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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접촉사고가

작성일 : 2008-10-07 01:22:11
어제 오전 신호등 앞에 신호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데 차가 쿵 하더니 앞으로 밀리더군요.
일요일이라 차가 별로 없고 제가 맨앞이었죠.
정지 상태라 뭔일이야 하다가 뒤차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나 보다 하고 비상등 켜고 내렸어요.
제가 내리니 뒤차 주인도 내리더군요.
내려서 아무 말 없이 차를 보니 약간 끍혀 칠이 벗겨 진 상태네요.

예전 타던 차라면 에이 그냥 가십쇼 할 텐데...
제 차가 완전 뜨끈한 새차(흠집하나 없는)예요.ㅠㅠ

근데 상대 차 주인은 50대 중반 정도 보이시는데(전 30대 중반)
대뜸 학교에 나가냐네요, 저 보고... 아니라고 했죠.
(순간 과외를 하는터라 이 사람이 관상을 비스무리 보나 했어요)
또 본인 차량 맞냐고...(꼬투리를 잡겠단 말이죠)

맞다고 하고 어쩌다 그러셨어요 하니 자기가 **여고 교감인데
아침에 학교 둘러보고 오다 피곤했는지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다네요.
(졸았단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학교에 나가냐는 말은 저보고 학교 선생이냔 말이지요.
자기도 그 쪽이니...^^;;

그러면서 아,새차네...하며 난감한 표정...
자기가 칠을 해본다는둥 ...범퍼라서 괜찮다는 둥 혼잣말을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기분 나쁘네요,남의 새 차를... 미안하단 소리나,
살짝 부딪혔지만 다치지 않았는지는 묻지도 않더니...)

그래서 남편과 상의해서 연락하겠다 하고 그 쪽 연락처만 적고 헤어졌어요.
오후에 전화하니 안받네요.
담날 저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니 아,어제 그 차 합니다. ㅠㅠ 그래서 남편한테 넘겼어요.
남편이 전화하니 자기가 알아봤는데 5만원 정도면 된다 하더랍니다.
남편이 정비소에 갔더니 도색은 18만원, 갈면 39만원이래요.

그리 연락하니 자기는 10만원은 현금으로 주겠지만 그 이상은 못해주고 자기가 아는 공업사가서 해야 한답니다.
남편이 새차라 우리는 그 돈 안받아도 새 차  타고 싶다하니 그리 못한답니다.
저희 차가 출고된 회사 정비소에선 일단 가서 공업사에서 도색을 하되 만일 색이 다르거나 하면 다시 우리가 지정한 곳에서 갈아준다는 조항을 넣으라는데 그러면 색이 100%틀리다 장담한다네요.

저는 예전에 타던 차 사고가 크게 나서 범퍼를 갈아본적이 있는데
바로 달려온 공업사에서 수리를 했더니 시간이 지나니 범퍼는 페인트가 갈라지고
본넷은 광이 없어지는걸 아는 터라 절대 그리 하고 싶진 않은데...
남편은 일단 만나서 그 쪽이 원하는데 가서 그런 조항을 넣자는데

나중에 탈색되면 그 때 책임질게 아닌데...
참 미치겠네요.
제가 잘못한게 없는데도 그쪽이 원하는데서 수리를 해야 하나요?
저희를 만만하게 보는 걸까요?
도와주세요~
IP : 118.217.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험을
    '08.10.7 1:25 AM (61.106.xxx.119)

    가입하는 이유 중 하나가 ... 짜증나는 사람 얼굴 알 볼려고 하는 겁니다. 무조건 보험처리 해달라고 하세요.

  • 2. 보험사
    '08.10.7 1:27 AM (218.51.xxx.228)

    보험사하고 연락한다고하고 끊으세요
    보험처리하자구요.
    님도 보험사에 연락하시면 아마 그쪽에서도 알아보고 연락줄겁니다

  • 3. 아무 말씀 마시고
    '08.10.7 1:40 AM (121.131.xxx.127)

    보험사에 연락하세요

  • 4. 그런 가요?
    '08.10.7 1:51 AM (118.217.xxx.27)

    저희 보험사 말씀이죠? ^^;;
    운전한지 12년에 저희 보험사에 연락한 적 없었는데....^^;;
    알아서 해주나요?

