2008/10/13 465
414090 희망을 주는 언론인, 희망을 뺏는 언론인 2 정현 2008/10/13 303
414089 심야전기 쓰시는분? 5 사과 2008/10/13 507
414088 냄비닦기 왜이리 어렵나요? 6 설겆이 2008/10/13 713
414087 제 별명은 존여입니다. 6 존여 2008/10/13 1,076
414086 브랜드옷이 정말 값어치를 하나요? 11 브랜드옷 2008/10/13 2,932
414085 출산한 동생 병원방문할때 5 출산선물 2008/10/13 282
414084 런던중심가에 제일가까운 3 TK.MAX.. 2008/10/13 405
414083 아파트 구입..... 2 원주 2008/10/13 793
414082 궁금한게 있는데요(남편 성격? 친구?) 4 궁금이 2008/10/13 500
414081 감독에게 듣는 베바 삼각관계 5 강마에짱 2008/10/13 1,469
414080 낼(14일) 낮두시 예비군 삼촌들 기자회견 있어요!!! 6 은석형맘 2008/10/13 394
414079 르쿠르제 냄비 종류요~? 3 새댁 2008/10/13 755
414078 캐나다에 사는데 압력 밥솥을 한국에서 사오는게 나을까요? 2 갈등 2008/10/13 461
414077 진중권 “청와대 사람들, ‘또라이’ 아닌가?” 독설 9 역쉬.. 2008/10/13 839
414076 개를 키울까요?고양이를 키울까요? 13 외로워 2008/10/13 1,045
414075 운전하면 이런거 조심해야할까요? 5 . 2008/10/13 789
414074 초2 남자 애가 좋아할만 한 것 4 가벼운 선.. 2008/10/13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