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와 살림 합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제력 있으셔서 매일 오시는 아줌마 두시구요..
그래도 이젠 자식과 함께 살고 싶으신가봐요.
볼 때 마다 살림을 합치자고 하십니다. 아들만 넷인데 저희 남편이 셋째..
며느리들 중에서 저를 제일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렇게 하면 식비, 관리비 어머니께서 내주신다구요.
요즘처럼 경제 상황 안좋을때 백만원 가량 저축할 수 있으니 좋지 않냐고..
10년 넘도록 따로 살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없네요. 제가 많이 예민하거든요..
당신께서는 저를 딸처럼 생각한다, 간섭 절대 안할거다, 단점까지도 사랑할거다...
말씀하십니다만, 간섭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십니다.
생활비 백만원 절약되는것 이상 제가 정신적으로 희생해야 하는게 너무 많을 것 같아요.
남편하고 저하고 그다지 사이가 좋지도 않습니다. 어머니도 아시구요.
1. ...
'08.9.30 12:28 PM (125.130.xxx.181)말리고 싶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근데 정말 말리고 싶네요.2. *********
'08.9.30 12:30 PM (221.153.xxx.246)백만원...결코 적지 않은 돈이긴한데
저라면 거절하겠네요...
불편할것 같구요,남편분하고도 사이가 별로 라시니
스트레스받으면 어떻게 해결하시려구요...3. ..
'08.9.30 12:32 PM (58.78.xxx.39)저도 옆집 살았으면 살았지 절대 같이 안살랍니다.
4. 저도
'08.9.30 12:32 PM (121.139.xxx.98)저랑 같은 숙제를 갖고 계시네요..
저희는 지금도 생활비는 저희가 드리고 있는데
연세가 많아지시니 힘들다는걸 잘 알면서도
계속 고민됩니다. 댓글 저도 참고해야겠어요....5. 돈 백만원 절약
'08.9.30 12:32 PM (119.196.xxx.17)하려다 골치 아픈 일이 더 많을껄요...
절대 합치지말고 근처에 사시면서 수시로 같이 식사하고 말동무해 드리다 보면
자연 생횔비도 절약되고, 님이 혼자 쉴 공간도 있게되니 좋을꺼 같네요...6. 후..
'08.9.30 12:35 PM (203.244.xxx.6)남편분과 사이도 안좋으면 그 스트레스는 누가 풀어줘요?.. 저라면 생활비 아끼는것 보다는 그냥 따로 살겠어요..-_-
7. 제경우가
'08.9.30 12:36 PM (123.215.xxx.139)딱 그랬어요.
그때당시 어머님 연세가 65세였는데 생활비랑 모든것 어머님이
내주신다는 조건하에 합쳐서 아주 죽을뻔 했네요.
2년뒤 분가했어요.
어머님은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씀하시지만 전 이혼 직전이었어요.
분가한뒤에도 일하는 아줌마까지 두고서 함께 살자고 했지만 전
완강히 거절했었던 기억이 생각나는군요.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가 않더군요.. 사사건건 간섭하시고, 모든게,,,,
윗분말씀처럼 근처에 사시면서 자주 찾아뵙는다에 한표 드리고 싶네요.8. 저 같으면..
'08.9.30 12:46 PM (121.177.xxx.69)싫겠어요..
남편이랑 사이 좋아도 시어머니랑의 관계는 다른데..
남편이랑 사이 안 좋으면 시어머니도 밉잖아요..9. ..
'08.9.30 12:50 PM (58.120.xxx.245)백만원도 좋긴한데
연세도 많으시네요
그나이에 혼자지내면 아들도 넷인데 잠자리 누우시면 생각이 많으시겟어요.
어떻게 집이라도 근처로 옮기셔서 자주 찾아뵐수는없는건지 ..
저희시부모님도 연세 그정도이신데 정말 노인건강 믿을수가 없어서10. 절대 절대 절대
'08.9.30 12:53 PM (219.240.xxx.3)아니되옵니다.
아무리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라도 따로 사시는 게 맞습니다.
간섭 절대로 안해도 안됩니다.
더 이상 내집이 편안한 안식처가 되지 않습니다.
못된 며느리여서 하는 말 아닙니다.
따로 살면서 챙겨 드리세요. 그게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함께 살다보면 좋았던 처음의 감정 다 사라지고 사는 게 지옥같아 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해 준다고 해도요,11. 처음..
