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나 취미) 공유하시나요???

신랑과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8-10-07 21:29:34
뭐..연애기간이 짧았던(제대로 된 연애 6개월..그나마도 출장이 반..주말에 잠깐 몇번 봤음) 저희부부로써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데...

맞벌이 하는데....신랑은 7시반이면 집에서 나가구요..저도 10분뒤에 나가서 퇴근하면 8시...신랑은 9시나 10시..

퇴근하고 신랑은 컴퓨터로 주식 보고...아님 좋아하는 프로그램 다운 받아 보고...

전 집안일하거나 아님 TV나 책 읽기 정도...

진지하게 대화해 본것도 까마득하고요..얘기 좀 하려고 하면 자기 관심사 아니라고 말 피해요.

주말이면 한 2~3시간 산책 겸 마트 장보기...  애석하게도 공통된 취미가 없네요.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면 주말에 제가 근무라 이것저것 따지다보면 결국 집에서 시간 보내고요...

연애때부터 결혼 4년때까지 제대로 여행 다녀온 기억도 전혀 없고요...

신랑네 회사에서 단합대회겸 가족동반 나들이 다녀온것 외엔 없어요.

신랑에 대한 서운함과 불만이 쌓이고 쌓여서 한번씩 터지는데....갑자기 우울해지네요.



아직 아기도 없는데...4년동안 뭐했나 뒤돌아 보니 신랑 출장가고 혼자한 기억밖에 남아있질 않네요.

이 사람 왜 나한텐 이렇게 무심한지....

집에서 맥주마시다가도 10분 내로 컴퓨터 한다고 휭하니 들어가 버리고요...

신랑은 신랑대로 요새 환율땜시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다던데...(해외 물품구입에 관련된 일하거든요)

아까도 신랑 바쁜데 "당신은 무슨 재미로 살어?" 이랬더니 스트레스 주지 말래요..T.T

네티즌중에 누가 그러시던데..어려운때일수록 가족과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전..어려운 때일수록 신랑한테 서운함만 쌓여가네요...(이러다가 우울증 올거 같아요..)




오늘도 PD 수첩 보면서 맥주 한잔 마셔야 겠어요..


IP : 221.149.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7 9:37 PM (222.237.xxx.100)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세요.
    요즘,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네요. 저도 그렇고...

    환률땜에 힘들때니까 이럴땐 신랑분 건들지말고 조금만 참아주세요.
    오히려 평소에 않다던 감동이벤트한번 해놓으시고...

    환률진정되면 남편분이랑 어디 근사한 곳에 가서 차나 맥주라도 마시면서
    솔찍히 털어놓으시는게 어떨까요..

    맛있는 아침식사-보기에도 멋진 샌드위치나 된장찌개보글보글등-라도 해주시면서
    맘을 녹여놓으세요.

  • 2. ...
    '08.10.7 10:07 PM (58.140.xxx.14)

    제가 신혼때 한것은요. 에버랜드 일년권 강매로.....남편 친구가 팔았던 적이 있어요. 그거 해주느라 두사람꺼 사서 매주말마다 다녀갔었어요. 그게 또 추억거리가 되고요.
    마트 장보기 이런거 정말...안좋구요.

  • 3. ...
    '08.10.8 12:36 AM (222.98.xxx.175)

    남편분이 게임중독이 아니라면 많이 힘드시나 봅니다.
    남자들이 집에 와서 정신 놓고 티비나 컴을 보고 있으면 그게 머릿속이 쉬는거라고 합니다.
    그 왜 유명한 화성남 금성녀 이야기 있잖아요.(갑자기 책 제목이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서요.)

  • 4. 거의1년차
    '08.10.8 8:10 AM (86.130.xxx.48)

    저희는 걍 모든 걸 같이 합니다. 각자 일하는 거 말고는요.
    식사 준비도 함께 하고 쇼핑도 같이 가고 청소도 같이 하구요..
    tv도 그날그날 적당히 타협해서 어떤 프로를 보건 꼭 같이 봅니다.
    딱히 문화생활이나 취미라 할 건 없지만 제가 가고 싶은 음악회 있으면 함께 가고
    신랑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뭐가 되었든 같이 보러 갑니다.
    신랑은 좀 격한 운동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함께 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 하구요.
    가끔 각자 동성 친구들 만날 때만 따로 나갑니다.
    처음부터 취미가 잘 맞았던 건 아닌데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비슷해지겠지 하고 있네요.
    결혼 전과 비교해 보면 신랑은 베이킹과 패션, 저는 자동차와 경제에 대해 좀 더 박식해진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345 오늘밤 11시05분 mbc 피디수첩 본방사수 4 닥본사 2008/10/07 718
412344 지금 에덴의 동쪽 보는데요.. 4 모여라 어색.. 2008/10/07 993
412343 조언 부탁드려요... 3 30개월아기.. 2008/10/07 213
412342 애기짓을 해요.. 1 아이가.. 2008/10/07 340
412341 영어해석 부탁드립니다 1 질문 2008/10/07 270
412340 아악 1 오웬소녀 2008/10/07 294
412339 고구마줄기 껍질 까면 원래 손가락에 물이 드나요? 7 고구마줄기 2008/10/07 540
412338 돈 안받고 물건보낸후 4 인터넷판매 2008/10/07 758
412337 부산 오뎅...원래 이런걸까요? 오뎅 2008/10/07 829
412336 부산사니까 좋은점 19 부산댁 2008/10/07 2,014
412335 친구돌잔치선물 뭐가좋을까요?? 1 선물?현금?.. 2008/10/07 309
412334 부동산 금융상품이라하면.. 보통 2008/10/07 138
412333 어지러워서 하루종일 멍하네요... 4 어지럼증 2008/10/07 684
412332 우울증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17 걱정 2008/10/07 1,169
412331 급질(알약) 4 급급 2008/10/07 382
412330 오늘보니 손정은 아나운사가 평일날 뉴스 진행하면 더 좋을텐데... 17 손정은 너무.. 2008/10/07 1,805
412329 초 3학년 과학문제 답은??? 9 진호맘 2008/10/07 367
412328 하는일마다 머피의 법칙이,,,, 2 머피 2008/10/07 330
412327 마른 미역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1 마른미역 2008/10/07 1,729
412326 공무원전원 동결됐다는 말이 뭐예요?ㅠㅠ 1 scoopy.. 2008/10/07 684
412325 예쁜소품파는곳 2 혜영맘 2008/10/07 532
412324 얼마나 많은 시간(이나 취미) 공유하시나요??? 4 신랑과 2008/10/07 503
412323 피자집 개업한 친구에게 6 선물 2008/10/07 823
412322 국제기자연맹회장'YTN사태경악'조사단파견 3 아꼬 2008/10/07 354
412321 원화가치가 떨어진다는데 3 원화 2008/10/07 1,115
412320 내일 하루 쉬는데 ...어떻게 해야 잘 보내는걸까요? 6 직장주부 2008/10/07 577
412319 튀김말이지요..케이에프씨 튀김궁금해요. 2 ... 2008/10/07 614
412318 매일우유에서 애벌레가 나왔어요 2 어찌해야할지.. 2008/10/07 954
412317 흑임자하고 검정약콩이 정말 머리리를 나게 할까요? 9 --궁금 2008/10/07 1,523
412316 내일.. 스웨이드롱부츠 신어도 될까요? 8 옷차림. 2008/10/07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