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반죽 파는 곳 없나요?

[쿠키맘]

이사간 집에 오븐이 빌트인 되어 있는데 예전부터 애랑 쿠키 같이 만들자고 그래왔던 터라 너무 조르네요. 그런데 제가 쿠키를 한번도 안 만들어봤고 베이킹 도구도 하나도 없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버터랑 뭐랑 복잡하던데.. 그냥 반죽으로 파는 곳 없나요? 믹스로 수퍼에서 판매하거나요..

너무 어려워요

[쿠키]

슈퍼에 쿠키 믹스 팔긴하는데..
제가 한번 해본 결과 정말 맛 없구요.

지마켓 신라명과인가..거기서 생지(오븐에서 굽기만 하면 되는 상태)
를 팔긴 하는데..대부분 빵이더군요.
쿠키 생지는 파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찾아보세요.

[전에]

믹스앤베이크라는 곳에서는 생지 팔던데
어디에 입점해있는지는 한번 찾아보세요
거기는 쿠키가 종류별로 있었던거 같네요

[생지]

서울식품 인터넷몰에서 팝니다.성형된것도 있습니다.

[당근있죠!]

서울식품 검색하셔서 차근차근 들어가시면 온갖 냉동생지를 얼마나 많이 파는데요!
저한테 무지 고맙다고 말씀하시게 됩니다!

[쿠키야말로]

아주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쉽게 돼요.
저도 첨에 원글님같은 이유로 쿠키믹스 사서 한번 해보고 너무 맛이 없어서 그 담부터는 그냥 반죽해서 하거든요.
꼭 저울로 재지 않아도 쿠키믹스로 하는 것보다 훨훨훨 맛있게 되구요, 별다른 기구도 필요없어요.
(물론 계량까지 제대로 하면 훨씬 맛나지만요)
82에 여러가지 쿠키 레시피 자세한게 많지만 제가 하는 젤 간단한 방법 하나 가르쳐드릴께요.
저는 계량컵도 없어서 보통 물컵으로 사용하는 머그컵 써요.(우유 200ml 하나 부으면 좀 남는 크기 있죠?)

재료 : 밀가루 1컵반, 오트밀 1컵, 설탕 1/2~1/3컵, 소금 조금, 베이킹파우더 조금, 베이킹소다 조금, 계란 1개, 오일(포도씨유, 올리브유, 식용유 등) 1/3컵, 쵸코칩 1/3컵이나 건포도 2/3컵
만드는법 : 계란 1개를 거품기로 잘 풀고 여기에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넣고 잘 섞고 오일 넣고 섞는다. 여기에 체를 대고(면 거르는 체 같은거 있죠?) 밀가루를 부어서 체쳐 넣고 오트밀과 초코칩이나 건포도를 넣고 주걱으로 섞는다.

위에처럼 하면 되직한 반죽이 되거든요.
이걸 오븐팬에 종이호일이나 쿠킹호일 깔고 숟가락으로 한숟가락씩 떠서 놓아요.
(저는 비닐장갑 끼고 한숟가락씩 띠어서 팬에 꾹꾹 그냥 눌러서 놔요)
190도로 오븐 예열했다가 팬 넣고 180도로 낮춘후 15분 구워요.(팬 넣느라 오븐뚜껑 열 때 온도가 조금 낮아지니까 10도정도 높게 예열하는게 좋대요)

해보시면 정말정말 너무나 간단하거든요.
버터크림화니 이런거 안하니깐 그냥 재료 섞어서 숟가락으로 떠서 굽는 정도라서요.
저도 퇴근하고 밤늦게 집에 가서도 4살 딸아이와 30분이면 준비해서 오븐에 넣는 것까지 끝나요.

[쿠키야말로]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리다 보니 다들 아는걸 너무 자세히 썼나 싶어서 조금 부끄럽네요.
그래도 참고하시라는 의미로다 제가 하는 방법 조금 더 알려 드릴께요.

저는 아이에게 쿠키 굽자 하면 아이가 왔다 갔다 하면서 제가 주는 재료들을 식탁에 쭉 늘어놓습니다.
그러고서 식탁의자에 앉아서 볼에 계란 깨서 넣어주면 그 때부터 아이 혼자 거품기로 젓는 과정은 다 해요.
설탕이랑 양 재야 하는건 재가 재서 놔주면 아이 손으로 볼에 붓게 하구요.
4살 딸이라 한창 지 손으로 다 하고 싶어하는데 나중에 주걱으로 반죽할 때는 같이 할 수가 없으니까 엄마가 5번, 니가 5번 하자고 하고 거의 제가 다 섞어 놓지요.
비닐장갑도 같이 끼고 제가 숟가락으로 한숟가락씩 떠서 손에 쥐어주면 지가 쪼물딱거리면서 팬에 눌러 놓구요.
참, 그리고 럼주나 위스키 같은거 있으시면 반죽할 때 밥숟가락 하나 정도 넣어주면 계란비린내가 없어진다고 하네요.

쿠키놀이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홧팅!!

[...]

발효가 아니가 그냥 쿠키만 하실꺼면...
거품기까지 사지 마시고...
간단하게 오븐 팬 정도에 저울 그리고 레시피 보시고 한두개 정도 쿠키 만들 재료만 구비 해 두시고 둘려 만드세요..
아이들 좋아 하는 쿠키 중에 찍어서 만드는 쿠기의 경우엔 재료가 버터, 바닐라 설탕, 밀가루 베이킹 소다 계란 이정도 재료가 다 거든요..
반죽 미는 밀대는 대충 밀대 될 만한걸로 대충 밀어서 틀로 찍어서 굽기만 하면 되어요..

저도 어제 3살아이랑 찍어 만드는 쿠키 만들어 놀면서 먹었는데..
애가 너무 좋아 하네요..
자기가 만들었다고 그러는지 내내 쿠키 달라고...
저도 믹스 사는건...
그 재료가 그 재료일것 같아서...

[^^]

저도 서울식품에서 파이시트지만 사서 썼는데요
요즘은 사기가 좀 꺼려져요
내가 만드는것 아님담에야 뭘 믿고 먹겠냐.. 싶어서...
아마 쇼트닝도 많이 들어갔을테고...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직접 만들긴 힘드신가요?
한번 .. 길게 두번만 실패하심 그다음부턴 아주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