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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같은 사람 또 있을까요.

애구머니 조회수 : 5,073
작성일 : 2008-09-26 21:24:11
애고. 좀 챙피한 이야기인데요.
남편이 2달에 한번 정도 모텔에 가자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 모두 재워 놓고 12시 쯤 집을 나가 산책을 하다가
모텔에 가서 잠을 자고 새벽 6시 쯤 집에 돌아와요.이게 뭐하는 짓인지..ㅠ
새벽에 나오느라 모텔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중간에 문이 열려서 정말 괴로워요.
수건 세탁하시는 분들과 꼭 만나고,
다른 불륜커플??들과 만나고,
저는 이게 너무 수치스럽네요.
남편은 뭐 어떠냐 이러는데,
사실 모텔에 가도 뭐 좋은지도 모르겠더만
남편은 뭐가 그리 좋은지 자꾸 가자고 합니다.
워낙 부부금술이 좋은 저희지만^^;;
남편이 자상한 편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
제가 소심하고 남편이 상처 받을까 싫다 말을 못 하고 있는데
정말 거기 들어갈 때마다 너무 챙피하더라구요.
혹 저희처럼 건강한 부부인데 주기적으로 가시는 분들 계신가요?
모두 불륜처럼 보여서 너무 싫더라구요.
그래도 남편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가야하긴 할거 같아서요.
IP : 116.33.xxx.4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6 9:26 PM (118.217.xxx.48)

    다른 거는 모르겠고 자는 아이들만 집 안에 6시간이나 홀로 남겨두시는 건 위험한 일 아닐까요?

  • 2. 있어요^^
    '08.9.26 9:27 PM (58.140.xxx.109)

    제 친구부부요
    전 아주 좋아보이던데요?
    친구말이 처음엔 술이 너무 취했는데 일어나보니 모텔이더라
    둘이 아침에 너무 웃었다 그런데 기분이 묘하더라....
    가끔 생일 결혼기념일 이럴때 그러고 놀더라구요
    술 많이 취했을때도 가까운 모텔가고....
    전 재밌어 보이던데... 부부간에도 뭔가 묘한기분이 든다더라구요 ㅎㅎㅎㅎ

  • 3. 애구머니
    '08.9.26 9:28 PM (116.33.xxx.43)

    아이들이 다 컸어요~ㅠㅠ
    글을 내려야 할거 같아요. ㅠ

  • 4. 애들이
    '08.9.26 9:28 PM (218.152.xxx.105)

    위험할 것 같다면서 얘기 꺼내보세요 ~
    근데 전 이상해 보이진 않은걸요?
    담엔 호텔로 가고싶다고 슬쩍 말해보세요 ㅎㅎㅎㅎ

  • 5. 저희도
    '08.9.26 9:28 PM (121.141.xxx.18)

    예전에 시댁이랑 같이 살 때 가끔 그랬어요. 뭐 새로운 분위기라 재미있고, 모텔도 너무 근사해서 구경도 하고 전 좋던데~~ 남들이 불륜으로 보는 거 무슨 상관이에요. 내가 떳떳한데. 그냥 편한 맘으로 즐기세요.

  • 6. 저도
    '08.9.26 9:28 PM (59.29.xxx.218)

    아이들이 걱정스럽네요
    불륜 아니고 부부들도 간다고는 하던데
    아이들이 몇살인가요?

  • 7. zz
    '08.9.26 9:29 PM (58.121.xxx.254)

    저희는 반대인데요
    휘황 찰란한 불빚을 보면 그곳에 가면 뭔가 색다른게 있을것같고
    좀 분위기 등등 다를것같아 우리 한번 가볼까 그러면 집놔두고
    뭐하러 거기가서 돈을쓰냐며 면박을 주는데

  • 8. 애구머니
    '08.9.26 9:31 PM (116.33.xxx.43)

    아이들 중학생 이에요..ㅠ
    이게 뭔 짓인지 몰라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같은 부부 또 있는거 같아 조금 안심이 되네요.

  • 9. ㅎㅎ
    '08.9.26 9:33 PM (61.66.xxx.98)

    좋아보여요.

    제 남편도 그러자고 하는데
    전 남의 눈 보다도
    침대 시트는 깨끗할까?
    몰래 카메라가 있지는 않을까?
    뭐 그런 문제때문에 찝찝해서 안가요.

  • 10. 부럽당
    '08.9.26 9:38 PM (211.207.xxx.12)

    나도 남푠이 그러면 좋겠다~

  • 11. ..
    '08.9.26 9:41 PM (58.120.xxx.245)

    호텔이라면 몰라도 모텔은 싫어요
    모텔이부자리가 어떻다고 티비에 나온것도 같던데
    들어갈때 벌쭘하고 나올때도 그렇고
    아이들도 대강 눈치 채면 좀 그렇지않나요??
    남자애들이라면 호기심에 반짝거릴 나이이고
    여자애들은 그런것 엄청 기피한다더군요
    중고등..한참 감수성예민할때는 안방 자유롭게 드나들다 어느순간 문고리 돌렷는데
    잠겨있으면 순간 기분이 묘해지면서 그냥 그상황이 싫고 눈물이 난다고
    그럼 꼭 엄마가 후다닥 나와서 왜?? 하고물어본다고 공통의경험들을 이야기하던데요
    어떤 극단적인 경우엔 잠긴 방문 꽝꽝두드리며 빨리나와 나 다 알어 이러면서
    막 울부짖는 애도 있었대요
    애들 클수록 오히려 더...

