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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축농증수술하고왔더니

82아줌마 조회수 : 650
작성일 : 2008-09-26 22:45:21

제목 그대로
부비동 물혹 제거 수술을 하느라 3박을 병원에서 헤메다 왔더니
82에 글들이 많이 지나갔네요
어제 그제 올리신 글들은 왠지 현장감이 떨어지는듯 해서 속상해요 ㅋㅋ

수술 하고 온 것 자랑 하느라 글 쓰는건 아니고
제가 입원 했던 병실은 5인실 이었는데
다른 4분도 모두 주부였어요.

어떤 환자는 욕실에서 샤워하다 미끄러져 턱이 깨져서 ^^;
어떤 분은 펄펄 끓인 사골국 냄비 옮기다 놓쳐서 다리에 화상을 입으셔서
또 어떤 분은 일하다 손가락을 ......

집안에서도 큰 사고가 일어 날 수 있다는 것 명심하시고
모두 안전사고에 유의 하시길 바래요
주부들이 집안일 하다가 다쳐도 부주의 한 탓으로만 여겨지고
산재보험도 안되고...... 참.....

그리고 이번에 입원해 있으면서 느낀건데
병실 방문 할 때
여러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방이면
옆에 환자들 신경 써서 말 좀 조용히 해야겠더라구요.
내딴에는 안타까와서 하는 말도 옆 환자에는 소음공해 되니까 ㅋㅋ

그리고 또 어떤 여환자분
간단한 수술 받으신 분인데 그 집 아저씨
와이프 없이는 집에서 절대 못자는 분이라
여자들만 있는 병실까지 쫒아와서 주무시는건 좋은데
환자들 다 잠들었는데 늦게까지 티브이 켜놓고 자기집 안방 마냥 레슬링 관람 하시는건 뭔지.....


아무튼 82 여러분 우리 모두 가정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주의합시다.
다치면 나만 손해에요~


IP : 125.187.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4
    '08.9.26 11:41 PM (61.97.xxx.94)

    그러게요, 살다보면 자기생각만하는사람이 꽤있더라구요.
    부인 간병할사람이 없었나요?
    그여자분은 많이 다치신분같지 않은것 같은데 남편이 밤까지
    있으면서 혼자 티비까지 난감했겠어요. 에고 보고만 있어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살면서 남의 배려하면서 사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 2. ..
    '08.9.27 12:03 AM (121.127.xxx.5)

    저도 2005년에 부비동 물혹 수술 받았는데 동지를 만난듯 반갑네요 ^^
    그 부비동 수술이란게 수술도 수술이지만 뒷치료가 더 아파요... 제가 오죽하면 병원갈때마다 의사한테 학대받는다고 했을까요. 특히 솜 뺄때...으으으으윽.. 솜 뺄때 의사들이 더 떨어요...

    저는 입원했을때 옆병상 남편이 새벽 2시에 술먹고 담배꼬놔물고 쳐들어와서 환자한테 이년저년하면서 두들겨 패는걸 봤네요. 같이 있던 다른사람들은 자는척하고 간병하고 있던 사람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 잠궈버리고.. 별수없이 제가 간호사실에 가서 알렸어요..

    그 아줌마 결국 다른 병실로 도망가서 자고 다음날 몰래 퇴원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던데 제 속이 더 타더군요...

  • 3. 원글이
    '08.9.27 12:20 AM (125.187.xxx.189)

    어머나!! 덧글 달아 주신 두 분 감사합니다 ㅋㅋ
    44님 그러게 말에요 이번에 제가 배운게 살면서 나도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거였어요~~
    점두개님?
    반가와요 저도..... 그런데 뒷치료가 더 아프다구요???
    어떡해요? 흑흑 너무 무서워요
    수술한 다음날 솜을 뺄 때는 아프다고 겁 주더니
    진통제 미리 놔 주고 마취 시켜서 빼서 전혀 안아팠어요
    오늘 오전에 퇴원 하는데 치료 할 때는 쫌 아파서 울었는데
    다음에 가면 또 치료를 하는군요???
    코세척 열심히 하라고 해서 전 그것만 잘 하면 되는지 알았는데......
    지금 수술한 쪽 코에서 콧물이 많이 나오고 부었어요 에효~~~

  • 4. ..
    '08.9.27 12:40 AM (121.127.xxx.5)

    와..마취주사 놓고 빼 주다니..그런 좋은 병원이 ㅠㅠ
    저는 그냥 빼서 그 왜 상처에 거즈 붙여놨다가 마른후에 떼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그게 코안쪽에서 주루루룩 저~깊은 안쪽 눈아래까지.... 게다가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리더라구요.

    다른 상처는 서로 붙여서 곱게 아물게 치료하는데 코는 상처가 서로 붙어서 아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진료갈때마다 서로 붙지말라고 떼주고 혹시나 새살이 돋아나면 그놈을 잘라주고.... 저는 마취 안하고 그냥 치료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 말로는 재발도 잘 한다는데 저는 아직까지 재발은 안했어요. 아파서 고생은 했지만 수술 100번 잘했다고 생각해요. 겨울에 감기도 훨 덜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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