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버스타기 힘드네요--

이해불가..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8-10-13 14:04:26
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 걸려서 서울에 도착했어요.
마지막으로 올라탔는데, 제자리엔 어떤 5살쯤 되는 꼬마가 빈자린줄알고...앉아있더군요. 빈자리 하나없는 만원버스였거든요.
주변 나이드신 분들이 ...그아이의 엄마...애 데리구 앉는다고 힘들어서 어쩌냐고..하시면서 맨뒷좌석  창가 젤 끝좌석으로 양보해주셨어요.
근데,.출발하면서 부터.. 스텐도시락통과 김을 꺼내서 애 밥을 먹이대요?버스안에서 반찬냄새 맡는거 정말 고문....다 먹이고 나선, 애와 동요를 부르더군요--;; 기차, 비행기, 등등의 시리즈로..--
한 두시간정도 그러더니, 남은 두시간 가량은 애가 찬송가를 꺼내더니, 아는 노래 찾아서 부르더라구요--
엄마가 '시작' 해주면, 애가 부르고... 서울 다 도착해서쯤엔 엄마 혼자 부르고-_-;;
애가 존칭어 꼬박꼬박 쓰면서 그러는거 보니까 더 황당하더군요--;
그 엄마에게 예절교육이란 오직 존칭어 뿐인건지--;;
IP : 125.186.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3 2:14 PM (211.117.xxx.73)

    그걸 옆에서 아무도 아무말 안하던가요 ?전 매주 지방을 오르내리지만 그런 무개념은 안만나서 다행이군요 .고속버스는 보통 다들 잠자는 분위기인데 ㅜ,ㅡ

  • 2. 이해불가..
    '08.10.13 2:32 PM (125.186.xxx.135)

    네-_-;; 그게 더 신기하더군요. 아무도 말을 안하는ㅜㅜ;;

  • 3. 우와~~
    '08.10.13 2:34 PM (222.234.xxx.118)

    정말 대단하신분을 만나셨네요..ㅜㅜ;;
    아니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버스안에서 애 밥을 먹인답니까..
    그것도 모자라서 동요에 찬송가에..
    그런분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겁니까..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불가!!!

  • 4. 진향
    '08.10.13 3:30 PM (211.227.xxx.147)

    참 대단한 인내력을 가진 분들이네요.
    4시간이나 한공간안에서 계속 노래 부르고 시끄럽게 구는데도 다들 참는 다구요.
    믿어 지지가 않네요.
    전 청각쪽이 예민한건지 옆자리에서 이어폰밖으로 흘러 나온 음악 소리에도 무지 짜증나던데.
    그 버스타고 오신 분들이 대단하네요.

  • 5. 저도
    '08.10.13 4:13 PM (211.218.xxx.107)

    5살짜리 딸아이 데리고 기차 타고 가보기도 하고
    고속버스 타고 4시간 이상 가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노래해주고 안해도
    밖에 쳐다보다 자다 하면 시간 가고
    또 중간에 휴게소에서 내려서 잠깐 먹이거나
    간식 사서 먹이면 되던데요...

    그리고 5살이면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는
    시끄럽게 하면 안된다는 것
    말해주면 알아듣고 실천할 수 있어요..

  • 6. 다들
    '08.10.16 3:00 PM (218.48.xxx.182)

    부처님만 타셨나 봅니다
    저도 가끔 장거리 버스 타지만
    그런 경우는 못만나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020 이렇게 하면 빠질까요? 6 살빼고 싶어.. 2008/10/13 1,182
240019 영어책 읽어줄때..조언좀 부탁드려요 3 엄마 2008/10/13 424
240018 경제상황에 대한 좋은 대담이 있어 펌합니다. 4 구름이 2008/10/13 940
240017 어린이 요리교실을 열려고 해요. 조언 좀. 2 요리교실 2008/10/13 329
240016 초등및 교육을 꼭 서울에서 해야될까요? 1 의왕녀 2008/10/13 399
240015 친정엄마보다 남편이 더 편해요. 정상인가요? 21 결혼 1년차.. 2008/10/13 1,870
240014 미국의 살아있는 양심--영문학자, 노우엄 참스키(Noam Chomsky)의 진단! 리치코바 2008/10/13 462
240013 유치원원복, 길이넣어달랬더니 아예 잘라버렸어요ㅠㅠ 3 ㅠㅠ 2008/10/13 554
240012 한우 얼마나? 3 가르쳐주세요.. 2008/10/13 565
240011 다들 소래포구 ....싫어하시네요 7 소래 2008/10/13 1,916
240010 이화여대생 ‘높은 등록금’ 헌법소원 리치코바 2008/10/13 181
240009 ‘등록금’에 매달리는 사립大 운영 리치코바 2008/10/13 164
240008 [왜냐면] ‘젊은이’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아 달라 / 김지나 리치코바 2008/10/13 617
240007 자스민님 한우 10 한우세일 2008/10/13 1,634
240006 미국 대통령중... foreve.. 2008/10/13 132
240005 여윳돈 300만원이 전부인..저는 어떻해야 하나요? 8 도와주세요 2008/10/13 1,804
240004 펀드환매한돈이랑여윳돈 쪼끔이랑 하면 700정도 있는데요 6 질문이 2008/10/13 1,081
240003 우리 사랑스런 새정부 2 율무 2008/10/13 391
240002 배달우유 어떤제품 드시나요.. 1 우유.. 2008/10/13 294
240001 서울에서 자연산 대하 어떻게 사야하나요? 4 ... 2008/10/13 532
240000 고운세상피부과 어떤가요 학부모 2008/10/13 296
239999 은행이 파산할 경우 고객보상한도금액? 1 궁금 2008/10/13 446
239998 서초구 언어치료실.. 4 고민맘 2008/10/13 328
239997 음력, 양력 2 2008/10/13 255
239996 전세살다 월세로 바꾼후 후드 교체비용은.. 3 세입자 2008/10/13 455
239995 양문형 냉장고 꽃무늬... 39 냉장고 2008/10/13 2,441
239994 [강준만칼럼] 사교육 착취 시스템 리치코바 2008/10/13 245
239993 환율 거래량을 볼 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2008/10/13 265
239992 FM93.9 강추입니다! 12 한번 들어보.. 2008/10/13 1,492
239991 혹시잠수네커가는아이들에서영어공부하시는분계신가요 4 궁금 2008/10/13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