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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폭행-진단서

아픔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08-10-01 09:29:56
남편한테 맞아서 눈두덩이가 퍼렇네요,
아주 금술좋은 부부였는데요,어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이혼해야하지만 갑작스레일어난 일이라 이혼에 대한 아무 준비도 없는 상태입니다.
여러방면-특히 위자료-으로 철저히 준비해놓고 깔끔히 헤어지고 싶어서요
돈에 치사한 놈이라,미리 모아둔 돈 좀 돌려놓으려고요
회사월급에 압류를 가한다던지, 지금 맘엔 구속시키고 싶어요
공사다니는데 구속된다고 회사 짤리는 건 아니죠? 확 짤리게 하고 싶은데,
11개월딸앞에서 맞은 제 자신이 , 그 놈의 잔인함에 , 생각조차 하기 싫네요
아무튼 지금 당장 이혼할 것이 아닌데 진단서를 끊어야하나요? 진단서 유효기간도 있을 것같은데요
그리고 이혼에 진단서영향이 클까요?진단서 한번으로는 부족한가요?
IP : 121.152.xxx.1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 9:32 AM (221.149.xxx.232)

    진단서 끊고 사진 찍어 증거자료로 모으세요.향후 이혼시 판사앞에 증거자료로 제출하게요.
    그래야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라고 들이밀죠.

  • 2. 진단서
    '08.10.1 9:33 AM (118.32.xxx.34)

    끊으세요. 어떤 이유에서 일어난 폭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비하셔야 합니다.
    폭행은 처음이 어렵습니다.
    일단 시작되면 바로 상습적 폭행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한번은 참거니 하면서 진단서 안끊고 넘어갔다가 빼도박도 못하는
    사람들 여럿 봤읍니다.

  • 3. 헐~
    '08.10.1 9:38 AM (125.246.xxx.130)

    나이도 젊으신 것 같은데..심하게 맞으셨나봐요.
    그 인간 원래 폭력 성향이 있었던 걸꺼에요.
    처음 시작이 무섭지...내버려 뒀다간 점점 더 가속화 될겁니다.
    일단 진단서, 증거사진은 기본이구요.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시댁이며 회사며 다 소문내고 말겠다고 하세요.
    이혼 할 땐 하더라도 그 인간, 폭력 함부로 쓰면 인생 쫑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게 해주세요.

  • 4. 오리아짐
    '08.10.1 9:39 AM (118.42.xxx.91)

    윗님 말씀데로 진단서는 확실히 끊어서
    보관하셔야합니다.

    진짜로 폭행은 한번 시작되면
    계속적으로 발생합니다.
    그건 본인의 의지로 고치기 어렵습니다.

    처음엔 다시는 안한다 각서도 쓰고
    무릎 꿇고 빌기까지 하지만
    어느 순간 화가나면 제정신을 못차립니다.

    지금 당장 이혼은 안하시더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진단서는 꼭 필요합니다.

  • 5. 나쁜넘
    '08.10.1 9:43 AM (218.39.xxx.237)

    맞은것이 창피하다 생각마시고, 시댁에도 알리고 시위하세요.
    이혼까지 각오하셨다면 더 세게 나가시구요...혹여라도 이혼하지 않더라도
    회사까지 찾아가던가, 동네방네 남편넘 챙피하게 만들어야 그나마 버릇고칩니다.

    진단서 오늘 바로 가서 끊구요. 의사한테 자주 맞았다고 하면서 부풀리세요.
    멍자국 심할때 더더욱 찍어놓으세요!! 나쁜넘!!!

  • 6. ㅠㅠㅠ
    '08.10.1 9:50 AM (58.121.xxx.168)

    폭행이 끝없다는 말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제 남편은 승질만 나면
    물건들을 던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전 한번도 이성을 잃지 않고,
    애들 핑계대며 조근조근
    따졌습니다.
    물론 제정신일때,
    난, 당신과 이래서 살 수가 없다.
    아들이 당신 닮을까봐 당신과 살 수가 없고,
    딸애가 커서도 당신같은 남자를 용인하며 살까봐
    당신과 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남편이라
    그게 기본이 됐던 건데,
    늘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지금 남편에겐 평화가 찾아왔어요,
    조용히 말할 수 있고,.
    화나도 절대로 물건 던지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창피한 거죠,
    아들이 중학생이 되더니
    아빠에게 말하네요.
    "아빠, 그러지 마세요, 제발요!"

    아들에게 부끄러웠나 봅니다.
    지금은 평화가 찾아왔지만,
    내 안에 생긴 균열은 치유하기 힘든 상처가 됐어요,
    축구공처럼 여기저기 기워진 상처를 보듬고
    저 행복하다고 잘살고 있어요.
    나름대로 제가 제 인생을 성공적으로 잘 가꿨다는 자만심도 있구요.

  • 7. 처음이 중요
    '08.10.1 9:52 AM (121.191.xxx.13)

    해요..혼자만 속앓이 하지 마시고 진단서 끊고 시댁에 알리고 이혼까지 불사한다는 각오로 강하게 나가세요..그래서 그 버르장머리 확 고쳐야 살지 ..폭행 반복되면 님이나 아이에게 큰 상처가됩니다.

