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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 수상해요

넘 황당..난감.. 조회수 : 956
작성일 : 2008-09-26 23:04:46
동서 친정에서 매실 농사를 지어 제가 40키로를 주문 했는데 친정아버님이 워낙 저렴하게 판매 하시니 벌써 판매가 다 되었다고 저는 형님 이라고 동서가 미안해 하며 20키로만 보내 준다며 연락이 왔었어요
그나마 20키도 없을뻔 했는데 동서가 전화 해서 겨우 20키로 뺐다고..

6월12일날 동서에게 매실을 받아 20키로 담고..작년에도 20키로 담았는데 은근히 작은거 같아서 나머니 20키로를 더 담어 말어 하며 생각하고 있었어요..

6월23일경 동네 슈퍼마켓에 갔더니 슈퍼마켓 사장님이 저에게 매실 안 담냐면서 10키로 2만원인데 끝물이라서
저렴하게 나왔다고 하길래, 귀가 솔깃하여 슈퍼마켓에서 20키로를 구입하여 6월23일 나머지 매실 20키로를 담았어요..

처음에 담았던 매실 6월12일자 100일이 지나서 오늘 매실을 건졌는데, 거의 매실이 쪼그라 들었고..간혹 부푼것은 몇개만 나왔어요..

그리고 6월23일자 담근 매실을 보니 이거 완전히 하나도 쪼그라든게 없구 다 부풀어 있는데 이거 어떻게 하죠..
다 부풀어 있으면 살구하고 82쿡에서 보았는데..넘 황당해서
여태 몇년을 매실을 담그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어요..이번에 구입한 동서네 매실은 거의 부푼거 없이 한두개만 부풀고 다 쪼글라 들었꼬..작년에 매실 담글때도 부푼게 좀 있어서 동서네 매실이 확실이 좋구나 생각 했어요

6월23일자 담근 매실은 거의 90일 남짓한데 다 부풀어 있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하죠..
넘 난감하고...황당하네요..이 매실액은 먹을 수는 있나요??
IP : 61.109.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08.9.26 11:10 PM (61.109.xxx.157)

    매실 과육을 먹어보니 동서네에서 산 매실은 씨가 하얗고..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매실은 씨가 갈색이이예요.. 이거 다 버려야 되나요?

  • 2. ..
    '08.9.26 11:18 PM (125.128.xxx.44)

    씨앗색깔은 잘 모르겠고 익은매실은 부푼다네요. 저도 황매로 매실액 담궜는데 풍선처럼 부풀고 거품도 생겨 걱정했는데 제가 구입한 사이트에서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알려줬어요. 익은 매실은 향이 좋았어요. 끝물이라니 다 익어서 그런 것 같은데,아닐까요? 시중에서 파는 매실은 좀 늦게 구입하는게 좋다고 하는말도 들었어요. 처음엔 덜 익은것도 서둘러 시장에 내보낼 수 있다구요.

  • 3. 매실씨는
    '08.9.26 11:20 PM (218.232.xxx.12)

    흰색도 있고 갈색도 있어요.
    종류가 12가지라던가 그래요.
    그런데 살구액기스도 맛있고 건강에도 좋아요.
    만일 살구였다 해도 살구액기스로 드세요.

  • 4. 품종별
    '08.9.26 11:52 PM (124.111.xxx.102)

    매실의 품종에 다르면 부푸는 정도도 달라요
    제 경우엔 서로다른 세곳에서 구입해서 담았는데 토종매실이라고 산것은 모두 쪼글쪼글해졌고, 역시 토종매실이라고 산것은(절대 토종아니었삼. 개량종이었슴) 아주 통통하게 부풀더군요
    참 여기도 한번 참고해보셔요
    http://blog.naver.com/ksw2475/140040231780

  • 5. .
    '08.9.27 1:15 AM (58.227.xxx.189)

    살구가 매실보다 더 비싸데요. 예전에 살구주 담는법에서 '가끔 매실을 살구로 속여 파는 사람이 있으니 이렇게 구분하세요~' 라고 써있는걸 봤어요.
    하지에 가까이 갈수록 매실이 황매가 되가서 매실액기스를 담가도 더 부풀고 쪼그라들지도 않아요. 나중에 매실액기스 걸러내면 좀 부푼게 줄어요. 속이 좀 비었다는 뜻이겠죠.
    제가 6월 첫주에 담근 토종매실은 푸른색이었고 다 쪼글쪼글해졌는데 그 다음주에 담근 토종매실(같은 농원)은 말리고 하다보니 거의 황매가 되었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더 부풀고 쪼그라든 것도 별로 없어요. 하지만 맛은 황매로 담근게 신맛도 거의 없고 훨씬 맛있어요.
    그냥 다 섞어서 보관하시면 맛이 중간쯤 가지 않을까요. 저도 그냥 거른뒤에 다 섞어서 두었어요

  • 6. 맛만 괜찮으면
    '08.9.27 1:51 AM (222.238.xxx.41)

    먹는데 지장 없어요.

  • 7. 매실엑기스로
    '08.9.27 8:05 AM (61.109.xxx.222)

    저도 어제 100일만에 매실액 걸렸어요.
    두가지로 담았는데, 열매가 조그마한 것은 거의 쪼그라들었고 그렇지만 맛은 좋고,
    조금 열매가 큰것은 부풀었고 약간 시큼한 냄새도 났지만 매실액자체는 좀더 걸죽하고
    향이 더좋았습니다.
    쪼글한 매실은 하루에 몇개씩 껍질벗겨먹고 있습니다.이게 쫄깃하고 맛괜찮습디다.
    어제 40키로 매실액 모두 걸렸는데,1.8리터 15병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남은 매실은 소주부어 매실주만들려고 뒀어요.
    병마다 들어있는 매실액보니 든든합니다^^

  • 8. 매실
    '08.9.27 11:48 AM (211.224.xxx.77)

    밭에서 따온 매실 담았을때
    좀 더 익은 것은 부풀었고
    덜 익은게 쪼글쪼글해 지는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일정하지는 못하잖아요
    살구여도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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