    뭐, 조사비 이런 거 붙진 않나요^^;;

  • 5. 슬쩍 부아가..
    '08.10.7 2:06 AM (124.49.xxx.204)

    보험사 연락하시라는 댓글을 보니 그러시면 되겠구요..

    그 아저씨 재밌군요. 대뜸 학교나가냐니. 그럼 학교 샘이면 어쩔거라는 건데요? ㅎㅎㅎ 정말 김빠지는 사람입니다. 부아가 슬쩍 나서리 텔레파씨로 설사복통위통 삼종세트 찌리리 보내볼까 째려보다 자러 갑니다. 쳇 ㅡ,ㅡ

  • 6. 원글
    '08.10.7 2:24 AM (118.217.xxx.27)

    글쵸???
    저두 돈 필요 없으니 원래대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니까요.

    약간 긁힌거 아까워두 맘만 곱게 쓰면 그냥도 넘길 수 있는 우유부단 부부인데...
    밉상이라 보험에 넘길랍니다.

  • 7. 보험처리
    '08.10.7 7:54 AM (125.180.xxx.142)

    보험처리하세요. 그리고 범퍼 잘 보세요.
    제가 일주일전에 접촉사고 당했거든요. 뒷범퍼가 겉으로 보기엔 긁히기만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그 부분을 발로 누르니 쑥 들어가더군요.
    내부적으로 밀렸대요. 그 상태에서 다시 사고나면 정말 큰 사고 됩니다.
    저희도 범퍼 갈아야해요. 30만원 든다네요.

  • 8. ^*^
    '08.10.7 8:43 AM (121.165.xxx.126)

    범퍼 부딪히면 겉만이 아니라 속에도 문제 있을수 있으니 잘 살피시고 보험 처리하세요

  • 9. 경험
    '08.10.7 8:50 AM (121.162.xxx.210)

    당연히 보험처리해야죠..전화한통이면 될텐데 그쪽전화번호알고 차번호알면 바로 보험처리 될텐데 전화하시고 보험처리하세요..

  • 10. 똘똘지누
    '08.10.7 8:53 AM (203.142.xxx.230)

    여러말 하기 싫으니까 보험처리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새차는 범퍼자체를 갈아야 된다는 얘기 들은적 있어요.

  • 11. 경험2
    '08.10.7 10:02 AM (218.39.xxx.237)

    님께서 착하고 어리버리(죄송^^;)하니 고단수 아저씨가 만만하게 보셨네요.
    뒤에서 받으면 무조건 상대방 100% 과실입니다. 칼자루는 님이 쥐고 계신단말이죠.

    지금 당장 님께서 뒷목잡고 병원에 입원하시고, 보험처리 하겠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님께서 드신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알아서 해줍니다.
    님이 원하는 곳에가서 차량점검받고, 모든지 맘대로 하실 수 있는 위치란거죠.

    개인적으로 제가 신호대기 정차중에 다리에 힘이 풀려 스르르~밀려 앞차를 콩 하고 부딪혔는데
    (보통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 이리저리 밀리는것보다 더 살짝...)
    죄송하다고 연거푸 인사드리고, 그 분도 내려서는 멀쩡하다고 웃으며 괜찮다고 하시더니,
    다음날 병원가서 누우시고, 차 자기가 아는곳에 맡겨버리고, 거기가 그 동안 차량못쓰니
    렌트카까지 빌리던걸요~
    저 암말 못하고 모두 해드렸습니다.

  • 12.
    '08.10.7 5:23 PM (119.67.xxx.194)

    그런인간이 다있어요? 우리나라는 나이가 유세인지 나이든 사람들이 엄청 거들먹거리고 예의도 없고 막하고... 젊은 사람들은 예의도 갖추고 사과도 하고 그러는데 뭐 저런 인간이...
    저같았으면 미안하다고 굽신굽신 했을텐데... 100프로 지과실인데 뭐 저렇게 배짱을 튕기는지..

    근데 내가 보험처리하겠다고 해도 그쪽에서 보험 안한다고 할 수 있나요? 내가 해달라면 무조건 해주는건지.... 어휴 하여튼 세게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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