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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공포증이 있는데 MRI촬영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닫힌 공간(좁고 답답한)안에 있으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정신이 아득하고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방망이질을 치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듭니다(숨을 편하게 쉬기 어려운 느낌이죠).
엘리베이터, 지하철도 타고 비행기도 단거리는 타고 일상생활에서는 큰 불편없이 살고 있는데 MRI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일단 신경정신과에 가서 신경안정제라도 먹고 찍어야 할까요. 병원에 가서 수면주사 맞고 찍자고 해도 되나요.
MRI안에 들어가 있는 생각만 해도 몸에 반응이 오는 것 같아요. 살기가 참 힘드네요...
혹시 같은 증상이 있으시거나 MRI 찍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부탁드려요.
1. mri가
'08.10.13 6:39 PM (220.120.xxx.193)둥그런데로 누워서 쑤욱 들어가는거 맞죠? 저도 작년에 그거 찍었는데.. 찍을때 아무말도 안해주고 그냥 누워있으라고 해서,헤드폰끼고 있으라 해서 하라는데로만 했더니..이거원.. 이상한 소리가 얼마나 나던지.. 쿵쿵거리고 덜거덕 거리고 작아졌다 커졌다.. 완전 당황해서.. 답답하고 미치겠더라구요.. 미리 이러저러하다라고만 설명해줬어도 좋았을것을.. 아예 눈감고 잠자듯이 있음 되는데..그러지도 못하고...넘 무서웠어요.. 두번다시 찍고 싶지 않을정도로.. 그러나.. 지금 다시 하면 좀 낫겠죠.. 한번 해봤으니..
2. ㅋ
'08.10.13 6:48 PM (121.183.xxx.96)저는 티비에서 그런 화면 보여주는것만 봐도 내가슴이 답답해져 오더락요.
3. 영상의
'08.10.13 7:21 PM (221.166.xxx.179)예상외로 MRI촬영하는 분들 중에 폐쇄공포증을 가진 분들 많습니다.
찍기 전에 미리 폐쇄공포증 있다고 말씀하시면 방사선사들이 알아서 진정제 주사줍니다.
머리 MRI는 찍는 데 20분정도 소요되고, 주사맞고 20분 주무시면 됩니다.
수면내시경할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4. 저도
'08.10.13 8:01 PM (116.126.xxx.216)7년전인가 처음하는데.. 말도 안해주고 그땐 헤드폰도 없었습니다..
소리가 얼마나 시끄럽고 공포스러운지.. ㅜ.ㅜ
손도 못올리고..-_- 내가 어디 많이 아픈것도 아니었는데..
(고관절부위에 멍울같은게 하나 잡혔었어요.. 지방종같은..)
정신 멀쩡한데 그소리 듣고있으려니..너무 무서웠어요.
그다음엔 MRI에 대한 공포감이 너무 컸었는데..
그 몇년후 다른문제로(둘다 큰 문제는 아니었는데..받았네요..)
MRI찍는데 헤드폰껴서..크게 소리나지도 않고..괜찮더라구요.
사실.. 그보다 옛날에 MRI기계에 사람넣어놓고..
기사가 잊어버리곤..추석명절쇠러가서..
하루 갇혀있다가 본인이 몸틀어서..겨우빠져나온 사람 얘기를
티비에서 봐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ㅎㅎ5. -_-
'08.10.13 8:43 PM (123.109.xxx.151)무릎이 안좋아 두번 촬영했는데요..
귀마개 하고 푹 자고 나와서.. -_-;;
소음이 안들린것도 아닌데 어찌나 이렇게 둔감한 인간인가 하고 ㅎㅎㅎ 다들 놀렸어요 ㅠ_ㅠ6. 저
'08.10.13 11:00 PM (119.149.xxx.253)폐쇄공포증 있어서 엠알아이찍을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것도 뇌사진이였는데.....
나중엔 자지러져서 촬영 중단했답니다.
ㅠㅠ7. 저도요
'08.10.13 11:17 PM (58.142.xxx.33)누가 고생했다는 소린 들었는데 그게 제 이야기가 될줄은 ㅠㅠ
미치기 일보직전에 겨우 끝나더군요.ㅠㅠ8. 오렌지영
'08.10.14 12:03 AM (218.152.xxx.105)다들 예민하시네요..;
전 교통사고나고 머리다쳐서 mri 찍었는데 저는 그냥 찍다가 잠들었어요;
덜컹 소리도 첨에만 거슬리지 그냥 잠 오던걸요 ;;9. 폐소
'08.10.14 1:51 AM (218.237.xxx.172)정확히는 폐소공포증입니다.
윗분은 폐소공포증, 그 기분 잘 모르시나봐요.
잠수함(잠수함 내부 생활) 나오는 다큐멘터리만 봐도 몸이 뒤틀리는...10. 원글쓴이
'08.10.14 9:44 AM (121.129.xxx.161)댓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MRI안에서 주무셨다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비슷한 공포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 말씀에 큰 위로가 됩니다. '영상의'님 조언대로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찍어야 될 것 같습니다.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서 마음이 놓입니다. 남들에게는 별 것 아닌 일이 저에게는 잠도 못자고 걱정해야 할 만큼 힘이 드는군요...그래도 여러분들이 계셔서 힘 많이 얻고 갑니다. 댓글주신 분들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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