  • 12. 위에
    '08.9.26 9:44 PM (211.192.xxx.23)

    울부짖는다는 애는 상담을 좀 시켜봐야 할것 같네요 ,,,

  • 13. 그러게요
    '08.9.26 9:47 PM (122.32.xxx.149)

    울부짖는 아이... 건강하게 생각되지 않네요.

  • 14. ..
    '08.9.26 9:50 PM (58.120.xxx.245)

    어떤 아이가 자기가 들은 이야기중에 그런 애도 있었다고 들려준 이야기라서
    다른상황은 잘몰라요
    아주 극단적인 상황같구요
    암튼 중고생자녀는 이런면에서 조심해야겟다 깨달앗어요
    대체로 엄마 아빠계시는 안방문이 평소엔 안잠기다 밤중에 잠기면 기분이 이상하다고,,,

  • 15.
    '08.9.26 9:59 PM (118.222.xxx.30)

    선배언니는 저녁먹는다고(저녁 약속있다고 하고) 부부가 다녀온다고 하더군요.
    단골있다는 소리에 일행들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 크면 그런 부부들 꽤 있더라구요.

  • 16. ..
    '08.9.26 10:08 PM (218.150.xxx.99)

    저힌 주택이라 겨울되면 무지 추워 욕실 들어가서 씻기가 넘 싫어요.
    그래서 아이가 2살 3살 이럴때 가끔 갔어요

    그때 우리 아이가 모텔보고 아파트라고 그랬어요. ㅎㅎ

    아이가 크면서 데리고 갈수도 없고 돈도 아깝고~
    그래도 가끔 울신랑 저기 가볼까 ? 하네요. ㅎ

  • 17. 사실
    '08.9.26 10:11 PM (222.111.xxx.233)

    저희도 사정이 있어서 좀 자주 가는 편입니다. 못하는 것보다는 낫지 싶어서 별 생각없이 가는데

    부부간에 가는 것도 꺼리는 분들이 있군요 ? 그리고 중학생씩 된 아이들인데 어쩌다 저녁에

    엄마아빠 약속있다고 또는 두 사람이 데이트 있다고 하면 이해하지 않나요(저희가 그러는데요..)

    울부짖는 아이는 뭔가요 ? ... 그것도 중학생이나 되어서 .... 아이 상태가 좀 심각한 것 아닌가요?

  • 18. 우린
    '08.9.26 11:03 PM (121.125.xxx.165)

    아이들이 중고생입니다...
    학원 가고 밤에도 새벽 2시까지 공부하니 여간 눈치보이는게 신경 무지 쓰입니다.
    할수없이 남편 바람필 핑게 없게 하기 위해 가끔 한번씩 갑니다.
    나름 불륜분위기 내면서 가는데 스릴짱 입니다...

  • 19. 아...17년전
    '08.9.26 11:26 PM (125.178.xxx.31)

    아니 고1 아들이 갓난아기였을때니까
    한 15 or 16년전
    여튼 해운대 휴가갔다가 숙박할 곳이 없어
    택시기사 아자씨에게 숙박할 모텔 데려 달라하니
    새로 생긴 러브호텔 데려다 주더군요.

    지금이야 더 야사시 인테리어가 돼 있을테지만
    그때만해도 욕실 문이 왜 반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지...
    이상했어요.
    아가랑 남편이랑 놀다가
    창밖 구경하는데
    대머리 늙은 사장님이랑 머리긴 젊은 비서같은 여자가
    검은색 중형차 타고 들어와서
    좀 창피하라고 뚫어지게 쳐다 보았더랬지요.

  • 20. 에구..
    '08.9.27 12:46 AM (121.129.xxx.47)

    몰카 찍히면..어떻해요..^^;;;

  • 21. ..
    '08.9.27 10:07 AM (124.199.xxx.84)

    아!... 글쿠나.. 몰카...
    음.. 정말 몰카 찍히면 어떡해요.
    요즘 애들 야동과 함께 사는데;;;

  • 22. 보통의 남편들
    '08.9.27 1:00 PM (125.178.xxx.15)

    그런데 가자고 하시는 분들이 요즘 많잖아요
    우리도 10여년전에 한번 갔는데 도저히 그 시트에 눕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삶기는 했을까 갈기는 했을까 다른 사람들도 엄청 누워서 그짓 했을텐데 구역질도 나고
    하여튼 적응이 안되어서 그냥 나왔어요
    일생에 첨이자 마지막간 모텔이죠
    그래도 남편은 지치지 않고 가끔 꺼냅니다
    호텔이요? 그곳도 찜찜하긴 마찬가지지만 여행 할때만 할수 없이 이용하죠
    좀 비싸긴하지만요

  • 23. 저희 이모네..
    '08.9.27 4:01 PM (219.241.xxx.237)

    이모네 사촌동생들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에요. 이미 첫 애가 고학년 들어가면서 학원 시간이나 공부량등으로 취침시간이 늦어지고, 또 막내가 무서운 꿈 꾸고 나면 자다 말고 안방으로 들어오는 통에 도저히 집에서는 부부관계를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녁때 운동이나 외출한다고 말씀하시고 가끔 모텔 갔다 온다고 하시던데요. 낮에 두 분이 시간 되실 때는 낮에도..주무시지는 않고 3시간 정도 대실하고 오신다고 합니다. 제가 결혼하니 이모랑 이런 이야기도 하게 되긴 하더군요. *^^*

  • 24. ^^
    '08.9.27 9:17 PM (220.120.xxx.47)

    편안하게 생각하셔도 될듯해요..... 정히 엘리베이터가 너무 그렇다하시면 두 손 꼬옥 잡고 비상계단 이용하심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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