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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늦은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결혼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08-10-03 14:22:37
아이 낳고 7년째 결혼식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시어른반대로 여지껏 못하다가 담달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기쁜 마음 보다는 7년 세월동안 변해버린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아니 낳고 불어난 몸에 기미 주근깨 얼굴에..

양가 어른들 모두 하객 별로 안 부르시고 조철하게 조용하게 치르자고 하시네요..

저도 사실 결혼식도 안 올리고 살면서 그동안 친구들한테 연락도 안했거든요..

왠지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정말 신랑이랑 저랑 지인들 남편 직장동료들 친구들은 안 부를 생각이거든요..

남편 직장동료들은 저희가 결혼식 안올리고 산것도 모르고요..

그럼 결혼식할때 지인, 친구,동료 사진찍는 순서가 있던데 미리 예식장에 말해서 그걸

생략해달라고 해도 되는지요..

그리고 젤 걱정인게.. 제가 그리 날씬한 편이 아니라 걱정입니다..

안그래도 관리안해서 아줌마 같은데 정말 신부는 이뻐야 하는데 그날 너무 슬플것 같아요..

시어른들은 예식 끝나고 저희보고 그냥 집에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신혼여행 이런건 가지 말라고요.. 그런 말씀하시니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여지껏 정말 살면서 남편과 여행 한번 제주도도 못 가 봤는데..

막상 끝나고 저희 보고 집에 가라고 하시지만 말이 쉽지 저희 집에 못가고 시댁에 오신

친지들 접대 해야 할것 같아 왠지 슬픈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어른께 말씀드려서 그래도 우리가족들과 가까운 여행이라도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려도

되겠지요..

친정어마는 이제라도 어른들 허락받아 식 하는게 다행이고 축하한다고 하시지만 전 왜이리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IP : 211.179.xxx.2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당하게
    '08.10.3 2:30 PM (211.53.xxx.253)

    원글님 당당하게 결혼식 올리시고 여행도 다녀오세요.
    결혼 7년이나 마찬가지고 남편에 아이까지 있는데 뭐가 두렵습니까?
    그렇다고 반감을 가지라는건 아닙니다.
    다만 원글님이 당당하게 행동하셔야 그렇게 대접 받습니다.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 2. ^^
    '08.10.3 2:33 PM (61.66.xxx.98)

    축하드리고요.
    남편이랑 잘 상의하셔서 제주도라도 다녀오세요.
    애들까지 해서 가족 여행이라고 해도 좋고요.
    애들 봐줄 사람 있으면 두분이서 가는것도 좋겠고요.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지금부터라도 다이어트 하셔서
    최대한 옷태가 나게 하시고요.
    다이어트는 잠깐이라도 사진은 영원하니까요.

  • 3. 음..
    '08.10.3 2:42 PM (121.166.xxx.19)

    문득 생각난건데.. 몸매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면 화사한 한복 좋은 걸로 맞춰 입고 식 올리시는 건 어떨까요..?? 양식 예식장이라면 어울리지 않으려나요..-,-a 요즘은 드레스보다 한복이 더 눈에 들어와서..

  • 4. ..
    '08.10.3 2:44 PM (58.38.xxx.8)

    완전 진짜 아가씨면서도 두루뭉실한 신부 얼마나 많은데요~
    또 요즘 드레스 얼마나 예뻐요,임신해서 배부른 신부들도 감쪽같이 가려주잖아요.

  • 5. 똥줄의 숲
    '08.10.3 2:48 PM (61.99.xxx.136)

    결혼 축하드려요 *^^*

    지금이라도.. 관리하세요. 한달이라도 관리하는것 vs 안하는것 백배 차이납니다.
    수건잡고 스트레칭이라도 쭉쭉 해주시고 저렴한 피부관리실 등록해서라도... 피부관리 받으세요
    결혼식 하는 날만큼은... 님이 [생에 최고로 아름다운 신부]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제주도라도 다녀오세요. 신혼여행겸, 가족여행겸 하는거죠~ 예쁜신부님 기쁜일 가득하셔여

  • 6. 축하드려요~
    '08.10.3 3:00 PM (219.248.xxx.99)

    여행도 꼭 가세요 나름 새삼스러우실겁니다.
    그리고 이참에 맛사지도 받으세요 그날 더더욱 이쁘실꺼에요..

  • 7. ...
    '08.10.3 3:04 PM (125.177.xxx.36)

    두분이 여행 꼭 가시고요
    사실 이제서야 결혼식 올리는걸 남편이나 시집에선미안해 해야 맞는거죠

    관리 해서 살좀 빼시고 결혼때문이 아니라 쭈욱 신경쓰세요
    몸이 가벼워지면 맘도가벼워 집니다

    요즘 아줌마들 다 날씬해요

    그리고 신부화장하면 단점은 가려지니 이쁠거에요

    사진은 친구들 순서 빼달라고 하면 됩니다

  • 8. 헐...
    '08.10.3 4:25 PM (219.251.xxx.94)

    당당하게 결혼식 올리세요~! 저도 임신5개월때 안그래도 뚱뚱한 몸에 임신해서 5킬로 쪄서 결혼했어요...아무리 뚱뚱해도 드레스는 맞더군요...^^;;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그리고 저 결혼하는 날 나이 많으신 분들 결혼 많이 하셨어요...아이도 있고 나이 40~50대 정도이셨던것 같네요...아무도 뭐라 안해요~! 행복한 결혼하시고 가까운 곳에 여행 꼭 다녀오세요~!

  • 9. ....
    '08.10.3 10:22 PM (210.117.xxx.137)

    결혼 축하 드려요 ~~~
    여행 꼭 다녀 오시고 씩씩하게 사세요~

  • 10. 추카추카^^~
    '08.10.3 11:36 PM (222.238.xxx.192)

    먼저 피부관리 꼭 꼭 받으시구요~
    오늘 30살 조카딸 시집가는데 화장 잘 안된다고 우울해했어요.

    한달이라도 남았으니 저녘 아주 일찍 드시고 걷기운동하시고 위 댓글처럼 스트레칭도 하시고....
    결혼(신혼)여행은 꼭 가세요. 아그들 떼놓고 가실수있으면 떼놓고가시면 더 좋고요

    결혼식날 시댁에서 손님치레 하고있으면 넘 처량할것같아요.

  • 11. 몸매
    '08.10.4 1:27 PM (210.123.xxx.99)

    절대 걱정 마세요. 보정속옷에 브래지어도 세 개 다섯 개씩 채워줍니다. 한 80키로 나가도 웨딩드레스 입으면 65키로나 되어보일까요. 정말 마법같이 처리해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기 친정에 맡기고 여행다녀오세요. 내 결혼식 손님을 왜 내가 접대하고 앉았습니까. 이제 맘편하게 행복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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