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보내고 자게를 열심히 읽다보니
가을곰 남편 얘기가 올라와 있길래 그 원글님의
남편분보다 더 한 제 얘기 올립니다.
저는 맞벌이고 사실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남편 깨우느라 6시 40분쯤에 잠시 깨긴 하지만
남편 아침을 챙겨주는 날엔 계속 깨어있다가 출근 준비하고 출근하거나
혹은 남편이 아침을 안먹겠다고 하면 남편 깨우고서 저는 다시 자거나
하는 일이 많아요.
평소 밤에는 12시 넘어서 잠들고요.
사정상 더 일찍 잠들려고 해도 저희 부부는 12시 넘어야 잠을 잘 수가 있네요.
퇴근이 좀 늦고 저녁도 늦고 그렇거든요.
제가 그렇다고 허약하거나 잠이 엄청 모자라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저녁잠은 없고 아침잠은 많은 거 같아요.
여튼 일주일 내내 그렇게 보내고 나서 주말이 오면요.
남편이 쉬는 주말에는 그냥 늦에 일어나봐야 오전 9-10시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안쉬는 주말이면 저 혼자 마땅히 할 일이 없다보니까 그냥
푹 자요.
남편 아침 출근하는거 배웅해주고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와서 조금만 자고
세탁기도 돌리고 이거하고 저거하고...계획을 세우면서 자는데
결국은 하루죙일 자요. 정말 하루죙일.
오후 7시까지도 자봤어요. 헐...
남들은 그리 자면 배고프고 허리 아프지 않냐고 하는데
저요? 아뇨. 배도 안고프고요 허리도 안아프고 그냥 열심히 자요.
그런데 한가지 공통점은 있어요.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거.
꿈을 그리 꿔대요. 그래서 꿈에 빠져있느라 잠을 잘 못깨요.
평소에도 꿈을 잘 꾸거든요. 물론 개꿈..ㅠ.ㅠ
그렇게 하루종일 잤어도 또 밤 12시 넘으면 또 자요. 징해요.
토요일 내내 하루종일 자고서 밤 12시 넘어서 잠들었다가
일요일 아침 남편 출근하는 날이라 출근시키고 세탁물 넣고 세탁기 돌려놓고는
잠깐만 자야지~ 해놓고 잠들었다 또 열심히 꿈나라에서 돌아다니다가
오후 4시에 일어났어요.
저는 곰보다도 더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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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여기 있어요!
곰 조회수 : 457
작성일 : 2008-10-13 10:33:54
IP : 218.147.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10.13 10:38 AM (121.183.xxx.96)맞벌이 시라니..우선 님이 모르지만, 몸이 많이 약해져있는듯 하구요.
제가 그렇게 많이 자봐서 아는데(너무 피곤해서)
일단 밤에 일찍 자야돼요(적어도 12시전이나 12시에라도 자야 됩니다)
밤에 자야지 아침이나 낮에 자는건 별 도움이 안돼요, 낮에 자는건 아무리 많이 자도 효과가 덜하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피곤하면 보통 꿈을 못꾸는데...님은 꿈을 꾼다니...그걸보면 아주 피곤한것도 아닌것 같고...
하옇튼 누구라도 너무자주 오래 지겹도록 자는건 몸이 이상하다고 봐야돼요.
건강한 사람은 그렇게 자라고 해도 못자거든요. 잠도 안오고 허리도 아프고..2. 원글
'08.10.13 10:42 AM (218.147.xxx.115)음님 근데 저는 요근래에 들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ㅋㅋ
아주 예전부터 그랬어요. ㅠ.ㅠ
결혼전에도 그랬고.ㅋㅋㅋ 징하죠? ㅎㅎ
또 꿈도 평소에도 늘 꾸는 편이고요.
허리 안아픈건 제가 아마 잠버릇이 체조하면서 자는 ( 고대로 누워 자는 편은 아니고요)
사람이라 그런지..
여튼 특히 안좋다거나 뭐 몸이 가라앉는다거나 그런 거 없는데
주말에 느슨해지기 시작하면 그리 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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