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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진실

아이엄마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08-09-30 15:40:55
전 82에 출근 도장 찍고 열심히 눈팅만 하는 네티즌 이예요.
온라인 상으로 아이 친구를 만났어요.
품앗이 교육을 하기로 했죠.
그쪽에서는 정말 피곤하게 절 떠보더군요.
제 가 원하는방향이 뭔지
근데 엄청 사람을 가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나 내 아이의 수준 같은걸 말이죠.
하지만 쉽게 사람을 못사귀는 성격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두려워 그러는 거라고 가볍게 넘겼어요.

결국 3번 모이고 제쪽에서 그만 두자고 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그 아이가 제 아이에게 함부로 하는 면이 있다는 것
그걸 그 엄마가 잘 모른다는 점
함부로 대했다면 자기 아이를 말리고 사과를 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2번까지는 제가 못 본척 넘겼지만 3번째 너무 심한말을 하고도
전혀 제지를 안당하는 모습에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만나기 전에
그 엄마 블러그를 봤더니
정말 정성스럽게 아이와 둘이서 공부를 하더군요
매일매일 찍어 올리는데 아이가 기특해 보였어요.
엄마의 정성도 느껴졌구요.

하지만
저와의 수업에서 보인 실망감이란....

수업 자체의 실망은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아이의 인성에 대한 실망과 그 엄마의 태도는 정말 너무 화가 났어요.

대단히 이상한 아이거나 엄마는 아니랍니다.
그냥 제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을 뿐이죠
하지만 그동한 내게 했던 말에서 느껴졌던
정말 정성스럽고 대단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 같았던 그 말에
속은 것 같아 더 아니다 싶더군요.

여전히 요즘도 포스팅을 합니다.
전 그 진실을 압니다.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굴 속일 마음이 없는 것도 알아요.

다만
보이는 것과 진실은 너무 차이가 나서
마치 대단히 속은 것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든다는 거죠.

그냥 속상해서 하소연 해봤어요.
IP : 119.67.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30 3:46 PM (116.36.xxx.151)

    그게...ㅎㅎㅎ
    저도 느낀경우네요..
    이런 온라인상에서 글로 주고받다가 막상 만나면 글솜씨와 행동이 다르다는것...

  • 2. 그렇죠?
    '08.9.30 4:00 PM (221.153.xxx.246)

    싸이하는제 친구....
    어떻게 사는지, 뭐하면서지내는지 다 아는데 싸이에 올린글보면 정말 아니더군요...
    저는 블로그나 싸이 를보면 얼마나 가식으로 포장되어있을까 라는궁금증이 생깁니다...

  • 3. ㅋㅋ
    '08.9.30 4:02 PM (211.208.xxx.64)

    우연히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고등학교 동창(소식이 서로 끊어진지 꽤 되었지요,,아기 낳은지도 모르는 정도이니..꽤 서로 격조한 사이로 지냈죠,,지역도 다르고 )블로거를 보았어요

    처음엔 동창것인지도 모르고 참고 하고 보았는데 속으로 와,, 이엄마 대단하다 ㅋㅋ
    그런데 글귀중 유심히 보니 동창이더군요,,

    친구가 그간 많이 변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친구랑 너무 달라
    좀 의아했어요 물론 거기것이 거짓은 아니라고 여겨져요,거의 매일 포스팅을 하는데
    거짓으로 하진않겠지요

    원글님 글처럼 글이 거짓은 아니지만 어딘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졌어요 (절대로 친구 비하 아니구요
    글과의 괴리감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

    나중에 다른 동창들과 만남중에 알게 되었는데 꽤 유명한 블로거 육아 스타더군요^^

  • 4. ..
    '08.9.30 5:33 PM (58.38.xxx.206)

    블로그에선 내가 스타가 될 수 있잖아요..꾸미고 싶은대로..

  • 5. caffreys
    '08.9.30 5:49 PM (203.237.xxx.223)

    저도 어느날 문득
    싸이를 꾸미고 이사람 저사람 방문수를 확인하고
    마실가듯 나댕겨야 하는 일이 피곤하고 유치하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닫아버리고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쓰는 블로그를 만들고
    혼자서 중얼거리고.. 거미줄도 치고...
    그러다보면 가끔 반가운 친구나 가족들이
    아이디 갖고 주소 쳐봐서 찾아오곤 하더군요..
    1년에 한두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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