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일그만둘까요??
제가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거든요..
월 수 금 3일 가는 일이고 4~5시간만 일하면 되니까..
첫째는 어린이 집에 보내고 임신막달까지 수업했어요..
근데, 둘째를 놔두고 갈려니..(애기 봐 주시는 분 구해야하구요..)
맘이 아프네요..
첫째때는 친정엄마가 봐 주셔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지금은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요...
1번...제가 그만 두고 애기를 계속보고 젓먹이면서
전업주부로 남는다...
2번...3일 애기 봐 주시는분 쓰고 밤에만 젓먹인다..
근데 애기가 지금도 젓병을 잘 안빠는것 같더군요..
첫째를 분유먹여 키워서 둘째는 모유로 꼭 튼튼히 키우고
싶은데...일은 안하는건 또 싫구요..
제가 외향적인 성격이라 일할때 스트레스 전혀 없이
참 즐겁고 나름 보람되게 일했는데...애 둘 놔두고 지원군 전혀없이
일하러 나가는게 조금은 애들에게 미안하기도 할것 같구요..
아유...두달 남았지만 저 벌써 부터 고민이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1. 제 생각
'08.10.13 10:10 AM (122.35.xxx.119)베이비시터 비용을 제외하고 돈이 많이 남을까요? 그리고 월수금 오후에만 아기 봐주시는 분 구하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구하신다해도 아마 오래 봐주실 분은 못 구하실 거에요. 보통 아기 봐주시는 분들이 full time 일 구하는 중간에 짜투리로 그런 일 하시거든요..full time 구하시면 그리로 가시는 일 많습니다.. 그냥 아기 키우시고 나중에 또 일 찾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족입니다만...젓이 아니고 젖이에요...T_T 젓은 새우젓 할때 젓이지요..이거 틀리는 분
많으시던데, 보기가 좀 그래요..죄송합니다.2. ..
'08.10.13 10:12 AM (218.209.xxx.243)일주일에 3일 4~5시간 정도면 애기 맡기고 일하러 감이 좋을 듯한데요. 그렇게만 와서 봐줄 아줌마를 구하기가 쉬울까요? 시간제 베이비시터 아니면 구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갓난아기다 보니 매일 바뀌는 아무나에게 맡길 수도 없구.. 한번 애기맡길 아줌마를 구해보세요. 그래서 믿을 만한 분이 구해지면 일하러 가시는게 좋을 듯해요.
님 성격이 또 외향적이시라니 너무 집에만 계시면 우울증 올 수도 있고 하루에 4~5시간 정도면 모유 한두번 정도만 유축하시면 되니까 모유수유하는데 지장없을 것 같은데..
글구 아기에게 젓을 먹이면 안돼요. 젖을 먹이셔야죠. ㅎㅎ죄송 ^^3. Eco
'08.10.13 10:15 AM (121.174.xxx.97)에구~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군요.
모유는 채즙해서 냉장해 두었다 데워서 아기에게 먹이는 방법도 있구요.
젖병꼭지는 아이가 잘 안 물려고 하지만 결국은 배가 고프면 먹게 돼요.
일을 한다면 아기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겠네요.
아이가 어린이집 갈 때쯤 나에게 일자리가 주어질 것인가 하는 점도 보장할 수 없구요.
요즘 다들 고학력 시대니까요.
지금 일손 놓으면 언제 또 일을 가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워낙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어서요.
결국 본인이 결정을 내리셔야 할 문제라서요.
뭐라고 조언 드릴 말도 없어요.
육아를 생각하면 그나마 근무시간 조건이 좋은 편이거든요.
아주 후덕하고 인자한 아기 돌봐주시는 분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마 그런 분을 간절히 애타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구하다 보면 또 아주 좋은 분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4. 전
'08.10.13 10:28 AM (211.227.xxx.200)둘다 분유였는데 엄청 건강해요 분유로 먹이는거 미안해 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직장맘이고 모유 안나와서 그러긴 했지만요..5. 다니세요
'08.10.13 10:36 AM (218.39.xxx.237)아이 키우다보면 주3회, 4~5시간 일하는 직업이 이상향이랍니다.
