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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선견지명--멜라민을 진작부터 안먹였어요!

리치코바 조회수 : 3,622
작성일 : 2008-09-29 15:44:15
늦둥이 성민(6세)이가 수유동에서 상도동의 머나먼 곳에 있는 유치원으로 날마다 통학을 시키는 내 아내!

고3 수험생인 큰 넘(성환: 고3)에게 먹을 거 한개라도 더 챙겨 먹이려는 내 아내!

그러면서도 일체 사탕이나 슈퍼에서 파는 과자를 먹이지 않는 내 아내!

집에서 고구마, 감자, 밤, 등을 삶아 그것을 먹이는 내 아내!

역시 내 아내가 최고야!

그 사람을 만난 내 안목도 꽤 괜찮구만...

간만에 뿌듯하네...

오늘 저녁에는 사과 몇알만 사가야 겠네...

여보! 사랑해!

"당신을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리치코바"
IP : 203.142.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
    '08.9.29 3:49 PM (221.146.xxx.1)

    대단하시네요.

    정말 왠만한 열정이 있지 않고서야 정말 힘든일이었을 텐데..
    정말 대단해요.

    자랑하실만 하네요. ^^

  • 2. 에휴
    '08.9.29 3:54 PM (122.34.xxx.91)

    저도 고구마,감자, 밤 삶아서 간식 먹이고 싶어요..
    위에 적은것들 저는 좋아하는거고 특히 밤은 손가락 얼얼할정도로 한바구니 까서 혼자 다 먹거든요
    근데 울 아들은 절대 안먹는거에요
    떡도 안먹고, 과일도 좋아하는거 두세가지 말곤 입에도 안대요. 최고급 멜론 복숭아 딸기 ..다 안먹어요.
    뭐 간식거리도 이렇게 안먹는데 밥은 오죽하나요? 반에서 두번째로 작답니다
    고구마 감자 밤...삶아줘도 절대 안먹는 애도 있다는 얘기지요...뭐

  • 3. 저도
    '08.9.29 3:56 PM (211.114.xxx.233)

    그런 선견지명 있는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시픈데
    이노무시끼들이 도무지 협조를 안해주네요 ㅠ.ㅠ
    집안에는 절대 그런 먹을거리 들이지 않는데 밖에서 사 먹는건 어쩌지 못하겠더라구요
    엄마가 안사주니
    가끔 자기 용돈으로 사먹는게 꿀맛인가봐요

  • 4. ..
    '08.9.29 4:10 PM (211.219.xxx.101)

    신랑이 이렇게 성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아들래미 키우면서 아예 입맛을 안들이는게 낫겠다싶어서 과자나 사탕 종류, 인스턴트 라면 햄 등 마트에서 장볼때 아예 집어들지를 않는데요,
    애 아빤 너무 유별나게 키워서 오히려 면역력 떨어지겠다며 그렇게 핀잔질이고 시어머니도 그럼 뭘 멕여 키우냐고....애를 그렇게 굶기니(?) 키가 저리 작나보다고...
    시어머닌 스팸 한깡통 따서 다 먹이고 애아빠랑 나갔다하면 콜라에 과자에 .....실컷 먹었다고 자랑합니다...이런 남자는 어찌 개선시킬지... 애 아빤 당연 비만체입니다.

  • 5. ㅡㅡ;;
    '08.9.29 4:39 PM (118.45.xxx.153)

    저두 보통 님부인처럼 그러면 별나다로 생지랄을 해대고..ㅡㅡ;;암튼 남편이 안도와줘서도 안되는거 같아요..특히...요즘 남자들 과자 디게 좋아합니다..알지도 못하믄서...아토피니 뭐니..먹을꺼리만 건강해도 안걸린다는데...ㅡㅡ;;원글같은 남편이었슴 아마두 뿌듯해 했을겁니다....아내분도 응원해주는 남편덕에..힘나구요....

  • 6. 20년싸워
    '08.9.29 4:51 PM (121.147.xxx.151)

    몇 년 전부터 간신히 과자 스팸 소세지 어묵 커피프림 모두 멀리했는데...
    멜라민 터지자 당신 덕이야~~~~이러더군요.

  • 7. 그릇이 다르네요
    '08.9.29 5:28 PM (125.178.xxx.15)

    저야 남들이 그런 개념조차 없던 70년대부터 그렇게 키워졌고
    저도 그렇게 아이들 키우고 남편에게도 먹거리 신경쓰길 바라고 개념있게
    살고 있는데 남편은 유별나단 소리나 하고 멜라민소리를 해도 무덤덤하고
    식사후 자판기커피 빼먹고 ...핑계는 남들이 먹는데 안마시면 유별나단 소리 듣는다나...
    저도 남편에게 괜찮은 소리 듣고 싶은데 도대체 생각이 없는 사람인지....

  • 8. .
    '08.9.29 6:17 PM (119.203.xxx.118)

    어지간하면 외식 안하고
    저도 이렇게 해주는데 애들이 투덜거리고
    크니까 나가서 사먹고^^

    그래도 전 아주 가끔 막대 사탕 사주는데...

  • 9. ...
    '08.9.29 8:32 PM (58.142.xxx.179)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러신지도 모르겠고, 대단한 정성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나
    6세 아이 유치원을 그렇게 멀리 보내는 것은 그다지...
    아무리 차로 데리고 다닌다고 해도 매일 그 시간을 통학시간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저는 속상합니다.
    유치원을 고르는 기준 가운데 하나는 집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것이랍니다.
    아이도 아이지만 매일 그 거리를 두번 왕복하는 아내분의 개인 생활은 없나요?
    좋은 엄마이나 너무 좋은 엄마인듯하네요.

  • 10. 묻어서 자랑~
    '08.9.30 1:39 PM (125.178.xxx.12)

    저도 멜라민 검출된 식품중에 한개도 없었답니다.
    먹는거 유난떤다던 남편도 이번에 너무 고마워하네요.
    커피 좋아하지만 프림이 싫어 우유넣어 먹은지 어언 8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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