'08.9.30 12:55 PM (119.198.xxx.124)처음에야 괜찮으실런지 모르겠지만,
글쎄요.. 그렇게 좋으셨던 어머니지만,
결혼하고 몇 달 지나고 나니 5분 거리에 사는데도 멀리 도망가고 싶어지더군요.12. ..
'08.9.30 1:03 PM (211.245.xxx.134)과연 생활비가 절약될까도 꼼꼼이 따져보세요. 집안일 와주는 도우미가 횟수를 줄이거나 안올수도 있고..외식 많이 하시게 되면 님네도 한두번은 내야 할거고.. 병원가시게 되면 어머님 병원비 어머님이 내세요 뻘쭘히 있을수도 없고..
그리고 다른 형제들은 모셨다 생각안하고 엄마가 셋째한테만 경제적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죠.13. 경제력 있으신
'08.9.30 1:16 PM (220.75.xxx.225)경제력 있으신분이면 합치세요. 대신 돈 남겨서 저축하겠다는 마인드는 버리시고요.
어머님이 경제적인 도움을 주시면 원글님이 다 쓰세요. 그래야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어머님과 합친것이 장점이 있어야 유지가 되죠.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으론 합가 실패합니다.
남편분과 사이 안좋다면 차라리 어머님과 사이 좋게 지내셔서 제대로 원글님편 만드시고요.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돈이 좋긴 좋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울땐 더더욱 돈 줄이 바로 힘입니다.14. ...
'08.9.30 1:19 PM (211.210.xxx.30)전 10개월 살았는데 죽을뻔 했어요.
지금 10년차인데
아마 지금이라면 곧장 파탄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혼 초라 그냥 멋모르고 산것 같아요.
그냥 할 수 없이 모시고 사는거면 몰라도 생활비때문이라면 절대 반대고요
게다가 남편하고 사이가 좋지 않으시다면.... 거의...15. 맏며느리
'08.9.30 1:20 PM (121.132.xxx.125)시아버님과 20년같이 살고 있어요. 부모님견해차 다르고 젊은사람 견해차 다르다 보니 실생활에서
많이 부딪힙니다. 하루이틀 아닌이상 가까운데 살면서 자주 보살펴 드리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같이 사는 것 정말 쉬운일 아닙니다.16. 100만원
'08.9.30 1:22 PM (121.88.xxx.238)저라면 100만원 없이 살 것 같아요.
차라리 마트 캐셔를 하죠.
어디 갈 때도 말씀 드려 허락받고 들어 올때 눈치 보이고 끼니때 되면 적당은 절대 없고 여기가 친정되니 시누 들락거리며 반찬,김치가져가고,명절에 일가친척 다 모이고,친정식구,친구들이 맘 놓고 전화를 하나,놀러를 오나,살림살이 장만,옷사는것 이 모든것 일일이 보고하고 눈치보는 세상 .
사실 수 있으세요?17. 그런데
'08.9.30 1:25 PM (211.172.xxx.125)혼자 사시기엔 연세가 많으시니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서 자주 들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같은 단지라든가 식으로...
한지붕 아래 사는 건 아무래도 힘들지요.18. .....
'08.9.30 1:28 PM (99.229.xxx.122)님이 예민한 성격이고 시어머니도 간섭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사사건건 부딪칠 일이 많겠네요.
그때마다 남편이랑 도란도란 얘기 하면서 위로 받을 형편도 안 될테구요...
저같으면 100만원 저축 안 하고 마음 편하게 그냥 살 것 같아요.19. 참~
'08.9.30 1:30 PM (124.54.xxx.47)참... 어려운 얘긴데요~
일단 이게 내 일이다 싶으면 무조건 안모신다이지만... 또 생각해보면 노인네 사셔봐야 4~5년
(보통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싶으면 80대 초 중반이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시부몬님께 하는 행동 거지마다 저희 아이들 의식 많이 해요~
사실..저도 시부몬님이 지금은 연세도 60대이시고 정정하시고 경제력도 있으시지만...
두분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모셔야된다는 분위기기에... 님 글이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그러다보니.. 혼자 생각하다보면...꼭 내가 늙어서 자식들한테 같은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기보다
그저... 그렇게 홀 시어머님을 두고 졸대 안모시고 있는 내 모습이 자식들 보기에
어떨까? 아이들은 분명 당연 며느리 자리 이해 불가일텐데 말이예요`
그렇게 아이들에게 보여진 엄마의 자리도 사실 좀 의식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모시다는거 못살겠다는 이유들이야 말한들 뭐합니까? 정말 말그대로 행복끝
불행 시작이지요~
근데... 일단 그래도 정도가 시어머님의 기반 성격도 많이 좌우될테구요~
정말로 무난하신 노인네들도 있으시잖아요~ 아님.. 며느리가 무난하던가...