몇년 지나면 무척 아쉬워하실꺼예요...제가 뼈져리 느낀거라 -.-;;
분유먹여도 아기들 건강히 잘 크구요, 문제는 애기봐주는 아줌마가 관건이네요.
요것만 해결되면 직장 쭈~욱 다니세요.6. 중요한건
'08.10.13 10:36 AM (58.120.xxx.245)좋은 베이비시터를 만날수 있느냐 그게문제같아요
제 첫아이 키워주신분은 동네분이셨는데
연세는 40대후반이시고애들 다 키우시고심심해서 애기보시는 너무너무부지런한분이셨어요
간식까지 다만들어먹이시고 산책에 공부도 시켜주고심지어 수영장까지 데리고다니시는,,,
정말 완벽한 분이셔서 전 맘편히일햇죠
둘째때는 그런 분 자신없어서 직장 포기했구요
일주일 오후만 세번이면 모유수유는좀 고생스러워도간으할것 같구요
아마 시간이 짧아도 돈은 좀 들거에요
이왕 일하는것 그래도돈이 얼마이상은되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짧아도 비례해서 돈을 줄이면 하고자하는분이 안계세요
기왕일하기로맘먹으면 길게 하고싶어하죠
암튼 주변에서 좋은분 찾아보시구요
훌륭한 시터분 만나시면 일하셔도 되죠7. 사견
'08.10.13 11:08 AM (221.139.xxx.171)베이비시터를 구하는 것 보다 아파트 단지에 보면 0세 아가들 시간제로 봐주는 어린이집 있잖아요... 그런곳 알아보심이 어떨지요...
일주일에 3번 3~4시간이니 그곳이 싸고 괜찮을 거 같은데요...(시간당 3000~4000원 선인걸로 알고 있어요...)
일하시는 학교 근처 아파트 단지면 좋을 듯 한데요...
사실 일 관두면 후회되는 일 많더라구요... 다시 일 시작하려해도 잘 안되구요...
저 아는 언니도 그렇게 맡기고 일해요...
둘다 같은 프리랜서였는데 저는 애키우느라 일몇번 거절했더니 인제 일도 안들어오고...
그언니는 그런 방법으로 일 계속 받으니 지금은 어린이집 보내고 맘 편히 일하게 되고...
지금 저 후회하고 있거든요... 그런곳 보내면 큰일나는줄 알았는데 잘 크더라구요...T,.T8. 저두
'08.10.13 11:28 AM (211.217.xxx.2)일 관두시지 말라구 말씀드리고 싶어요...성격 외향적이시면 전업으로 집에 계시기 더 힘드실꺼에요. 게다가 하시는 일도 시간이나 여러가지로 너무 이상적이네요. 아이 엄마손으로 안키우면 큰일날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 많지만...주변에서 여러사례 지켜보면 꼭 사실은 아닌것 같아요.
9. 저랑
'08.10.13 11:51 AM (222.119.xxx.70)똑같은 경우네요.
저도 둘째 낳는 전날까지 수업했습니다. 그런데 한달 쉬고 한달 나가다가 그만뒀어요. ㅠㅠ
친정엄마가 애를 봐 줄수 없는 상황이 되버려서....
7개월째인데 다시 시작하려면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공부 시작하고 수업준비 한다는게 너무너무 큰 산처럼 느껴져요.
내일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은 너무 오래전 일인것 같은 느낌....
일이 즐겁다면 힘들어도 꼭 유지하세요.10. 애 봐줄분
'08.10.13 12:22 PM (220.75.xxx.181)애 봐주는 사람이 쉽게 구해지면 당연히 나갈수 있지만, 생각보다 시간제 도우미를 구한다거나 시간제로 맡긴다는게 쉽지 않아요.
전 과외선생일을 해서 시간제 시터에게 아이를 맡기면서 10년쨰 일해왔는데, 다른건 힘들어도 견딜만한데 사람 구한다는게 힘들고 지칩니다.
돈은 돈 대로 나가고 신경쓰이고 버는것에 비해 남는게 얼마 없어요.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든든하게 봐주실분 있으면 수월하실테고요.
