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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합니다. 어떻게 견뎌야

이것또한지나가리라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08-10-13 17:25:08
피가 마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한테 넘 미안합니다. 이러다 정신줄 놓을까봐 무섭고
할수 있는 일이 없어요.

집에 돈 묶여서 대출이자 들어갈 일만 남았고
팔리지도 않고 가격은 자꾸만 떨어져가고
어찌 이 난국을 헤쳐가야할지....

집안분위기 암울해서 아이들에게 웃어줄수도 없고, 일상생활도 너무 힘듭니다.
집이라도 팔린다면 그나마 숨통이라도 트일텐데
하루종일 머리가 쭈뼛 서 있고 자꾸 안 좋은 상상만 되고 강부자도 아닌데 세상이 다 저에게
손가락질하는듯하네요.

마음이 자꾸 약해져서 눈물만 나옵니다.
힘든일 겪으신분 어떻게 마음 다지고 헤쳐나가셨는지요.

돈걱정이 그나마 나은거라 생각해야되나요. 힘든일도 언젠가는 끝난다지만 그 끝날때까지 버틸수 있는 힘이
남아있을까 걱정됩니다.
IP : 211.215.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급매
    '08.10.13 5:28 PM (118.221.xxx.152)

    시세보다 훨훨신 싸게 내놓으세요..그렇게라도 팔려서 맘이 편하다면 그게 나은거죠.
    남의 일이라서 쉽게 말하는거다 하실텐데 저두 하한가보다 더 아래에 팔았습니다..

  • 2. .
    '08.10.13 5:36 PM (203.229.xxx.213)

    윗님 말씀처럼 시세보다 많이 싸게 내 놓아 보세요.
    원리금 상환이 더해서 대출금 상환액이 많이 느신 경우라면,
    만약 가능하시면 기존 대출 상환하고 다시 대출하는, 즉 원리금 상환을 3년쯤 늦추는 방법이라도 함 해보시든가요.

  • 3. 저도,
    '08.10.13 5:43 PM (121.142.xxx.135)

    작년말,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을때에 시세보다 싸게 내놓아서 팔았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과, 그때도 경제위기라가 온다는 말들도 많고,
    언제 팔릴지 모르는데 그동안 대출이자 나가는거 생각해서,
    로얄동에 로얄층인데도 저렴하게 내놓으니 팔렸습니다.
    지금은 더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게 내놓아야 팔릴것 같습니다......

  • 4.
    '08.10.13 6:03 PM (122.36.xxx.144)

    상상도 못하도록 싸게 내놔도 사러오는 사람이 없다는 걸요

  • 5. 원글님
    '08.10.13 7:39 PM (58.140.xxx.194)

    대출이 얼마인지....아이들 학원부터 한개씩 정리하시고요. 저는 요번달로 인터넷, 내 개인전화.아이 학원 두개. 학습지 두개 처분 하려합니다. 정히 더 급해지면 아이 유치원 끊어야지요. 다니던 안다니던 별 차이 없으니....이렇게만해도 칠십만원 절약 입니다.
    자꾸 울지마시고, 정신만 차리시면 됩니다. 나가서 파트타임 뛰어도 되고요.

    절에 다니시나요. 교회에 다니시나요. 기도 열심히 하세요.

    남 일 같지않아서요. 그만 속상해 하시고 오늘 저녁 자기 전에 꼭 소원 담아서 기도 드리고,,,불고라면 백팔배 권합니다. 이렇게 일주일만하면,,,왠만큼 가라앉을 거구요.
    욕심을 버리면,,,편해집니다. 저의 맘속에 든것도 결국 욕심이었어도 한개도 안버리려고하던 욕심을 버리니...편해지더군요.

    원글님 맘속에 안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 6. 띠리링
    '08.10.13 7:47 PM (118.216.xxx.89)

    저희는 집값 떨어질것 예상하고 전세로 옮긴것은 잘했는데. 그 돈을 주식에 넣었다가 집값보다도 훨씬 더 많이 날려먹은 집입니다. 오늘 이것저것 펀드 정리했는데 아직 정리못한 직투 손실만 6000만원이 넘어요. 남편은 1억 넘게 손해보고 정리하구요. 그러리까 집을 샀어도 주식을 했어도 쪼그라들 돈이었고, 예금을 했으면 지킬 돈이었네요. 금이나 달러는 여기와서 처음 들어본 말이니 꿈도 못꾸었고...그러니 나 혼자만 돈이 쪼그라 들었다고 생각마시고 대한민국 대부분 사람들이 다 자산가치가 하락했으니 너무 속 끓이지 마세요. 윗분 말씀대로 저렴히 내놓으시겠지만, 다른 집들도 다들 자산이 줄어들었으니 하면서 몸 상하지 않으실만큼만 속상해 하세요.

  • 7. 위로를
    '08.10.13 8:13 PM (116.34.xxx.155)

    저하고 같은 처지네요. 너무 힘들어 두다리 쭉 뻗고 울고 싶습니다. 뾰족한 수도 없으면서.. 그런 사람 많으니 남들도 겪는 어려움이려니 생각하고... 너무 맘상하지는 마세요. 저도 혼자 있으면 세상이 정말 회색으로 보일 정도로 암울합니다. 집 안팔린다 생각하고.. 그냥 버틸 궁리를 하세요. 그게 나을겁니다. 저는 월세 갈 생각도 하는걸요.

  • 8. 이것또한지나가리라
    '08.10.13 8:22 PM (211.215.xxx.201)

    네 욕심도 버릴 거구요. 지출도 많이 줄였습니다. 마음 담아서 기도하며 추스려도 보겠습니다.
    정성어린 답변 읽으며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 9. 부동산
    '08.10.13 8:59 PM (58.224.xxx.110)

    저도 대출이자가 무서워서 동네 부동산에 집으 내놓으려고 알아봤데여.
    요즘 급매 아니면 안나간다네여..정 팔아야 겠으면 가격 일이천 낮춰서 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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