참... 남 일이래도... 말이 안이어질 만큼 큰 고민거리네요~
정말 남 일같지가 않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며느리들의 공감대니 말이예요~
아니시면 머리 쓰는거 같고 속 훤히 보이지만...
지금 당장 뭐~ 피할 거리를 만드시고...막말로...
"어머님~지금 아범이랑 사이가 좀 그래요~ 나중에 마음의 여유가 될때 그때요~"
막말로 지금 당신 아들이랑 며느리 사이에 문제있다는데... 지금 당신이 들이 대실 상황
아니신거 본인도 아실테구요~ 그리고... 부부지간 어느부부나 한번씩 그런 문제 지나가는 일이고... 그 수위야 깊던 얕던... 삼자가 뭐라 참견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대충 그런식으로 시간을(2년정도라도...) 끌으신 다음 그땐 모시는것도...
정말 그땐 모셔봐야 5년 안짝~ 정말 그 세월 빨리 가잖아요~ 아파트 분양 해놓고 3년 지나면 입주.. 금방이던데요? 그렇게 오래 사셔봐야... 그러면서...형제들 사이에서도 가호 서고요~
참... 나도 80줄 금방일텐데... 사람 목숨 가지고... 이런다는게 못할짓입니다만...사람이란게
다 이기적인 동물인지라... ㅜ ㅜ20. 오흐리드
'08.9.30 2:03 PM (122.37.xxx.76)장남이라고 결혼 꺼릴것도 없겠네요.
이 댁은 셋째아들임에도 이런 식으로 시어머니가 유혹(?)하시네요.
남편은 뭐라고 하던가요.남편의 생각이 궁금하네요.21. 델몬트
'08.9.30 2:30 PM (211.57.xxx.106)절대 합치지 마세요. 백만원 아끼자고 그런 모험을 하신다니..... 전 앞동 뒷동으로 사는데도 힘들어서 다른데로 이사를 가야하나 하고 생각중이랍니다. 님과 합치면 아줌마도 끊고 아마도 님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고될거에요. 괜히 의나지 말고 멀~리 사세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산다면 지금처럼 좋은 고부관계가 될 수 있을거에요. 더구나 남편과 사이도 좋지 않다면서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22. ...
'08.9.30 3:15 PM (125.177.xxx.36)물으나 마나죠
장남도 아닌 세째고 남편과 사이도 안좋고 예민하면 더더욱
시집 조카 와있는데도 얼마나 편을 들고 가관이라 자주 싸웠는데 시어머니 아무리 좋아도 힘들고요
그나마 남편이랑 사이 더 안좋아져요 돈이 문제가 아니죠
좋게 말씀하시면 시어머니도 이해하실거에요23. 참..
'08.9.30 3:34 PM (116.36.xxx.154)전 백만원 드리고라도 일년이 길면 한달만 이라도 따로 살고 싶었는데 안해주시던데요...
돈 남편 보다 더 벌어도 애둘 데리고 일하면서 밥도 제때 못먹어도
돌아 가실때까지 도우미 한번 못써 보고 혼자 다 했죠.
그냥 죄송하다고 하세요.
친정엄마는 혼자 되심 시설로 모셔 달라던데요.
며느리들 힘들게 하기 싫다고.24. 왼쪽에서본오른쪽
'08.9.30 4:38 PM (211.51.xxx.213)반대에 한표 저도 시어머니가 합치자고 한번 얘기를 하셨는데요 제가 단칼에 거절하니 표정이 변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모른체 했습니다 제가 워낙 시어머니를 좋아하고 우리 아이들도 키워 주시겠지만 같이살면서 부대끼는 문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친정엄마가 와 계시거든요
친정엄마와도 소소한 시비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만땅!
그러니 살아보기전엔 알수없지만......정말 말리고싶습니다25. 저도
'08.9.30 5:54 PM (121.184.xxx.142)저도 살림 합친지 8년 됐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뒤에서 뒷말하는 시어머니, 맞장구치는 시누들...
가까이서 돌봐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