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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발급 해줬는데 돈도 안주고 도망갔어요

좀 도와주세요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08-10-12 23:10:53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인데요...
그냥 미친개한테 한번 물렸다 치고 맘 접고 잠이나 자자 생각을 해도
쉽게 잠이 오질 않네요

직원을 구해야 하는데 직원모집이 안되는통에 바빠도 우리 부부가 둘이서만
가게를 꾸려가고 있는데 주말이라서 좀 바빴어요
다른 손님을 막 보내고 돌아서는데 남편이 현금영수증을 끊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나쁜*은 뒤따라서 걸어오구요
그래서 핸드폰번호 불러달라고 하면서 사무실쪽으로 난걸어갔고
남편은 다른 손님이 찾아서 그쪽으로 뛰어갔어요

불러주는 핸드폰 번호로 영수증을 끊어주고 사무실 바깥으로 나가면서 삼천원짜리 물건을
달라고 하길래 삼천원 받고 물건 건네 주고  가게 바깥으로 나가길래
안녕히 가시라고 했네요
바로 남편한테 오니 남편이 돈 받았냐네요
무슨돈?  당신이 받은거 아니었어?

아뿔사  밖으로 막 뛰어나가니 이미 가버렸더군요
남편 옆으로 자나가면서 그 아내인것 같은 사람이 자기 남편한테
돈줬어? 라고 묻더랍니다 그러니까 줬다고 하더래요
남편은 약간은 안심을 하고 확인(?)차원에서 저 한테 물었던거구요

방금 영수증 끊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딱 잡아떼네요
여기 시골이고 난 그런데 알지도 못하고 현금영수증이 뭔지도 모른다고요....

제가 세번 전화하고 남편이 두번 전화했는데 끝까지 발뺌이네요
남편은 전화번호가 안맞는것 아니냐고 저한테 계속 물어보고요

제 머리가 아무리 나쁘지만 그정도는 아닌데....

더 속상한것은 영수증 취소 하려고 했지만 어찌된일인지 취소가 안되더라구요
세번씩이나 시도를 했는데 수신중... 이러다가 그냥 종료가 돼버리더라구요
휴일이라서 카드 체크기회사하고 연결도 안돼서 하루종일 기분 정말 안좋게
장사했네요

아까 저녁먹으면서 남편에게 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고
오늘까지만 기분나빠하자  내일 체크기회사 전화해서 영수증 끊은거
취소할수 없냐고 물어보고 잊어버리자고 위로했지만....

이야밤에 몸은 무지무지 피곤한데 물건 도둑맞은건 그런다하더라도
영수증까지 취소안되는것은 정말 화가 나서 잠이 오질 않네요

82님들.... 저좀 위로해주시고  누구 이런쪽으로 아시는분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좀 조언해 주세요
IP : 121.148.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정하고
    '08.10.12 11:14 PM (121.183.xxx.96)

    그랬다면 전화번호를 일부러 불러줬을수도 있고,
    그러나 상황보니 그놈이 맞는것 같고(정말 아니라면 그쪽에서 당연히 화를 내야하거든요)

    cctv는 없나요?

  • 2. 좀 도와주세요
    '08.10.12 11:17 PM (121.148.xxx.71)

    가게 밖에 물건을 진열해놓은 상태라 밖에만 설치가 되어있고 내부는 안되어있어요
    밖에 설치해놓은것은 차 번호라던가 그런것은 식별이 불가능하고요 차종만 알수 있는정도예요

  • 3. 좀 도와주세요
    '08.10.12 11:21 PM (121.148.xxx.71)

    그러고 보니 전화 다섯번 했는데 맨날 딴소리는 했어도 (거기가 뭐하는데냐 어디냐.. 여기는 시골이다난 그런데 모른다) 화낸적은 한번도 없네요.... 저 같았어도 진짜로 아니라면 막 화냈을것 같은데...
    그생각은 못했네요.. 전화번호는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메모도 해놨고요

  • 4. ...
    '08.10.12 11:27 PM (124.195.xxx.119)

    국세청 현금영수증홈피가시면 상담전화로 해보세요
    취소가능합니다

  • 5. 살다보면
    '08.10.12 11:36 PM (59.150.xxx.23)

    장사하다 보면 삼천원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냥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잊어버리세요
    저희도 어제 손님이 주문하고 돈도 완불하고 현금영수증 해드리고 가셨는데
    어제 오후에 분명히 주문한것 찿아가셨는데 오늘 또 오셨네요..안가져 가셨다고
    어젠 남편이 가게보고 오늘은 제가 봤는데 우예 된일인지..??
    할수없이 드렸네요..

  • 6. 좀 도와주세요
    '08.10.12 11:41 PM (121.148.xxx.71)

    삼천원짜리는 돈 받고 팔았고요 남편한테 받아간 물건값 몇만원을 안주고 도망갔어요 아마도 그 삼천원짜리 물건을 산것은 제가 나머지 물건값을 달라고 하는지 안하는지 간(?)보려고 사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 정말 싫다.. 그래놓고 자기 자식들한테는 바르게 살으라고 말할것 아닙니까....
    비싼 수업료 들여서 한수(?) 배웠다고 생각해야죠 뭐...

    진짜 절도로 집어넣어버리고 싶어요.. 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너무너무 괘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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