100% 남에게 맡기면서 일하셔야한다면 오래하기 힘드실겁니다.11. 조언 주세요
'08.10.13 12:58 PM (118.45.xxx.23)맞아요..친정엄마가 저희 애기 봐주시다가 오빠 애기 봐 주시러 오라 가셨거든요.
엄마몸이 두개도 아니고 우리 애기 못 봐주는거 당연히 아는데도 침정엄마가 서운하기도 하고
그리고 100%남에게 갓난쟁이를 맡기고 나 좋아라고 일하러 나간다는것도 애들한테 미안하구요
적어도 6개월 정도만 키워나도 몸에 살도 오르고 앉을수도 있고 하니 괜찮을텐데..
하여튼 이래저래 심난해서 울었어요..애기 젖주다가 엉엉 울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9983 | 고1아이문과,이과 선택 7 | 소운 | 2008/10/13 | 756 |
239982 | 70세 여성도 자궁암 걸릴수 있나요? 2 | 유나 | 2008/10/13 | 622 |
239981 | 남편이 불면증으로 너무 고통스러워합니다 10 | . | 2008/10/13 | 1,044 |
239980 | 날로 심해지는 건망증과 기억력 12 | 아이엄마 | 2008/10/13 | 868 |
239979 | 누가 옳은가. | 지금? | 2008/10/13 | 162 |
239978 | 치아교정하신분들, 정말 대단하세요..ㅠㅠ 13 | 넘아파 | 2008/10/13 | 2,312 |
239977 | 우리 남편의 마음.. 4 | ... | 2008/10/13 | 730 |
239976 | 저도 전기밥솥 고민이에요 살까말까.. 7 | ^^; | 2008/10/13 | 1,047 |
239975 | 뉴타운 반대현수막 | foreve.. | 2008/10/13 | 267 |
239974 | 철없는 시동생 3 | 시동생 | 2008/10/13 | 890 |
239973 | 곰 여기 있어요! 2 | 곰 | 2008/10/13 | 457 |
239972 | 인터넷쇼핑에서 구입한 화장품 트러블의 경우 반품 문제... 6 | 인터넷쇼핑 | 2008/10/13 | 540 |
239971 | 오늘부터 지출 제로 함 해보려구요 20 | 도전 | 2008/10/13 | 1,436 |
239970 | 가브리엘의 오보 3 | toto | 2008/10/13 | 453 |
239969 | 백화점에 청바지 수선 맡겨 보신분? 3 | 트루릴리전 | 2008/10/13 | 724 |
239968 | 궁금)댕기머리샴푸 2 | 탈모 | 2008/10/13 | 643 |
239967 | 지금 펀드 환매 했어요.. 6 | 허무함 | 2008/10/13 | 2,082 |
239966 | 생강, 계피,쑥 같은 거 편리하게 많이 먹을려면 어떻게 하나요? 7 | 몸에서 찬바.. | 2008/10/13 | 584 |
239965 | 멍이생긴후에 멍울이 잡혀요 1 | 멍 | 2008/10/13 | 252 |
239964 | 동원 에서 나온 죽 중에 3 | 알려주세요 | 2008/10/13 | 288 |
239963 | 저 일그만둘까요?? 11 | 조언 주세요.. | 2008/10/13 | 1,416 |
239962 | 상가안의 떡집 이름이 뭐죠?? 3 | 갤러리아팰리.. | 2008/10/13 | 402 |
239961 | KBS, ‘대통령 연설’ 독립편성 ‘취소’ 3 | 환영~~ | 2008/10/13 | 494 |
239960 | 베개 추천 부탁합니다~! ^^ 3 | 베개 | 2008/10/13 | 487 |
239959 | 저도 재개발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 | . | 2008/10/13 | 704 |
239958 | 버버리 노바 체크 스커트 요즘도 6 | 많이 입나요.. | 2008/10/13 | 908 |
239957 | 상조가입 만기후 돈 찾으려면 원래 이런가요? | 상조 | 2008/10/13 | 446 |
239956 | 잠실 전세값을 안 줄때... 2 | 전세계약 | 2008/10/13 | 909 |
239955 | 난방비아끼는방법? 4 | 절약! | 2008/10/13 | 1,543 |
239954 | 남대문에 악세사리상가가 어디에..? 1 | 남대문시장 | 2008/10/13 |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