  • 8. ...
    '08.10.1 9:53 AM (121.131.xxx.62)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꼭! 그래서 체포가 되어야 버릇 고칩니다.
    한번 시작된 폭력은 평..생..지속됩니다.
    그래서 초기에 꼭 강하게 잡아야 합니다.

    제 경험담은..저도 금슬좋은 부부다가..시댁문제로 "퍽"날라오더군요
    바로..애안고 응급실로 직행..
    진단서 다 끊고
    신랑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시댁식구들 다 올라왔고
    퇴원하자마자 바로 법원으로 이혼하러 갔습니다.
    신랑이 그 앞에서 울면서 빌더군요
    그래서 정신과 상담받으러 보내고(왜 폭력성은 약으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진단받아보니 우발적이며 폭력성향은 없다하길래
    직장이며..모임이며..나가서 신랑이 나를 때렸다고 광고하고..신랑은 그 옆에서 계속 사과했습니다.
    그래도 휴우증이 1년은 남아..그 후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더군요

    이 과정 책에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폭력..한 번 시작되면 칼부림이라도 해서 꼭 막던지 아니면 그보다 더한 댓가를 치르게 해야지
    아니면 맛들이게 됩니다.
    평생 맞고살고싶지 않으시면..꼭..경찰서에 신고하세요.

  • 9. 맨위의 댓글
    '08.10.1 9:54 AM (59.21.xxx.25)

    처럼 반드시 사진찍고 진단서끊어 놓으세요
    사진도 멍이 점 점 옅어지기 전에 빨리 찍으시구요
    진단서 또한 의사 선생님이 볼때 심하다고 판단 되게끔
    멍이 옅어지기 전에 빨리 가셔서 눈 두덩 멍든걸 보여 주시구요
    진단서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맞았다고 아프다고 엄살 피우면
    2주 끊어주는데 2주 진단 가지고는 큰 효력 못 보니까
    되도록 3주 이상 받을 수 있게 여기 저기 무조건 아프다고 호소하세요
    그리고 이곳도 물론 도움되지만
    님의 일은 여성의 전화등 여성단체 에 문의하면 더 상세히 알려 줘요
    그래서 땅박이가 여성부 없앤다고 했을때
    전 결사 반대했어요
    이런 큰 일을 겪고 여성단체에 도움 받게 되면
    여성단체에 팬이 될거에요
    그런데 혹 님도 남편이 폭력을 휘 두르게 될 만큼
    미치게 만든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부인이 가만히 있어도 때릴 놈들은 때린다 던데
    그런 미친 사람 외에는
    부인이 원인제공을 했을 수도 있잖아요
    말로써 남자의 치부를 건드렸다 던지 하는거요
    금술도 좋았다고 하고 애기도 있고..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 입니다
    그래도 사람의 일은 모르는것이니 진단서와 사진 필,,

  • 10. ...
    '08.10.1 9:59 AM (121.131.xxx.62)

    아참..그리고 전...모든 재산을 그 일 이후로 다 제앞으로 돌려놓았으며,
    또한번의 폭력발생시 이혼, 재산. 양육권, 친권을 모두 제앞으로 한다는 각서를 써서 변호사사무실에서 공중을 받고..진단서와 사진 각서등은 친정오빠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댁에는 안갑니다.
    저... 이 일 이후로 홧병까지 돋아서 정말 한 참 고생했습니다.

    이제는..신랑도 인정합니다. 효자노릇하다가..친척들에게 좋은 조카노릇하다가 우리는 집한칸없이 전전하리라는 것을요 결국 그 피해는 우리 자식들이 보리라는 것도 말이죠..
    친척들은 해주다 안해주면 오히려 욕을 하더군요

    자녀와 본인을 위해 생각하세요.인생은..단 한번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유년기도 단 한번이구요
    그 유년기동안 전... 엄마가 매맞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지 않았습니다.
    나쁜 며느리일수는 있지만
    사이좋은 부부,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우리 아이들도 커서 효자효부노릇 안해도 좋으니 사이좋은 부부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 11. 냉정하게
    '08.10.1 10:14 AM (211.53.xxx.253)

    우선해야할 일을 미리 하세요.
    증상이 있을때만 진단서가 가능하니 먼저 끊으세요.
    그리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앞으로의 일들을 정리해보세요.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방비책은 어떻게 해야할지 필요하잖아요.
    그리고 주위 도움을 받으세요. 언니나 친구가 좋겠지요.
    시댁에도 알려야 합니다.
    친정에는 나중에 애기하시는게 좋고.. (이혼 안하실수도 있으니...)

    폭력적인 부분이 잠재되어 있다 나온것 같으니
    이혼 안하시더라도 상담을 받는다든가 하는 노력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 12. 어린
    '08.10.1 10:26 AM (222.109.xxx.59)

    딸이 걱정되네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증거자료 다 모으구요...
    그런사람은 이혼도 쉽게 안해주던데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네요...

  • 13. 오리아짐
    '08.10.1 10:43 AM (118.42.xxx.91)

    ㅠㅠㅠ님
    물건을 던지는것하고
    사람을 때리는것은 다릅니다.
    폭행 상습적이 됩니다.
    특히 부부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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