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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수술과 임신계획

괜챦겠죠? 조회수 : 566
작성일 : 2008-10-13 16:55:53
제가 고민만하던 라섹수술을 드디어 하려고 합니다.

지난 추석부터 갑자기 필이 꽂혀서 고민했는데 될지 안될지 검사라도 해보자 싶어서 토욜에 남편과 같이 검사 받고 집에 오는 길에 수술날짜까지 정해버렸어요.

의사선생님이 저는 시력이 너무 안좋아서 라섹을 하자고 하셨구요, 남편은 각막모양이 뾰족해서 라섹으로 하자고 하셨어요.

저희 둘 다 맘 먹으면 빨리 해치워야 하는 성격이라 그냥 바로 수술날짜 잡아버렸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둘째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수술직후 3일정도 진통제 먹어야 하고 6개월가까이 안약을 넣어야 한다고 하던데, 그 6개월간 넣는 안약이 임신이 되더라도 상관없는건지 궁금해서요.

제가 엊그제 마술에서 풀려나서 당분간은 안전한 상태라 진통제는 걱정이 없어요..(수술날짜를 빨리 잡은 이유중 하나)

그런데 저희가 지금 둘째를 계획 맞춰 더 미룰 수가 없거든요.

지금 거의 1년째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이가 벌써 4살이라 터울도 커지고 저도 나이가 많아서요.

남편이 의사선생님께 수술후 임신 미뤄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안약은 몸으로 들어가지 않으니까 상관없다고, 수술직후에 3일정도 진통제 먹는것만 신경쓰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기왕이면 피해라 뭐 이런 의견들이 있어서 어느 말이 맞는건지 조금 헤깔리거든요.

물론 기왕이면 피하는게 좋겠지만, 제가 보기엔 인터넷에 글 올라온 그 상담병원측에서 만약의 경우에 책임지지 않으려고 과도하게 겁주는 것처럼 보였어요.

제가 갔던 안과의 의사선생님은 제가 전에도 진료를 한번 받은 적이 있고 참 믿음이 가는 분이었는데, 어떨까요?

우선 수술은 지금 미루면 아마 영원히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나이 37이라 둘째 기다렸다가 낳고 회복되서 수술하려면 40 다 될 것 같아서요.  ㅠ.ㅠ
IP : 147.6.xxx.1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13 5:06 PM (121.150.xxx.86)

    아기 낳고나면 라식 했던 친구들 많이 눈 나빠지너던데요..아기 낳고 하심이.

  • 2. 괜챦겠죠?
    '08.10.13 5:08 PM (147.6.xxx.176)

    00님,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사후관리라는게 뭘 말하는 건가요?
    임신 때문에 안약을 계속 넣지 못하셨다는 말인지, 아니면 눈을 쉬지 못하셨다는 말인지 넘 궁금해요.
    제가 직장에 다니는데 요새 또 다른 공부를 하는 중이라 눈을 쉬거나 하기는 어렵거든요.
    의사선생님께 여쭤봐도 그런다고 눈이 더 나빠지거나 회복이 안되거나 하지는 않으니 걱정 말라고 하셨구요.

  • 3. ..
    '08.10.13 5:09 PM (218.52.xxx.15)

    병원에서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애기 낳고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4. ..
    '08.10.13 5:52 PM (58.102.xxx.38)

    라식하던 제친구는 병원에서 3개월이상 임신은 피하라고 하던데요?
    그애는 더이상 계획없어 했고..
    저는 계획있어서 수술 안했는데... 할껄 그랬네요..아직 임신소식이 없으니..^^

  • 5. 윗글이
    '08.10.13 5:53 PM (58.102.xxx.38)

    참! 무슨약인지 잘은 모르지만 약때문에 임신은 피하라고 했다더군요.

  • 6. 인천한라봉
    '08.10.13 6:18 PM (118.91.xxx.28)

    저두 애기낳구 하시라구..
    친구들 라식 라섹하구.. 애낳앗더니 다시 눈이 나빠져 안경써요.

    저같은경우는 다리 제모하구 애낳앗는데.. 임신중에 다시 털이나요..ㅋㅋㅋ

  • 7. 이왕이면
    '08.10.13 6:42 PM (121.166.xxx.60)

    출산후 하세요...
    제 후배가 라식을 했는데요, 걔가 수술후 후유증이 있어서 계속 병원을 다녔거든요.
    6개월 넘게 약 먹으면서 병원을 다녔나봐요. 좋아지긴 했는데
    아무래도 눈이다보니 안좋아질까봐 병원다니면서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으니까
    몸 다른 곳이 염증 생겨서(자궁) 그거 치료받으면서
    또 6개월 날리고....자궁 나쁘니 피부나빠져서 또 피부과 다니면서 약먹고...
    정말 2년 넘게 병원만 다닌다고...고생 엄청 했어요..
    사람일은 모르는거에요.. 애기 낳고 수술 받으세요,

  • 8. ...
    '08.10.13 11:08 PM (219.249.xxx.248)

    맘이 급하시더라도 출산후에 하세요.
    저의 사촌언니가 결혼직전에 엑시머레이저 수술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 낳고 난 후 시력이 거의 예전 시력으로 돌아가 다시 렌즈 낍니다.

    원칙적으로 출산을 생각하는 사람이 할 수술은 못된다고 봐요.

  • 9.
    '08.10.14 10:53 AM (218.51.xxx.18)

    예전에 라식수술했는데...2년있다가 아이 가지라고 들었어요.

    눈이 불안정하다구요.

  • 10. 원글이
    '08.10.14 10:59 AM (147.6.xxx.176)

    여러 답변들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답변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강행했을텐데 다들 걱정스런 답을 많이 주셔서 지금 남편과 상의중입니다.
    사실 임신이라는게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최악의 경우 하나로 끝낼 수도 있는데 그거 기다리느라 모든 계획을 유보하는건 옳지 않다는 판단이었거든요.
    사실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그런 이유에서 저지른거구요.
    수술날짜가 아직 며칠 남았으니 여러분들 의견을 참고로 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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